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쿤타치

람보르기니의 V12 미드십 슈퍼카인 쿤타치가 올해로 생산 5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74년 3월,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본사에서 첫 생산이 시작된 쿤타치는 슈퍼카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전설적인 모델이다.

쿤타치는 람보르기니가 역사상 처음으로 차체를 '인하우스'로 제작한 모델이며, 람보르기니 업홀스터리 부서에서 인테리어를 직접 제작한 첫 번째 차량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람보르기니는 수작업으로 패널을 제작하고 차체를 조립하는 전통을 확립했으며, 이는 진정한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50주년을 기념하여, 람보르기니는 최초의 쿤타치 LP 400이 탄생한 생산 라인이자 현재 람보르기니 레부엘토가 생산되는 공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포함한 쿤타치 라인의 독점 이미지를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의 최고 제조 책임자인 라니에리 니콜리는 "쿤타치가 탄생한 곳에서 여전히 슈퍼 스포츠카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라며, “그 이후로 생산은 근본적으로 변화했으며, 쿤타치 생산부터 오늘날의 모델에 이르기까지 많은 측면에서 분명한 변화가 있었다. 오늘날의 생산은 1974년과는 매우 다르지만, 여전히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며 작업자의 수작업 기술과 최고의 기술을 결합해 이른바 '마니파투라 람보르기니 넥스트 레벨'을 탄생시켰다. 쿤타치 생산과 오늘날 람보르기니 차량의 공통분모는 디테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다”라고 설명했다.

1971년 3월 11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선보인 람보르기니 쿤타치 LP 500은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며 양산화 결정이 쉽게 내려졌다. 

여러 대의 프로토타입 차량과 3년간의 기술 개발 및 강도 높은 도로 테스트를 거쳐 생산 모델인 쿤타치 LP 400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산타가타 볼로냐에서는 쿤타치를 생산할 라인이 만들어졌으며, 이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초로 차체를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혁신적인 방식이었다. 

이전에는 기계 부품은 람보르기니에서 생산하고 차체는 외부 코치빌더가 제작한 후 본사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에서 프레임 및 기계 부품과 조립해 총 두 곳에서 제작되는 방식이었다. 차체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기로 한 결정은 회사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최초의 람보르기니 생산 공장은 1963년에 착공하여 1966년에 완공된 12,000m²의 면적으로, 기어박스와 디퍼렌셜을 자체 생산하기 시작한 시기에 완공됐다. 

공장에는 생산 공간, 사무실, 테스트실, 서비스 작업장 등이 있었으며, 엔진 및 기계 부품과 자동차 조립을 위한 두 개의 생산 라인이 가동됐다. 1968년 10월 18일에 3개 동의 건물이 추가돼 공장의 면적이 3,500㎡ 확장됐다. 

현재의 공장의 면적은 346,000m²로 확장되었으나 제1 쿤타치 조립 라인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현재는 2023년에 선보인 람보르기니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레부엘토를 생산하고 있다.

쿤타치를 제작하던 시절의 소규모의 조립 라인에서는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다. 나무 템플릿에서 두드려 제작된 차체 패널은 나무 템플릿에 맞춰 용접됐고, 차체 금형에 맞춰 조정됐다. 

미가공 알루미늄으로 된 전체 차체는 이러한 조정을 거친 뒤에야 프레임과 결합돼 산업용 트롤리 위에서 여러 조립 단계를 거치며 완성됐다. 

인테리어 역시 초기에는 외부 업체를 통해 공급받은 뒤 피팅과 조립만 공장에서 이뤄졌으나, 이후 점차적으로 가죽 실내 장식과 스티칭까지 완전히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는 현재 람보르기니의 고객맞춤형 서비스인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람보르기니의 생산 라인은 과거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며, 인체공학적으로도 대폭 개선됐다.

1970년대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카본 파이버를 사용한다. 하지만 작업자들이 신차 생산에 쏟는 열정과 디테일에 대한 관심만은 여전히 변치 않고 있다.

쿤타치는 16년 동안 1999대가 생산되었으며, 이후에도 11년 동안 2903대의 디아블로, 9년 동안 4000대의 무르시엘라고, 11년 동안 1만 1000대의 아벤타도르 같은 후속 모델들이 생산됐다. 쿤타치와 최신 모델인 레부엘토는 V12 엔진을 차체 뒷편에 세로로 장착하는 레이아웃을 공유한다. 

레부엘토에는 배터리 팩도 장착되어 변속기가 V12 엔진의 뒤쪽으로 이동했다. 람보르기니 V12엔진 차량의 상징이자 쿤타치에서 처음 선보였던 ‘시저’ 도어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쿤타치에서 시작된 프론트 펜더와 콕핏 루프 사이에서 리어 스포일러로 이어지는 독특한 시각적 라인은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를 거쳐 아벤타도르에도 계승됐다.

