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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14 국회가 구입한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가격은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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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국회가 국기기관 최초로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전기버스를 셔틀버스용으로 구매했다.


12일 국회는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친환경 국회’라는 타이틀을 달고 시승식도 가졌으며, 이날 행사에는 방병석 국회의장,김영춘 국회사무총장 등 국회 관계자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참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는 작년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데 이어 금년에 수소버스를 도입, 운행하게 됐다”며 “국회로서는 작은 시작이자 또한 하나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국회가 현대자동차로부터 구매한 수소전기버스는 국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1호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다.


해당 수소전기 버스는 1회 충전으로 434㎞거리를 주행 가능하며, 13분 만에 충전을 완료(상용 충전소 기준)할 수 있다. 

특히 공기 중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해주는 공기 정화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1시간 달릴 때마다 516명 분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버스는 현재까지 울산, 창원, 부산, 전주 등에 10대가량이 공급됐으며, 연말까지 10대 이상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전기버스의 공급 가격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대략 7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첫 개발 당시 공급가격은 8억 원을 웃돌았으나 공급량 확대와 단가 낮추기 노력으로 지금은 1억 원가량이 낮아졌다.

현재 노선버스로 공급되고 있는 디젤 버스나 CNG(압축천연가스) 버스보다 5배 이상 비싼 수준이다.  

다만 수소전기버스는 환경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1억 5천만 원과 국토교통부 보조금 9,200만 원, 제작사 구매 장려금 2억 원 등 4억4천200만 원 정도의 보조금이 주어지기 때문에 실제 버스업체의 구입가격은 대당 2억5,800만 원 정도다.

단 국회의 경우, 노선버스 사업자가 아닌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국토부 보조금이 제외된다.


한편 국회는 작년 9월 국회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며 인프라를 구축하고, 올해 초 수소경제육성법을 제정했다. 또 '국가기관 제1호' 양산형 수소버스 도입을 통해 수소차 보급에 선도적으로 나서면서 대한민국이 수소경제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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