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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혼다 CR-V 풀체인지

실적 부진에 빠진 혼다가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인 'CR-V 풀체인지(6세대)'를 한국 시장에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혼다는 간판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CR-V의 풀체인지 모델 '올 뉴 CR-V 터보(All-New CR-V Turbo)'를 국내 시장에 새롭게 투입, 지난 2019년 일본 불매운동 이후 크게 위축됐던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대표 세단 어코드도 함께 투입할 계획이다.

6년 만에 풀체인지를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CR-V는 혼다의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하고,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탑재되는 등 강화된 상품성을 특징으로 한다.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채용하고, 차체 크기가 업그레이드되어 기존 모델 대비 더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구현했다. 

또한 차량의 비틀림 강성과 역동성을 크게 강화하는 등 승차감과 운동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성능이 향상된 1.5L VTEC 터보 엔진과 CVT 조합의 파워트레인으로 고효율과 친환경성을 양립했으며,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 기능도 강화되어 더 강력하고 안전한 올라운더 SUV 면모를 갖추게 됐다.

차체 크기 역시 이전 세대 모델 대비 한층 커졌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75mm, 휠 베이스는 40mm 증가했으며, 2열 시트는 8단계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과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의 기본 적재 공간은 1,113L로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용량을 자랑한다. 골프백 4개가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고, 카고 플로어 리드를 2단으로 조절 가능하다. 2열 시트를 접으면 2,166L까지 확장되어 캠핑, 차박, 짐이 많은 대가족 여행에도 무리 없이 넓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차내에는 효율과 응답성이 뛰어난 터보차져 및 배기 VTEC(Variable Valve Timing & Lift Electronic Control) 기술 등이 적용된 1.5L VTEC 터보 엔진과 CVT 조합으로 최고출력 190ps, 최대토크 24.5kg·m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또한, CR-V 가솔린 모델 최초로 3종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받아 친환경성도 향상됐으며, CVT 벨트 소음 개선으로 가속 시 정숙성이 한층 개선됐다.

혼다 센싱은 시야각 90도까지 확장된 광각 카메라를 적용하고, 레이더도 120도까지 인식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성능이 향상됐다.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하여 0km/h부터 작동하는 조향 보조 시스템 트래픽 잼 어시스트 기능과 10km/h 이하의 저속 주행 시, 차량 앞·뒤에 있는 물체를 감지하여 구동력을 제어하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올 뉴 CR-V 터보에는 원격 차량 관리 서비스인 '혼다 커넥트'기능도 탑재된다. 앱 하나로 차량 원격 제어, 상태 관리, 긴급 상황 알림 등이 가능해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으며, 24시간 긴급 콜센터와 연계되어 보다 원활한 고객 대응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혼다 커넥트’는 차량 구입 후 5년간 무료 서비스로 제공된다.

국내에는 '플래티넘 화이트 펄', '메테로이드 그레이 메탈릭', '크리스탈 블랙 펄' 3가지로 판매
혼다 CR-V 해외 사이트에 표시되고 있는 컬러 구성

내외장 컬러 선택은 다소 제한적이다. 국내 시장에는 '플래티넘 화이트 펄(Platinum White Pearl)', '메테로이드 그레이 메탈릭(Meteroid Gray Metallic)', '크리스탈 블랙 펄(Crystal Black Pearl)' 총 3가지로 판매된다. 메테로이드 그레이 메탈릭의 경우 인테리어 컬러를 그레이, 블랙 중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다.

혼다 CR-V 해외 사이트에 표시되고 있는 컬러 구성

차량 구매에 있어 외장 컬러는 개성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디자인만큼이나 큰 역할을 차지하며, 최근에는 톡톡 튀는 매력의 레드, 옐로우, 블루, 그린 등의 유채색 계열의 컬러를 선택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블루, 레드 등이 빠진 3가지 컬러 구성의 제한적 컬러 선택폭은 소비자들에게 다소 아쉬운 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4,190만원(VAT 포함)이며, 오는 20일부터 시승 신청, 견적, 계약, 결제 등 전 구매 과정을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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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올 뉴 CR-V 터보

혼다(Honda)가 6세대로 거듭난 '올 뉴 CR-V 터보'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혼다 CR-V는 탄탄한 기본기와 우수한 공간 활용성, 압도적인 안전성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월드 베스트셀링 SUV 모델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2023년형 '올 뉴 CR-V 터보(All-New CR-V Turbo)'는 6년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로, 역대 CR-V 중 가장 과감한 스타일 변화를 이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채용하고, 차체 크기가 업그레이드돼 기존 모델 대비 더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구현했다. 또한, 성능이 향상된 1.5L VTEC 터보 엔진과 CVT 조합의 파워트레인으로 고효율과 친환경성을 양립했으며,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 기능도 강화되어 더 강력하고 안전한 올라운더 SUV 면모를 갖추게 됐다.

