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750S, 운동 성능만 강력한 게 아니다...압도적 실내 사운드의 비결은?
[Motoroid / Column]
영국 슈퍼카 맥라렌이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B&W(바워스앤윌킨스)와 함께 750S만을 위해 개발한 비스포크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발표했다.
맥라렌 신형 슈퍼카 750S는 V8 엔진, 후륜구동 아키텍처가 적용됐고, 쿠페와 컨버터블 2가지 모델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산 모델 중 가장 가볍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동적 외관 디자인, 압도적 사운드를 선사하는 B&W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구체적으로 맥라렌 750S 오디오 시스템에는 B&W 최고의 기술력이 응집된 컨티넘 콘이 내장돼 있다. 컨티넘 콘은 B&W의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라우드스피커 용도로 처음 개발, 수상 이력도 지닌다.
현재 세계 최고의 음악 스튜디오로 손꼽히는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도 전시돼 있다. B&W는 컨티넘 콘 개발에 무려 8년을 집중 투자할 만큼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 드라이버 성능 저하의 유발 요인 중 하나였던 진동을 제어하는 혁신적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맥라렌 750S의 양 도어에는 B&W의 100mm 컨티넘 미드레인지 스피커 두 대가 각기 하나씩 탑재돼 있다. 해당 스피커는 원음을 최대한 가깝게 재현할 뿐 아니라 기존 자동차 오디오에서 느낄 수 없는 섬세한 사운드를 충실하게 재생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25mm 노틸러스 알루미늄 더블 돔 트위터를 대시보드, A 필러, 실내 후면에 총 다섯 대 배치했다. 각 트위터에는 나선형 채널인 노틸러스 디퓨저 기능이 있어 고주파 대역에서 더욱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고음을 전달한다.
B&W가 750S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고출력 시스템도 눈에 띈다. 3대의 미드레인지 스피커와 두 개의 로하셀 베이스 드라이버를 탑재하는 등 총 12대의 고성능 스피커로 완성된 고출력 시스템은 불필요한 노이즈와 공진 현상을 최소화하고, B&W의 트레이드마크인 트위터 온 탑 기술과 조화를 이루며 섬세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관련해 맥라렌 브랜드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안드레아 버뮤데즈는 "맥라렌과 B&W의 오랜 파트너십은 운전자를 위한 오디오 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에서 시작됐다"라며, "그 결과 750S만을 위해 설계한 바워스앤윌킨스의 오디오 시스템을 차량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몰입도 높은 사운드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고 맥라렌만의 차별화된 드라이빙 경험을 추가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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