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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차를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시 여겨지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유류비'일 것이다. 특히나 출퇴근 주행거리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조금이라도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유소를 이용하는 당신이 알아야 할 8가지 요령을 소개한다. 



ㅣ 기름 넣는 시간대를 적절히 활용하라 



같은 가격이라도 하루 중 어떤 시간대에 기름을 넣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휘발유는 액체로 구성되어 기온에 따라 부피가 변한다. 온도가 낮은 이른 아침 시간이나 저녁에는 기름의 밀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주유를 하면 비교적 더 많은 기름을 넣을 수 있다. 


'이른 아침에 주유하라'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새벽시간에는 가능한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격을 조금이라도 더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믿기 힘들다면, 차가 많이 다니는 시간대나 출퇴근 시간대의 가격과 도로가 텅 비는 새벽 시간대의 가격을 직접 비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같은 맥락으로, 대부분 주말 또는 휴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전에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ㅣ 연료 수송 트럭(유조선 트럭)을 보았다면, 기름은 다음에 넣자. 



주유소에서 연료 수송 트럭이 연료를 공급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기름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 혹여나 "갓 공급된 신선한 기름"이라고 착각하고 좋아하며 기름을 넣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유조선 트럭이 지하 연료 탱크에 연료를 공급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은 연료에 섞인 불순물이 아직 가라앉지 않았다는 뜻이다. 또한, 수송 트럭이 연료탱크를 채울 때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침전물이 올라와 이리저리 섞이게 된다. 


때문에 갓 공급받은 기름을 주유할 경우, 원하지 않는 불순물까지 주유하게 되고 자동차의 연료 시스템에 쌓이면서 연료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ㅣ 주유소 할인 카드 사용하기 



주행거리가 많다면, 주유 할인이 되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출퇴근 거리가 많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주유 할인 카드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잘만 이용한다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리터 당 주유할인은 물론이고 포인트가 쌓이기도 한다. 


여러 주유소에서 할인이 되는 카드보다는 지정된 특정 주유소 할인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경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경차 사랑 유류구매 전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휘발유,경유는 리터당 250원의 교통·에너지·환경세, LPG는 kg당 275원(리터당 약161원)의 개별소비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 



ㅣ 주유소 관련 앱 이용하기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주유소 관련 앱(App)들이 출시되고 있다. 


위치정보를 통해 주변의 주요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들이 많이 등장하여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주유할인카드를 대신해,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주유소를 선택하고 결제한 후, 주유소를 방문해 주유하는 선결재 앱도 출시되었다. 앱을 통해 주유소 위치나 가격, 서비스 등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다양한 할인이나 상품권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한다면 주유비를 아낄 수 있다. 



ㅣ 주유할 타이밍을 잘 활용하라 



주유를 하는 타이밍만 잘 맞춰도 연료비를 아끼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유를 할 경우, 주입되는 연료가 연료탱크 바닥에 부딪혀 일부가 산화된다. 때문에 주유 눈금이 한 칸 이상 남았을 때 주유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주유를 너무 가득 채우는 것도 좋지 않다. 기름을 가득 채운만큼 무게가 상승하게 되고, 이는 무거운 짐을 싣고 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차의 무게는 연비와 직결되기 때문에 가득 채우기보다는 적당히 주유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ㅣ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셀프 주유소는 주유원의 도움 없이 고객이 직접 기름을 넣기 때문에, 인건비가 제외되어 일반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한 편이다. 


만약 셀프주유소에서 주유를 한다면, 주유 속도를 느리게 하여 주유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주유되는 속도에 따라서도 연료탱크로 유입되는 기름의 양에 차이가 발생한다. 빠르게 주유하게 되면 기름이 튀고 역류하여 증발하게 돼버리기 때문에, 기름 증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느리게 주유하는 것이 좋다. 속도 조절이 가능한 셀프주유소에서는 속도가 느린 1단계 주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같은 맥락으로, 주유 손잡이를 살짝 당겨서 주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유 손잡이를 완전히 당겨서 락을 걸어둘 경우 거품이 더 많이 발생하고 공기중으로 날아가는 기름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살짝 당겨 주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ㅣ 습도가 적은 날을 공략하자



비가 눈이 내려 습도가 높은 날 주유하게 될 경우, 연료 탱크의 습기가 가득 차 기름이 덜 들어갈 수 있다. 연료 탱크 안쪽에 물방울이 맺히게 되고, 극소량이지만 상대적으로 기름이 덜 들어가게 될뿐만 아니라 차량에도 좋지 않다. 때문에 가급적 맑은 날 주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ㅣ '원' 단위 보다는 '리터' 단위로 주문하자 



양심 없는 정량 미달 주유소가 종종 적발되고 있는 탓에 '원'보다는 '리터'단위로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감시단의 정량 검사 기준이 20리터이기 때문에, 속일 수 없는 범위인 20리터씩 주유하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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