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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의 사전계약 첫 날 예약대수가 1만2천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 신형 G90은 사전 예약이 개시된 지난 17일에 집계된 예약대수가 1만대를 가뿐히 넘긴 1만2천대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 규모를 감안했을때 상당한 초반 흥행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G90 이전세대의 경우 지난해 한 해동안 총 1만9대가 판매됐고,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는 같은 기간동안 6,468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 2018년 차명이 EQ900에서 G90으로 새롭게 변경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사전계약 첫 날에 집계된 2,774대보다 6배 가량이나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관련해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우아한 외관과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신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공존하는 실내 디자인, 새롭게 적용된 최첨단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풀체인지를 거쳐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G90는 제네시스 최초의 신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먼저 제네시스는 S클래스 등 고급차에만 적용되는 후륜 조향 시스템을 신형 G90에 적용했다. 이는 저속에서 앞바퀴와 뒷바퀴의 방향을 반대로 돌려 회전반경을 대폭 줄여주고, 고속에선 차선변경 시 앞, 뒤 모두 같은 방향으로 틀어 안정성을 향상시켜준다.

신형 G90에 적용된 능동형 후륜 조향 시스템은 저속 역상(전륜과 반대 방향)에서 최대 4도, 고속 동상(전륜과 같은 방향)에서 최대 2도 범위 내에서 뒷바퀴를 조향한다. 유턴이나 좁은 골목길, 주차 등의 상황에서 낮은 속도로 선회 시 앞바퀴가 돌아가는 반대 방향으로 뒷바퀴가 최대 4도까지 돌아가 회전 반경을 중형차 수준으로 줄여준다.

또 중·고속 주행 중 차선변경 혹은 장애물 회피 상황 등에서 앞바퀴가 돌아가는 방향으로 뒷 바퀴를 최대 2도까지 함께 조향해 선회 안정성을 높이고 민첩한 차체 기동을 돕는다.

고급감을 높여주는 여러 디자인 요소도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됐다.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한 메탈 지-매트릭스 패턴 가니쉬는 한국 전통 공예에서 비롯된 상감 기법을 응용한 장식으로 도어 트림에 적용한 애쉬 우드 또는 포지드 카본 소재에 제네시스 상징인 두 줄과 지-매트릭스를 리얼 메탈로 새겨 넣어 고급감을 높였다. 

또 한라산 그린이라는 외장 컬러가 최초 적용됐다. 한라산 그린은 한국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한 한글 이름 색상으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한국적인 이미지가 투영됐다.

한라산 그린을 포함해 카프리 블루, 바릴로체 브라운, 발렌시아 골드, 마우이 블랙 등 총 5가지 신규 외장 색상이 추가돼 기존 색상인 마칼루 그레이, 비크 블랙, 태즈먼 블루, 세빌 실버, 우유니 화이트, 마칼루 그레이 매트(무광), 베르비에 화이트(무광)를 포함해 총 12가지의 외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는 G90에 세계 최초로 '버추얼 베뉴'를 적용했다. 버추얼 베뉴는 뱅앤올룹슨의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을 통해 보스턴 심포니 홀 또는 뱅앤올룹슨 홈 등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공간의 음장 특성을 재현하는 가상 3D 서라운드 음향 기능이다.

신형 G90은 세단과 롱휠베이스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세단이 8,957만원, 롱휠베이스가 1억6,557만원이다.

제네시스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2022 CES가 끝난 직후인 내년 1월 11일께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신형 G90의 공식 출시를 알릴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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