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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2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첫 번째 전시 공간인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브랜드 런칭 행사을 열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 2015년 볼보에 인수돼 고성능 부문을 담당해오던 폴스타는 지난 2017년 볼보자동차와 지리홀딩스에 의해 독립 전기자동차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폴스타는 독립 후에도 지분 49.5%를 볼보차가 보유하고 있고, 볼보의 기존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때문에 볼보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있다.

하지만 폴스타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별도의 본사를 두고 있는 독립 브랜드로, 한국, 유럽, 중국, 북미 등 차량을 판매하는 곳에 볼보차와 분리된 독립적인 법인을 가지고 있다.

현재 폴스타는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라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폴스타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인식해서 일까. 폴스타 코리아의 함종성 대표이사는 브랜드 런칭 행사에서 "볼보자동차에 대한 언급 자체를 절대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폴스타만의 정체성을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볼보에 대한 언급 자체는 서비스 부분을 제외하고는 절대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볼보가 추구하는 안전성 등을 많이 언급하겠지만, 폴스타의 디자인, 기술, 지속가능성에 대한 부분을 집중해서 얘기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폴스타와 볼보는 명확히 다른 브랜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지난해 프리셉트 콘셉트카를 공개하면서 폴스타의 지향성이 프리미엄 퍼포먼스 전기차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 5로 출시될 프리셉트 콘셉트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공개된 프리셉트는 폴스타의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순수, 진보, 성능을 기반으로 폴스타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폴스타코리아는 프리셉트를 약 일주일간 데스티네이션 서울에 전시, 폴스타가 재정의하는 프리미엄 전기차의 모습을 국내 고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어 함 대표이사는 "볼보가 국내에서 많은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폴스타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판매뿐만 아니라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가격 정책과 관련해서는 "폴스타와 볼보가 같은 세그먼트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나 가격책정 등 그 어떠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지 않다"라며, "폴스타2를 포함해 향후에 출시할 전기차의 가격을 책정할 때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를 들여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단순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수입해오는 것뿐만 아니라 정치적, 경제적 등 여러 상황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으며, "차량이 수입돼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까지 진행하는 품질검수 기준치를 다른 브랜드의 기준치보다 높여 고객에게 인도할 때 품질에 대한 이슈가 다른 브랜드보다 현저히 낮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스타코리아는 오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며, 그 첫 번째 전기차로 5도어 패스트백인 폴스타2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한국에 출시될 폴스타2는 현재 중국 동부 저장성에 있는 지리자동차 루차오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트림에 따라 최대 78kWh의 배터리 용량, 300kW(408마력) 및 660Nm의 강력한 성능, 그리고 540km(WLTP 기준)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갖추고 있다. 사전 계약은 내년 1월 18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 공개되는 플래그십 SUV 폴스타3를 비롯해 2023년 중형 SUV 폴스타4, 2024년 대형 스포츠 세단인 폴스타5까지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폴스타코리아는 볼보차코리아의 공식딜러를 활용해 제품 설명과 시승센터, 출고센터 기능을 담당하는 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폴스타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스타필드 하남, 부산, 제주로 이어지는 전시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AS는 볼보의 AS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판매 초기에 나올 AS 관련 불만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반 부품의 보증기간도 5년 또는 10만km를 기본 제공하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유상으로 진행한 수리에 대해서는 평생 부품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판매는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차량 주문은 물론 시승 신청과 문의, 그리고 예상 출고일을 PC나 모바일, 디지털 기기 등으로 손쉽고 끊김이 없이 확인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결제 과정 역시 100% 온라인에서 완벽하게 구현되는 오토파이낸싱 서비스를 마련해 고객들의 결제 편의를 배려했다.

한편 폴스타는 한국, 싱가포르, 호주 등 시장이 늘어나는 만큼 볼보의 유럽 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설치해 생산 능력을 늘릴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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