외관은 한층 강인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진화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정통 SUV 실루엣에 완전히 새로워진 블랙 프런트 그릴과 롱 후드가 적용된 전면부 디자인으로 도심은 물론, 아웃도어 라이프에도 어울리는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후면부 역시 날렵한 루프 스포일러와 CR-V의 시그니처인 수직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조화를 이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한다.

실내는 사용성과 개방감을 양립하여 직선 위주의 수평적인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전면부 허니콤 패턴과 심플한 버튼 구성으로 모던하면서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하도록 꾸며졌다. 

새로운 패키지 설계로 압도적인 안전성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직관적인 다이내믹 뷰 프레임을 완성했다는 점도 주목해볼만 하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75mm, 휠 베이스는 40mm 증가해 차체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2열 시트는 8단계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됐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을 확보했다. 전면에는 직사각형 형태의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하고 A필러와 후드 형상을 최적화해 전면 시야가 넓어져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트렁크의 기본 적재 공간은 1,113L로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용량을 자랑한다. 골프백 4개가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고, 카고 플로어 리드를 2단으로 조절 가능하다. 2열 시트를 접으면 2,166L까지 확장되어 캠핑, 차박, 짐이 많은 대가족 여행에도 무리 없이 넓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차내에는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탑재됐다. 효율과 응답성이 뛰어난 터보차져 및 배기 VTEC기술 등이 적용된 1.5L VTEC 터보 엔진과 CVT 조합으로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24.5kg·m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또한, CR-V 가솔린 모델 최초로 ‘3종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받아 친환경성도 향상됐으며, CVT 벨트 소음 개선으로 가속 시 정숙성이 한층 개선됐다.

혼다 센싱은 시야각 90도까지 확장된 광각 카메라를 적용하고, 레이더도 120도까지 인식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성능이 향상됐다.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하여 0km/h부터 작동하는 조향 보조 시스템 트래픽 잼 어시스트 기능과 10km/h 이하의 저속 주행 시, 차량 앞·뒤에 있는 물체를 감지하여 구동력을 제어하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혼다의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인 ACE 차체 구조와 리어 사이드 에어백 및 프런트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 시스템으로 다양한 환경에서의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올 뉴 CR-V 터보에는 원격 차량 관리 서비스인 '혼다 커넥트'기능도 탑재된다. 앱 하나로 차량 원격 제어, 상태 관리, 긴급 상황 알림 등이 가능해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으며, 24시간 긴급 콜센터와 연계되어 보다 원활한 고객 대응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혼다 커넥트’는 차량 구입 후 5년간 무료 서비스로 제공된다.

관련해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이번에 선보이는 6세대 CR-V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최근 SUV 트렌드가 적극 반영되어 재탄생했다"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는 안전하고 여유로운 모빌리티 라이프를 위해 올 뉴 CR-V 터보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격은 4,190만 원이며, 색상은 플래티넘 화이트 펄, 메테로이드 그레이 메탈릭, 크리스탈 블랙 펄 총 3가지로 판매된다. 메테로이드 그레이 메탈릭의 경우 인테리어 컬러를 그레이, 블랙 중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다.

이달 11일부터는 전국 공식 혼다 자동차 딜러 전시장에서 신차를 경험하고 시승해볼 수 있으며, 4월 20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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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일본 혼다자동차가 지난해 한국수입차협회 회원사 23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전년비 42.5% 증가한 4,355대를 판매했다.

일본차 불매 운동 여파와 전년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저 효과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란 등 여러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실적임은 분명하다. 

혼다코리아의 판매 상승의 요인으로는 기존 가솔린 모델 일색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로의 전환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2,629대로, 전체 판매량의 60.4%를 차지했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판매가 가솔린차 판매 비중을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특히 혼다의 대표 주력 세단인 어코드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34.7%인 1,510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가솔린 모델인 1.5터보와 2.0 터보는 625대에 그쳤다.

혼다의 주력 SUV인 CR-V 하이브리드도 전체의 25.7%인 1,119대를 기록했으며, 579대가 판매된 가솔린 모델을 압도했다.

