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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국내 진출해 있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인증중고차'라는 제도를 도입해 중고차 유통 관리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인증중고차는 브랜드가 직접 중고차를 매입해 최대 200가지에 달하는 항목을 세밀하게 진단, 자체적인 품질 검증을 거쳐 판매하는 차량을 말하며, 인증중고차 사업부를 운영하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포드, 푸조, 폭스바겐, 포르쉐,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13개 브랜드다.

국내 수입차 판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도 인증중고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11년 인증 중고차 시장에 뛰어든 이후 최근까지도 판매량 증가 추세를 그리고 있다.

벤츠-인증중고차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E-클래스 세단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인증중고차는 중고차량 보유 대수를 점차 늘려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히고 있는데, 실제로 인증중고차로 판매되고 있는 벤츠 차량의 종류나 가격폭은 상당히 다양하다.

2억이 넘는 비싼 가격에 매물로 나온 'S클래스(W222)'

비교적 부담이 적은 1천만원대 차량부터 수억원의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차량도 있다.  

실제로 국내 유일의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에는 2억원이 넘는 고가의 벤츠 차량이 매물로 나왔다.

사진 제공 : 국내 유일의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중고차임에도 불구, 2억 원이 넘는 비싼 가격에 나온 해당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W222)' 차량이다.

일반적인 S 클래스 중고차의 경우, 7천만원~1억 5천만원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2억원이 넘는 가격대로 풀린 해당 차량은 평범한 S클래스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3,982cc의 V8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된 '벤츠 S클래스 AMG S 63 4MATIC L'

해당 차량은 S클래스 중에서도 '괴물 세단', '벤츠 끝판왕', 'V8 머신' 이라 불리는 '벤츠 S클래스 AMG S 63 4MATIC L'차량으로, 신차가격은 무려 2억 4460만 원에 달한다.

비싼 가격만큼이나 차량의 성능도 매우 강력하다. 3,982cc의 V8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 9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맞물려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91.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해당 차량은 숏바디가 아닌 롱-휠베이스 모델로 매우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5m가 넘는 긴 차체를 갖춘 해당 차량은 전장 5,280mm, 전폭 1,905mm, 전고 1,495mm이며, 휠베이스 3,165mm로 상당히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차량의 내외관 역시 2억원을 호가하는 만큼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할 AMG 전용 바디킷과 휠, 고성능 AMG 브레이크 등이 장착되며, 실내 역시 최고급 소재로 꾸며졌다.

이처럼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300km/h(리밋)다. 

신차가격이 비싼 럭셔리 또는 고성능 차량의 경우 감가폭이 큰 편인데, 해당 차량 역시 감가폭이 큰 편이다.

인증마켓에 매물로 나온 해당 차량(2020년 10월 최초 등록)의 신차 가격은 2억 4460만원이지만, 주행거리각 극히 짧은(27Km) 현재 차량의 판매 가격은 2억 900만원에 나왔다.

인증마켓에 매물로 소개된 또 다른 벤츠 S클래스 AMG S 63 4MATIC L(2020년 10월 최초 등록, 주행거리 500km)은 약 500km를 주행, 2억 700만원에 나왔다.

관련해 수입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이처럼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의 경우, 신차 부문의 목표 달성을 위해 실제로 판매되지 않은 차량을 임시로 등록했다가 인증 중고차로 넘겨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수입 인증중고차 판매량은 3만여 대로 전년비 30% 이상 증가했다. 

최근에는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차그룹도 중고차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고, 브랜드 인증 중고차와 이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인증마켓)도 생겨나는 등 인증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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