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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Motorsport]

머스탱

포드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머스탱이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 대회 르망 24시에 출전, 3위의 성적을 거두고 출전한 3대의 차량 모두 레이스를 완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4년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정규 시즌의 네 번째 레이스인 제92회 르망 24시는 지난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라 사르테 서킷에서 진행됐다. 

르망 24시는 내구 레이스의 기원으로 불릴 만큼 역사성과 권위를 인정받은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레이스로, 24시간 동안 드라이버를 교체해 가며 쉬지 않고 주행해 가장 많은 랩을 주파한 차량이 승리하는 대회이다. 포드는 독일 국적의 레이싱 팀 '프로톤 컴페티션'에 3대의 머스탱 GT3 차량을 제공해 LMGT3 클래스 레이스에 참여했다.

포드 머스탱의 레이싱 역사는1964년 9월 투르 드 프랑스 드 오토모빌 데뷔에서 출발해, NASCAR, NHRA, IMSA, 렙코 오스트레일리아 슈퍼카즈 챔피언십 및 포뮬러 드리프트 출전 등으로 이어졌다. 르망 24시에도 1967년과 1997년에 한정적으로 참가한 바 있으나, WEC 정규 시즌 엔트리에 포함돼 경쟁하는 것은 2024년이 처음이다.

1966년 르망 24시를 우승한 포드 GT40

포드는 이미 르망 24시 대회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전설적인 캐롤 쉘비가 디자인한 포드 GT40이 1960년대 후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유명 할리우드 영화 ‘포드V페라리’로 각색돼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GT40이 처음 우승한 지 50년이 지난 2016년에는 새롭게 태어난 포드 GT가 LMGTE 클래스에서 르망 24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포드는 2024년 르망 24시에 출전한 머스탱 GT3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스페셜 모델 머스탱 GTD도 유럽에 선보인다. 독일의 전설적인 서킷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 미만의 랩타임을 달성하기 위한 퍼포먼스 패키지가 구성된 모델로, 전면 페시아에 다이빙 플레인과 대형 스플리터가 장착됐고 차체 하부 플랩과 더불어 리어 윙에 항력 감소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또한 액티브 에어로다이나믹 시스템을 통해 코너링 시 공기역학적 접지력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직선 구간에서 항력을 줄였다. 경량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으며, 일부 소음 저감재를 제거하고 20인치 마그네슘 휠과 독특한 매력의 프론트 페시아 추가가 가능하다.

머스탱의 2024년 르망 24시 출전을 기념하기 위해 짙은 새로운 크로마 플레임 페인트 옵션도 제공된다. 폴리미메틱 그레이, 레이스 레드, 섀도우 블랙, 프로즌 화이트, 라이트닝 블루와 함께 머스탱 GTD의 6가지 기본 색상 중 하나로, 머스탱 GTD에만 적용되는 색상이다.

관련해 머스탱 GTD 수석 엔지니어 그렉 구달은 "많은 스포츠카들이 한 가지 면에서는 뛰어납니다. 하지만 뉘르부르크링에서 빠른 랩 기록을 세우려면 코너링, 접지력, 제동, 가속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한 면이 없어야 합니다. GTD의 경량 탄소 섬유 차체부터 퍼포먼스 패키지의 액티브 에어로다이나믹스까지, 우리는 모터스포츠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머스탱 GTD를 모든 면에서 뛰어나도록 만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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