이에따라 지난 2021년 초 국내 출시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뉴 CR-V 하이브리드 모델은 혼다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뛰어난 연료효율성과 공간활용성, 이미 입증된 뛰어난 안전성이 두루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판매 호조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혼다는 지난 2006년 시빅 하이브리드, 2010년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등 일찍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시장에 투입했으나 작은 차체와 좁은 실내공간 등으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이후 2017년 1월 주력 세단인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투입되며 연평균 2,000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 지난해 초에는 부분 변경을 거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뉴 CR-V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 반등에 성공했다. 

뉴 어코드와 뉴 CR-V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용된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기술은 엔진보다 모터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고효율 시스템을 결합, 모터만으로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려 높은 연비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즉,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가 주가 되며, 엔진은 모터를 보조하는 시스템으로만 활용된다. 때문에 유연하면서도 민첩한 가속이 가능해 연비뿐 아니라 파워풀한 주행 성능까지 선사한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EV 모드로 시내 저속 주행을 할 경우,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으로 모터로만 주행하기 때문에 정체가 많은 도심에서 연료 소모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생산을 담당하는 발전용 모터와 가속을 담당하는 주행용 모터로 구성된 ‘2모터 시스템’으로, 고효율과 함께 파워풀한 주행성능도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이 같은 자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국내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별다른 신차 출시 계획이 없는 혼다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심장을 품은 어코드와 CR-V를 중심으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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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Drive & Test]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박이나 차크닉(차+피크닉)과 같은 여가활동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고, 트렁크 공간이 넓고 공간 활용도가 높은 SUV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실내 활동이나 집합 행사 등이 제한됨에 따라 답답함을 해소할 방안으로 아웃도어나 오토캠핑 등 비교적 인적이 드문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많은 브랜드들이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SUV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혼다차도 이들과 경쟁하기 위한 '뉴 CR-V 터보'를 선보였다.

혼다 CR-V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월드 베스트셀링 SUV로 지난 1995년 글로벌 시장에 첫 데뷔 이후 탄탄한 기본기와 공간 활용성, 안전성을 갖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입지를 다져온 차다. 특히, 혼다 CR-V는 국내에서도 지난 2004년 첫 선보인 이래 4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TOP3를 기록, 2007년에는 수입 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인기 모델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뉴 CR-V 터보는 지난 2017년 출시한 5세대 CR-V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완성도 높인 디자인, 실용성, 편의 및 안전사양 기본화 등 디테일과 상품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먼저 외장디자인부터 살펴보면, 전면 디자인은 블랙 프론트 그릴과 함께 강인하고 터프한 스타일의 범퍼로 변경돼 CR-V 고유의 존재감 있는 분위기를 표현했다.

근육질 스타일의 묵직한 보닛과 보석처럼 빛나는 LED 헤드램프는 동일하지만, 굵직한 크롬으로 마감됐던 그릴은 블랙 하이글로시로 변경돼 한층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고성능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프론트범퍼 변화가 인상적이다. 이전 CR-V는 크롬 디테일이 소극적이고 넓은 스키드플레이트도 단순한 클래딩으로 마감돼 눈에 띄지 않았다. 반면, 신형 CR-V는 크롬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실버 로어 가니쉬를 적용했고, 더불어 LED 안개등까지 더해 존재감이 또렷해졌다. 또 전반적으로 수평라인을 사용해 차체가 보다 와이드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이다.

측면부는 기존 CR-V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최상위 트림의 신규 19인치 휠 디자인을 제외하면 달라진 부분은 없다. 오히려 디자인을 대폭 변경해 모험하는 것보다 안정적이고 현명한 선택이라고 본다.

CR-V 특유의 탄탄한 근육질의 볼륨감 있는 펜더와 강인한 스타일과 차체를 보호해주는 하부 클래딩, 역동적인 윈도우라인, 시야확보에 용이한 큼직한 사이드미러 등 전반적인 스타일링은 요즘 신차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후면부는 블랙베젤이 더해진 LED 테일램프와 다크 크롬 리어 가니쉬가 조화를 이뤄 무게감 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해준다. 또 윙 타입 데코레이션의 리어 범퍼는 역동적이고 세련된 매력을 자아낸다.

특히 최신 볼보 그래픽과 유사한 형태의 테일램프는 블랙 하우징을 적용했고,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리어 가니쉬는 반짝이는 크롬에서 다크 크롬으로 변경해 훨씬 고급스러워졌다.

