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브랜드 최초의 PHEV-SUV, 웨이 P8
[Motoroid / New Car]
2018 웨이 P8
중국 자동차 기술 개발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SUV 모델이 공개됐다. 중국 그레이트 월의 럭셔리 브랜드 웨이가 선보인 'P8'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P8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짝을 이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방식을 채용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듀얼 클러치가 함께 맞물리며, 동력은 4개 바퀴에 여과 없이 전달된다. 가속능력도 뛰어나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6.5초다.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완전 충전 및 주유 시 총 66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고 알려졌으며, 가정용 220V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외관 디자인은 앞서 공개된 'Haval HB-02 콘셉트'의 디자인 언어를 이어받았으며, 작년 공개된 W01, W02와 많이 닮았다. 웨이가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럭셔리 브랜드인 만큼, 소재나 디자인 측면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실내 인테리어를 갖췄으며,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선 유지 기능, 충돌 경고 시스템, 어라운드뷰 기능, 룸미러 스트리밍 비디오 등 다양한 최신 기능들도 대거 탑재됐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짝퉁차' 이미지가 강했던 중국차와는 달리,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되면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위협이 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웨이는 그레이트 윌이 100억 위안이 넘는 비용을 투자해 설립한 브랜드로,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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