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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aser]

재정난에 허덕이던 영국의 대표 스포츠카 브랜드 TVR이 다가오는 9월 8일 열리는 영국의 클래식카 이벤트 '굿 우드 리바이벌(Goodwood Revival)'을 통해 신차를 선보이며 재기에 나선다. 기나긴 기다림에 목마른 그들이 야심 차게 준비한 신차는 과연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TVR은 줄곧 6단 수동변속기를 고집해왔다.


TVR은 다음 달 공개에 앞서 티저 이미지를 한 장 공개했다. 이번엔 차량의 내외관 디자인이 담긴 그저 그런 티저 이미지가 아니다. 수동변속기를 암시하는 기어노브 이미지다. TVR은 지금껏 6단 수동변속기를 고집해온 브랜드다. 기어노브를 손 바쁘게 움직이며 운전의 재미를 온몸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그들만의 철학이자 표현방식이다. 그러니 TVR의 부활은 짜릿한 수동변속기의 부활이라봐도 무방하며, TVR이 해당 티저 이미지를 올린 목적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니, 센터 콘솔은 매루 심플한 디자인이 채용될 가능성이 크다. 부가티 시론처럼 회전 노브 스위치 몇 개가 세로로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TVR이 선보일 신차가 벌써부터 주목받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신모델에는 카본파이버로 무장한 '그라운드 이펙트 에어로 섀시'가 적용되며, 수준급 차체 경량화와 뛰어난 내구성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진은 코스워스가 개발한 5.0리터 V8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480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제로백(0→100km/h)은 4초 이내, 최고속도는 322km/h다.



TVR이 지금껏 2인승 후륜구동 스포츠카를 고집해왔기 때문에, 다음 달 공개될 신차도 6단 수동 변속기가 맞물리는 2인승 후륜 구동 스포츠카일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차량 가격은 90,000파운드(한화 약 1억 3천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TVR이 신모델 출시를 통해 재정난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R은 재정난으로 차량 생산을 중단한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2013년 새로운 투자자 그룹이 회사를 인수함에 따라 재기에 돌입했다. TVR은 향후 10년 동안 새로운 모델을 3개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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