리어범퍼 디자인은 무게중심이 낮아보이게 해주는 크롬몰딩을 덧댔고, 이를 통해 후방 리플렉터(반사판) 아웃라인도 달라졌다. 또 듀얼 머플러는 기존 원형에서 스포티한 사각형으로 변경했으며, 전체적으로 프론트범퍼와 통일감을 살린 와이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인테리어는 대대적인 변화가 아닌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 추가 및 공간 활용성 개선에 초점을 뒀다.

센터페시아를 비롯한 1, 2열의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기존과 동일하다. 하지만, 센터페시아 하단 센터콘솔에 스마트폰 무선충전 트레이를 새롭게 추가하고 USB포트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해 활용성을 높였다. 스티어링 휠 열선을 추가한 것도 칭찬할 만한 요소다.


아울러 3단계로 조작할 수 있는 ‘3모드 센터콘솔‘도 인상적이다. 평소에는 커버를 닫고 필요에 따라 슬라이딩, 폴딩을 지원하는 3단 조작 설계를 통해 태블릿 PC나 백, 지갑 등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TFT 디지털 계기판은 큼직한 속도계 등 시인성이 뛰어나지만, 여전히 영문으로만 이뤄진 메뉴가 그렇다. 물론 적응하면 큰 불편함은 없지만 CR-V가 30대∼50대를 아우르는 패밀리 SUV인 만큼 알아보기 쉽도록 한글화를 지원했으면 싶다. 이는 다른 혼다 모델들도 마찬가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엔진회전수와 경고등 등 각종 정보를 큼직하게 제공하지만, 윈드실드에 직접 투영하는 방식이 아닌 컴바이너 타입이 적용됐다. 이밖에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크기가 좀 작고 인포테인먼트 메뉴구성 등 그래픽도 다소 올드하다.

마치 미니밴을 연상케 하는 길고 투박한 변속레버 역시 아쉬운 대목이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나 파일럿에 적용된 버튼형 전자식 변속기가 적용 됐으면 어땠을까 싶다.

반면, 독특한 사양과 장점도 많다. 1열 천장에 위치한 선글라스 케이스에는 오딧세이같은 미니밴에서나 볼법한 볼록 거울이 적용됐다. 중형 패밀리 SUV인 만큼 2열에 탑승한 아이들을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

특히 직접 마주한 뉴 CR-V 터보는 넓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풀 플랫 기능을 갖춰 최근 유행하는 오토캠핑, 차박 등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2열 도어는 일반적인 차들과 달리 완벽하게 90도 직각으로 개폐된다. 개방감이 훌륭해 승하차가 편할 뿐만 아니라 부피가 큰 카시트나 각종 물건을 싣고 내리기도 용이하며, 성인용 자전거 2개도 거뜬히 들어갈 정도의 넒은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SUV가 폴딩을 지원하지만 안장이 고정된 상태에서 등받이만 접혀 트렁크와 높낮이 단차가 생기는 반면, 뉴 CR-V 터보는 등받이가 접힘과 동시에 안장이 밑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2열 시트를 폴딩하면 완전한 풀 플랫 공간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별도의 평탄화 작업이 필요 없어 최근 유행하는 오토캠핑, 차박 등을 즐기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더불어 2열에는 열선시트가 새롭게 추가됐고, 중형 SUV임에도 동급을 뛰어넘는 공간 덕에 헤드룸, 레그룸 모두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시트 가죽도 보들보들하고 소파처럼 착좌감과 안락함이 제법이다. 

뉴 CR-V 터보는 공간 활용성 이외에도 모자람 없는 달리기 성능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1.5L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8㎏·m를 발휘한다.

시승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뉴 CR-V 터보 4WD 투어링’ 모델인데 전자제어식 AWD와 전용 19인치 휠을 대응하기 위한 댐퍼, 차체 후방 강성 개선, ESP & VSA 시스템이 개선돼 한층 강화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가솔린모델인 만큼 시동 버튼을 누르면 부드럽고 정숙한 아이들링을 자랑한다. 주행을 위해 가속페달을 지그시 밟으면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가속페달을 조금 깊게 밟으면 rpm이 치솟으며 다소 급격히 튀어나가는데 이 점은 다소 아쉽다.

전반적인 성능은 패밀리 SUV인 만큼 도심 및 고속주행 모두 무난하고, 서스펜션도 부드럽게 세팅돼 승차감은 시종일관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했다.


