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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인증중고차로 쏟아진 아우디 A6

최근 아우디의 대표 중형 세단 'A6'가 인증중고차 시장에 대거 쏟아져 나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증중고차는 브랜드가 직접 중고차를 매입해 차량을 수리하고, 최대 200가지에 달하는 항목을 세밀하게 진단, 품질을 인증해 판매하는 중고차를 말한다.

볼보 인증중고차

인증중고차 사업부를 운영 중인 브랜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푸조-시트로엥, 포드, 폭스바겐, 볼보,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이 있으며, 독일 아우디 역시 인증중고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우디 A6

이 가운데 독일 아우디 인증중고차 전시장에는 인기 차종인 'A6'가 대거 쏟아져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A6 인증중고차 물량이 급증한 이유는 아우디코리아가 리콜 고객 대차용으로 보유 중이던 A6 차량들이 인증중고차 시장에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아우디 ‘A6 40 TDI 프리미엄(C8)‘ 등 4개 차종 6,509대에서 시동 꺼짐 및 스타터 발전기 화재 가능성이 제기돼 리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아우디코리아는 대대적인 리콜을 위해 고객 대차용으로 A6 신차를 준비, 원활한 제작 결함 시정에 나섰다. 이후 고객 대차용으로 단 기간 사용됐던 A6 차량들은 인증중고차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게 됐다. 

사진 : 국내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업계 관계자는 "현재 A6 40 TDI 모델의 대차 물량 수천 대가 인증중고차로 넘어왔다“라며, "주행거리가 매우 짧음에도 불구, 신차 대비 저렴한 가격에 풀리면서 재고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문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아우디 A6 40 TDI 

실제로 최근 국내 유일 브랜드 공식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에는 아우디 A6 40 TDI 수십대가 매물로 등록, 다른 차종 대비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누적 주행거리가 649Km밖에 되지 않은 아우디 A6 40 TDI(2020년 6월식, 신차가격 6,532만원)는 신차 대비 1,800만원 이상 저렴한 4,730만원에 올라왔다.

또 2020년 6월 최초 등록된 주행거리 250km의 A6 40 TDI도 신차대비 1,732만원 저렴한 4,800만원에 올라왔고, 주행거리 4,537km인 2020년 6월식 A6는 2,032만원 낮은 4,500만원, 같은 연식에 주행거리 9,196km인 차량도 4,500만원에 올라왔다.

인증중고차로 쏟아진 아우디 A6가 높은 인기를 보이는 데는 신차 보증이 많이 남아있고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았을뿐더러, 신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브랜드 품질보증이 뒷받침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객들 역시 신차 대비 최소 20∼30%, 많게는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제조사에서 별도의 AS를 제공해 신차와 동일한 보증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벤츠 인증중고차

한편 국내 수입차 등록 대수가 급증하고 리스 종료 및 중고차 매각 등의 물량도 함께 늘어남에 따라 인증중고차 시장의 규모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BMW 인증중고차 (사진 제공 : 인증마켓)

특히 대기 수요가 많은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신차와 다름없는 상태의 차량을 대기 기간 없이 곧바로 구입할 수 있는 인증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까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서두르면서 인증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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