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화 나선 현대차,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 'E-WAY H2' 공개...특징은?
[Motoroid / New Car]
현대차와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의 협업으로 탄생한 수소전기 시내버스 'E-WAY H2'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버스 박람회 '버스월드 2023'에서 이베코그룹 산하의 버스 브랜드 이베코버스와 함께 ‘E-WAY H2’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앞서 현대차는 이베코그룹과 지난해 3월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 아래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친환경차 관련 협업 가능 분야를 적극 검토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한 'E-WAY H2'는 12m 길이의 수소전기 저상 시내버스다. 차내에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전문 브랜드인 FPT 인더스트리얼의 배터리팩이 탑재, 1회 충전 시 최대 45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차량에 탑재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경우 2020년 공개된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올해 4월 출시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관련해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현대차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25년간 수소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라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의 연료전지시스템을 여러 분야에서 적극 활용하며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메니코 누체라 이베코버스 대표는 "수소전기 시내버스 ‘E-WAY H2’는 양사 파트너십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결과물이다"라며, "앞으로도 이베코그룹은 현대자동차와 힘을 합쳐 탈탄소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긴 주행거리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E-WAY H2’가 도심 주행은 물론 근교 운행에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WAY H2는 버스월드 2023의 이베코버스 부스에서 12일(현지시각)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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