특히, 탄력주행을 이어가면 매끄러운 회전질감과 함께 시원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적극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패들시프트나 매뉴얼 모드가 없지만, 변속레버를 D에서 아래로 내리면 S(스포츠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차선책을 마련해 아쉬움을 조금 덜어준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 추돌 경감 보조 시스템 등이 포함된 ‘혼다 센싱’이 전 트림 기본으로 탑재돼 안전한 주행을 돕고 특히, 작동 시 가감속이 이질감 없이 굉장히 부드럽다. 더불어 효율성을 높여주는 '아이들 STOP&GO 시스템'은 엔진이 꺼질 땐 괜찮은데, 활성화 될 때 진동이 조금 있는 편이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인 것은 제동성능이다. 이번 신형 CR-V를 비롯한 어코드, 파일럿 등 지금껏 시승했던 혼다 모델들 모두 브레이크가 상당히 만족스럽다. 고성능 차처럼 바닥에 꽂는 것은 아니지만 제동거리도 짧고 답력도 내가 생각하는 만큼, 밟는 만큼 정확하게 멈춘다. 혼다 브레이크는 참 묘한 매력이 있다.

최저지상고가 높은 SUV는 대개 피칭과 롤링 영향을 많이 받는데, 신형 CR-V는 4WD 시스템과 19인치 휠 및 댐퍼, 강성 확보 등 SUV인 점을 감안하면 안정감도 기대이상이다.

혼다 뉴 CR-V 터보는 중형 패밀리 SUV 본질을 벗어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주행감각과 제동능력,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공간 활용성, 적재공간은 덤이다. 

혼다 뉴 CR-V 터보를 직접 경험해보니, 질리지 않는 스타일링과 SUV 본연에 충실한 매력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었다.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혼다 뉴 CR-V 터보가 국내 수입 중형 SUV시장에서 또 한 번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혼다 '뉴 CR-V 터보'는 국내 2WD EX-L과 4WD Touring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2WD EX-L 트림이 3,850 만원, 4WD Touring 트림이 4,54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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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혼다코리아가 지난 23일 부분변경을 거친 '뉴 CR-V터보(New CR-V Turbo)'를 새롭게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뉴 CR-V 터보는 지난 2017년 출시된 5세대 CR-V의 '강력하면서도 정교한 다이내믹 SUV'라는 개발 컨셉을 계승하며, 부분 변경을 통해 내외관 스타일링과 편의 사양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2WD EX-L과 4WD-Touring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동급 SUV 중 유일하게 2열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이 전 트림에 탑재되는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을 강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외관 디자인에서는 전면부 디자인 변경으로 강인하면서도 터프한 인상을 구현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와이드 범퍼와 블랙 프런트 그릴이 적용됐고, 변경된 LED 안개등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또 후면부에 윙 타입의 데코레이션과 블랙 하우징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다크 크롬 리어 가니쉬 등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기존의 듀얼 이그저스트 파이프 피니셔는 원형에서 사각형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휠 역시 기존보다 모던한 스타일의 알로이휠을 채용했다. 2WD EX-L의 경우 18인치 알로이휠, 4WD Touring은 동급 최대 사이즈인 19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해 웅장함과 견고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장비 탑재와 공간 활용성의 개선에 초점을 두고 변경됐다. 슬라이드 타입의 트레이를 새롭게 적용한 센터 콘솔은 노멀, 수납, 대용량 총 3가지 수납 모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모델 대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실내조명 및 무드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높은 연료효율성을 위한 파워 트레인의 개선도 이뤄졌다. 전 트림 차체 후방 강성을 개선하고, 전자제어 파워 스티어링(EPS) 및 차체자세제어장치(VSA)를 개선하여 기존 모델 대비 주행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또 전자식 브레이크 부스터의 내부 마찰력을 감소시켜 제동 안정성을 높였으며, 기존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제동 안전성을 높였다. 



4WD Touring 모델의 경우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 적용, 핸즈프리 기능이 포함된 파워 테일게이트, 프런트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가 탑재된다. 프런트 와이퍼의 경우 근처에 내장된 열선을 통해 결빙된 와이퍼를 녹여주며, 동절기 와이퍼가 얼어붙어 작동하지 않는 상황을 방지해 준다. 



뉴 CR-V 터보는 1.5리터 VTEC 터보 엔진과 CV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실내 탑승 공간 2,914L,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2,146L까지 적재공간이 늘어난다. 가격은 2WD EX-L 3,850만 원, 4WD Touring 4,54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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