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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지금껏 고성능 시장은 독일 출신의 야생마들이 절대적으로 군림해왔다. 완벽한 기술력과 폭발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해왔던 독일 출신의 고성능 스포츠카들. 어쩌면 그들의 오랜 노련함과 강력함에 압도되어 신흥 세력에 관심조차 주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올해, 독일 슈퍼 세단들이 군림하고 있던 고성능 분야에 겁 없이 도전장을 내민 뉴페이스가 있다. 숨죽이며 갈고닦은 발톱을 드러낸 맹수 재규어, 바로 'XE SV 프로 젝트 8'이다.

 

 

올해 재규어는 자사의 두 번째 컬렉터스 에디션이자 역사상 가장 극한의 성능을 발휘하는 괴물을 세상에 풀어놨다. 이 차를 제작한 이유는 단 하나. '가장 빠른 4도어 세단'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함이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고 가장 스릴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전념한 결과, 'XE SV 프로젝트 8'이라는 슈퍼 세단이 탄생했다.

 

 

XE SV 프로젝트 8은 이름에서 짐작해볼 수 있듯, 재규어 세단 시리즈의 막내 'XE'를 베이스로 제작됐다. 콤펙트한 크기의 차체가 날렵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뽐내기 위해 제격인 셈이다. 이 차의 심장인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은 기존 XE와는 차원이 다른 파워를 뿜어낸다. 최고출력은 600마력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불과 3.3초, 최고속도는 322km/h에 이른다.

 

 

그리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XE SV 프로젝트 8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신기록을 경신하며 '세상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세단'이라는 타이틀을 당당히 차지했다. 신흥 강자가 새로 쓴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은 7분 21초.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알파로메오 줄리아 QV의 7분 32초에서 11초나 앞당긴 수치다.

 

 

차량 제작을 담당한 재규어의 스페셜 오퍼레이션(SVO) 부서와 엔지니어링 팀은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가장 빠르고 민첩한 재규어를 만들어냈다. 재규어랜드로버 SVO 부사장 마크 스탠턴은 "뉘르부르크링에서의 놀라운 기록은 차원이 다른 수준을 보여줄 것이라는 우리의 약속과 광범위한 변화의 성공을 입증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알파로메오 줄리아 QV의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은 이 차의 가격은 15만 파운드(한화 약 2억 2,000만 원)로 책정됐으며, 내년 전 세계 300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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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Interview]



BMW 고성능 브랜드 M, 그들은 줄곧 고성능 스포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 고성능에 초점을 맞춘 M 모델들은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전례 없던 혁신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M은 고성능 부문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절대 강자로 군림하게 되었다. 그런 M이 강자 자리를 뺏으려는 도전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떨까? 최근 BMW M 디비전 총괄 프랭크 반 밀(Frank Van Meel)과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 BMW M이 라이벌을 바라보는 시선 



BMW M 디비전 총괄 프랭크 반 밀은 고성능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는 신흥 제조업체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히며, M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보다는 '환영할만한 도전'이라 표현했다. 이어 "우리는 M과 함께 경쟁을 펼치는 자동차를 살펴본다.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캐딜락을 보기도 하고, 카이엔이 X5 M의 주요 경쟁 차종이기 때문에 포르쉐를 보기도 하며, 고성능 분야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재규어도 본다"라고 말했으며, "우리는 우리가 최고라고 말하고, 나또한 우리가 최고라는 것에 대해 확신한다"며 최고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 BMW M이 인정한 라이벌은? 



BMW M은 M3에 가장 근접한 라이벌 모델로 '알파로메오 줄리아 콰드리폴리오를 꼽았다. BMW M3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 세단이자 고성능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모든 메이커의 벤치마킹이 되는 차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 



프랭크 반 밀은 "알파로메오 줄리아 콰드리폴리오 벤츠마킹으로 M3를 사용했다. 그리고 그들의 노력은 낭비되지 않았다. 그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지켜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고, 정말 멋진 차를 만들어냈다"라고 말했으며, 줄리아 콰드리폴리오에 대해 'M3 역삭에 가장 근접한 차'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BMW M3, 벤츠 C63 AMG, 아우디 RS4 등의 고성능 자동차와 경쟁하는 줄리아 콰드리폴리오는 제아무리 독일 고성능 차가 막강하다고 해도 그들을 긴장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V6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510마력, 제로백(0→100km/h) 3.9초를 자랑하며, 페라리 엔지니어링이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서스펜션 역시 페라리와 마세라티에 사용되던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고, 7분 39초의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을 기록하며 BMW M4를 가볍게 제치기도 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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