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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ar Life]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기운이 완연하다. 겨울이 끝나가는 현시점에 차량 관리를 위해 반드시 잊지말아야할 작업이 있다. 바로 '하부 세차'다. 

하부 세차는 말그대로 자동차의 하부를 세차하는 것을 말한다. 많은 차주들이 겉으로 보여지는 차량의 외관에는 많은 신경을 쓰는 반면, 하부 세차의 필요성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자동차 하부세차는 차량의 부식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

특히 자동차의 부식(녹)은 사람의 피부암에 비유될 정도로 치명적인데, 하부 세차를 게을리하게 되면 자동차 부식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겨울철 눈이 내린다는 소식이 들리면, 각 지자체는 차량 정체와 사고 예방, 제설을 위해 많은 양의 염화칼슘을 도로에 살포한다. 이 염화칼슘은 강한 제습력과 산성으로 눈이 녹은 물기를 머금게 되는데, 이때 눈길을 주행하고 차량의 묻은 염화칼슘을 방치하면 자동차 부식으로 이어지게 된다. 

때문에 맑은 날 오후에 하부 세차 후 차체의 잔여 수분을 제거하고 건조 시키면 자동차 부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 도로에 살포된 염화칼슘은 차량 부식의 원인이 된다

또 세차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전문시설을 갖춘 세차장에서 하는 것이 좋고, 고압분사로 차량 하부의 잔존물을 깨끗이 씻어내야만 차량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만약 도로에 살포된 염화칼슘에 노출된 적이 있다면, 적어도 겨울이 완전히 지나가기 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는 물론이고 전면을 부식시킨다. 또 문을 여닫는 순간이나 발에 묻은 눈을 타고 차량 내부로 들어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또 공기를 통해 유입되기 때문에 실내 청소는 물론 차량내부 환기도 반드시 필요하다.

염화칼슘에 의한 차량 부식은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 표면이 노출돼 있는 머플러 등의 부식은 물론이고 심할 경우 차축까지 부식되는 경우도 많다. 미국. 캐나다 북동부나 등 눈이 많은 지역에서 차량 하부 부식에 의한 리콜이 잦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차체 부식은 차량을 지탱해주는 주요 부분이 썩어 들어가기 때문에 차량 수명이 단축되고 수리도 쉽지 않다. 때문에 눈길 주행 후에는 반드시 세차를 통해 차량 구석구석의 염화칼슘을 제거해야 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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