역대 모든 쿤타치 모델은 각기 다른 특성과 변화로 람보르기니의 발전을 보여준다. 첫 번째 쿤타치 LP 400(1974년-1978년)은 152대가 생산됐고, 페리스코피오(라는 별명을 가졌다. 이 차량은 확장되지 않은 펜더와 백미러를 위해 디자인된 중앙 홈이 있는 독특한 루프 디자인이 특징이었다. 

이후 LP 400 S(1978년-1982년, 235대 생산)는 캐나다의 람보르기니 팬 월터 울프가 람보르기니에 의뢰한 스페셜 LP 400에서 직접 파생된 모델이었다. 

이 모델은 피렐리 저편평비 타이어, 와이드 휠 아치, ‘전화 다이얼’ 형태의 휠, 전면부 아래에 위치한 에어로 파츠가 장착됐다.

5000 S(1982년-1984년, 323대 생산)는 V12 엔진의 배기량이 4.8L로 늘어났고, 콰트로발볼레(Quattrovalvole, 1985년-1988년, 631대 생산)는 각 실린더에 4밸브 타이밍 시스템이 적용된 5.2L 엔진을 담는 데 필요한 후드의 '혹'이 시각적인 특징이었다. 

쿤타치 25주년 기념 모델(1988년~1990년, 685대 생산)은 에어로 파츠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리어 펜더의 공기 흡입구와 후드 등의 일부 패널도 변경되었으며, 처음으로 카본 파이버로 제작됐다. 

쿤타치의 성공은 오랫동안 이어졌고, 미국 시장에서 쿤타치의 판매를 위한 형식 승인을 받은 덕분에 마지막 두 버전이 가장 많이 생산될 수 있었다.

쿤타치는 판매 기간 동안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까지 수십 편의 영화에 등장하며 전설적인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람보르기니를 구축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50년이 지난 지금도 쿤타치는 람보르기니의 혁신과 전통을 대표하는 모델로 기억되고 있으며, 현재에도 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 람보르기니 쿤타치 디테일 컷 >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한국서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에 나섰다. 

람보르기니 한국 공식 딜러 람보르기니 서울은 '람보르기니 서울 동대문 전시장'이 리뉴얼을 마치고 확장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람보르기니 서울 서비스센터의 시설을 업그레이드 해 고객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람보르기니 서울 서비스센터는 일반 수리 워크 베이 리뉴얼을 통해 회전율을 높여 고객의 예약 대기 기간 감축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서비스센터는 일반 수리 워크 베이 3대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람보르기니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정비 인력 보강과 함께 자체 정비교육을 강화하여 수준 높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람보르기니 서울 서비스센터는 지상 1층에 마련된 사전 점검 베이를 통해 고객들이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함께 차량을 직접 확인하며 1차 진단을 진행하는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4층에 위치한 차체 교정·수리·도장 시설 및 새로운 워크베이를 포함한 5, 6층에 위치한 일반수리 워크베이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 처리가 가능하다. 주차 시설 및 서비스 고객 전용 라운지도 마련하여 람보르기니 서울만의 차별화되고 한층 더 높은 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서비스센터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품질 인증 기관인 TUV SUD로부터 차체 교정, 도장, 카본 파이버 수리 부문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TUV 인증을 획득했다.  

TUV SUD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권위의 품질 인증 기관으로 자동차·전자제품·석유화학·IT기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시험·검사·인증·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 110여년간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안전 및 품질, 신뢰성과 독립성의 대명사로 인정받고 있다.

람보르기니 서비스센터는 공식 전용 진단기 및 얼라인먼트 계측 장비 등 최신 장비의 구축을 통해 람보르기니 본사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 및 동시 처리 능력을 키워 회전율 증대했다. 서비스센터는 전용 진단기를 통해 람보르기니 본사로부터 실시간 차량에 대한 피드백으로 정확한 수리를 진행한다.

또한, 람보르기니 서비스센터는 긴급 출동 서비스인 24/7 로드사이드 어시스턴스 프로그램을 통해 사고나 고장으로 인한 운행이 불가한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으로 고객을 돕는다. 사고 차량은 서비스센터에서 수준 높은 장비와 시설을 바탕으로 보다 정교하게 수리된다.

한편, 람보르기니 서울 동대문 전시장은 지난 2020년 11월 문을 연 총 6층 규모(총 연면적 4,317㎡)의 람보르기니 서울 동대문 서비스 센터 및 인증 중고차 전시장 건물의 지상 1층에 신차 전시장을 마련했다. 2층은 람보르기니 공식 인증 중고차 전용 전시장, 3층-6층은 대규모의 서비스 센터로 구성돼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쿤타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쿤타치 LPI 800-4'의 공도 주행 모습을 공개했다. 

