벤틀리, 버섯과 해파리로 만든 '채식주의자용 차량 내장재' 만든다.
[Motoroid / Official]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의 벤틀리가 채식주의자를 위한 차량 내장재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장식에 사용되는 동물 가죽 대신 해파리, 버섯 등을 사용해 '채식주의자 전용 인테리어'를 공급하겠다는 것. 벤틀리 디자인 총괄 이사 '스테판 질라프(Stefan Sielaff)'는 "채식주의 고객에게 동물 가죽으로 제작된 제품을 판매할 수는 없다"며, "고급 브랜드로서 소비자 취향에 따른 다양한 선택 옵션을 마련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 설명했다.
벤틀리는 동물 가죽을 대체할 소재로 버섯, 해파리 등을 꼽았으며, 이를 통해 추출된 단백질로 동물 가죽 못지않은 고급스러운 내장재를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 가죽과 비슷한 부드러운 촉감과 내구성은 이미 확보됐지만, 역시나 가격이 관건이다.
벤틀리가 비동물성 재료를 활용해 인테리어 소재를 제작하는 첫 번째 주자는 아니다. 지난해 테슬라는 채식주의자 전용 인테리어를 제공할 것이라 밝힌 바 있으며, 포드는 차량 내부 장식 목적으로 대나무를 적극 활용한 바 있다. 또한, 패션업계에서도 버섯, 해파리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사용해 만든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채식주의자용 인테리어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밝혀진 바 없으며,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테슬라 등도 비동물성 재료로 구성된 차량 인테리어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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