쿤타치 LPI 800-4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쿤타치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촬영에는 1970년대에 등장한 람보르기니 최초의 쿤타치 모델인 '쿤타치 LP 400'과 쿤타치의 25주년 기념 모델이 함께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역사적인 두 모델과 함께 다이내믹한 공도 주행에 성공한 쿤타치 LPI 800-4는 수많은 람보르기니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쿤타치 LPI 800-4는 780마력의 V12 엔진과 34마력의 전기 모터, 상시 4륜 구동이 가능한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81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전기 모터에는 시안을 위해 최초 개발된 람보르기니의 혁신적 '슈퍼 캐패시터' 기술이 적용돼 같은 무게의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세 배 더 많은 전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쿤타치 LPI 800-4는 람보르기니 쿤타치의 최초 개발 당시 사용된 'LP 112' 라는 내부 프로젝트명의 의미에 따라 112대로 한정 생산됐다. 쿤타치 LPI 800-4는 올해 1분기부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쿤타치의 DNA를 그대로 계승해 쿤타치 모델의 후예임을 단번에 알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LPI 800-4에서 가장 쿤타치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전면부는 1985년에 등장한 콰트로발볼레 에디션에서 영감을 받았다. 길고 낮은 직사각형의 그릴과 헤드라이트, 그리고 인상적인 프론트 보닛의 라인과 육각형 테마의 휠 아치 등이 닮아있다.

날렵하게 기울어진 앞 유리는 본래의 쿤타치를 연상케 하는 직선 라인을 채택 했다. 더불어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함으로써 쿤타치 본연의 라인을 유지했다. 

후면부의 거꾸로 박힌듯한 독특한 쐐기 모양은 쿤타치임을 한눈에 알아챌 수 있게 한다. 또 더 낮고 날렵한 라인이 돋보이는 리어 범퍼와 육각형으로 디자인 된 6개의 라이트가 쿤타치의 후예임을 나타낸다.

카본 소재로 제작된 리어 디퓨저 내부에 연결된 네 개의 배기구 역시 과거 쿤타치의 모습을 그대로 따랐다. 운전자와 탑승객은 전설적인 시저스 도어를 통해 탑승할 수 있으며, 이 시저스 도어는 쿤타치에 처음 도입, 오늘날 람보르기니 V12의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자리잡았다.

또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핵심적인 라인들과 날카로운 앵글, 그리고 독특한 쐐기 모양의 형상을 갖춘 쿤타치의 독특한 실루엣은 혁신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현대 슈퍼 스포츠카 디자인을 정의한다. 쿤타치 LPI 800-4는 쿤타치의 역사적인 5개 모델의 특징적인 라인을 계승하여 가장 순수하게 구현해냈다.

쿤타치라는 차명은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표현하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방언에서 명명됐으며, 이는 람보르기니의 전통적인 작명법인 황소와 연결되지 않은 람보르기니 모델 이름 중 하나로 꼽힌다. 

람보르기니 디자인 부서 책임자 밋챠 보커트는 "쿤타치를 볼때마다 소름이 돋았고, 나와 디자인 팀 전체는 쿤타치가 모든 미래의 람보르기니를 대변하는 모델이자,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위한 완벽한 리마인더 역할을 해주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쿤타치는 이 파격적이고 엣지 있는 아이콘을 미래적으로 변환시킨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780마력을 내뿜는 람보르기니 V12 6.5L 엔진은 변속기에 직결된48V 전기모터와의 결합으로 34마력이 추가돼 즉각적인 반응 및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결합 기술은 람보르기니가 시안을 위해 개발한 혁신적이고 독보적인 것으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전기 모터와 휠 간의 직접적인 연결을 구현하고 V12엔진의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전기 모터는 같은 무게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3배 더 많은 전력을 제공하는 슈퍼 캐패시터로 구동된다.

모노코크 섀시와 모든 차체 패널은 탄소 섬유로 제작돼 최적의 경량 솔루션과 탁월한 비틀림 강성을 제공한다. 쿤타치LPI 800-4의 건조 중량은 1,595kg이며, 건조 중량 대 출력 비율은 1,95kg/cv이다.

이밖에도 최첨단 3D 프린팅 기술이 만들어낸 가변형 공기 흡입구, 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빛에 따라 변색되고 어두운 곳에서는 원상태로 되돌아가는 성질을 갖는 포토크로믹 루프는 쿤타치 LPI 800-4가 역사적 모델을 위한 헌정품이라는 것과 동시에 현재 가장 미래 지향적인 모델임을 일깨워준다.

인테리어 역시 본래의 쿤타치 디자인 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별히 디자인된 컴포트 시트와 대시보드에 적용된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가죽은 기하학적인 스티치가 특징이며, 1970년대 특유의 대담한 스타일과 낙천성을 드러내는 스퀘어 모티브를 특징으로 한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쿤타치LPI 800-4의 고객은 다양한 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쿤타치의 아이코닉한 컬러인 화이트가 돋보이는 '임팩트 화이트', 옐로우 색상의 '지알로 쿤타치', 그린 색상의 '베르데 메디오'가 있으며, 단일 색상의 외장 컬러 중 선택 가능하다. 또 현대적 색상으로는 '비올라 파시패', '블루 우라노스'가 포함되며 메탈릭 재질의 컬러도 선택할 수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