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만 팔면 끝? 이젠 안 통한다...車 업계, AS 경쟁력 강화 위해 총력
[Motoroid / Auto News]
국내 자동차 업계가 애프터 서비스(AS)를 크게 확대하며 본격 'AS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AS 경쟁력은 고객 만족도와 실구매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자동차 업계는 AS 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특히 수입차 업계는 서비스가 불편하고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관념을 깨기 위해 예전에 없던 다양한 AS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추세다.
현재 AS 만족도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는 일본계 브랜드다. 소비자가 직접 평가에 참여하는 컨슈머인사이트 자동차 사후 서비스(AS) 만족도에서 렉서스가 볼보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고, 토요타가 3위를 차지하며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렉서스코리아는 고객 중심의 AS를 펼치고 있다.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렉서스 전 차종의 판금·도장 수리 입고 대상 홈투홈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고객이 희망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전달받아 수리 후 다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도해 주고 있다.
또한 렉서스 차량을 중고차로 구매한 고객이 처음으로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에 입고하면 첫 1회에 한해 브레이크, 서스펜션, 엔진룸, 하이브리드 시스템, 각종 누유 및 하부 점검 등 약 40여 개 항목에 대하여 무상 점검과 차량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입차 AS 1위를 차지한 렉서스는 지난 2002년부터 서비스 및 기술 분야의 직원 역량 강화와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2년마다 렉서스 전 딜러 서비스 직원 대상 서비스 경진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깐깐한 고집과 장인 정신을 가진 테크니션과 서비스 어드바이저를 육성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직원 역량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실현하겠다는 렉서스의 의지가 반영된 대회이며, 그 결과 2019년 이래 4년 연속 AS 만족도 1위를 달성했다.
포드 역시 전국 포드∙링컨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포드 서비스 엑셀런스 경진대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센터 전화예약과 접수 및 고객 응대, 출고 등 전체적인 포드코리아의 서비스 프로세스에서 직원들의 체계적인 전문성과 숙련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산차의 경우 르노코리아가 1위, 쌍용차 2위, 한국지엠이 3위에 각각 올랐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100% 고객 만족 달성을 목표로 신차개발, 양산품질, 서비스품질 각 단계 별 고객 만족 품질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르노코리아는 국산차 AS 1위, 6개월 내 초기품질 국산차 1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르노코리아는 AS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과거 판매됐던 자사의 노후 연식 차량을 대상으로 한 무상 점검 서비스에도 신경을 썼다. 르노코리아는 11월 한 달간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출고된 노후 연식 차량을 대상으로 겨울철 대비 무료 차량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AS 프로모션은 1998년에서 2015년 사이에 출고된 르노코리아 차량을 대상으로 전국 르노코리아자동차 AS 네트워크에서 진행된다. 르노코리아는 사람뿐만 아니라 차량도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는 컨셉을 가지고 겨울에도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1998년과 2015년도 출고도 모두 포함된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BMW 코리아는 지난 5월 구독형 차량 관리 프로그램인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를 내놨다.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는 BSI(차량 소모품 관리 보증기간) 만료 기간인 출고 이후 6년 이상 된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케어하고자 만든 업계 최초의 구독형 차량관리 케어 프로그램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20년부터 구독형 차량관리 서비스 체험단을 운영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한 바 있으며, BSI 기간이 만료되어 차량 유지 관리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책임지고 케어하자는 취지에서 해당 서비스를 출시했다.
BMW 코리아는 차량 관리 및 유지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BMW 서비스 워런티 및 서비스케어 플러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신차가 아닌 중고차 구매 고객을 위한 애프터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총 8주간 아우디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차 웰컴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국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중고차 등록 후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 처음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13가지 필수 항목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캠페인 기간 중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아우디 순정 부품을 20% 할인된 가격(엔진오일 및 타이어 제외)에 판매한다.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맞춰 실시하는 자동차 무상점검 AS도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추세다. 올해 동절기 무상점검은 현대차가 가장 먼저 소식을 전했다.
현대차는 이번 달 26일까지 전국 35개 주요 공영주차장 등에서 사전 신청을 접수한 약 40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 고객은 겨울철 차량 고장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점검이 필요한 주요 항목인 타이어, 배터리, 부동액, 등화장치, 냉각수, 제동 관련 점검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캐딜락은 겨울철 고개들의 안전한 차량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2022 동계 캐딜락 오너 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캐딜락이 겨울철 고객들의 안전한 주행과 원활한 차량 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무상점검 및 일부 부품 할인 서비스 캠페인이다.
캐딜락 오너 케어 서비스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캐딜락 코리아 공식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을 구입한 고객이라면 차종에 상관없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캐딜락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서비스 캠페인은 겨울철 안전한 운행의 핵심 품목인 브레이크 시스템, 조향 시스템을 포함해 하체 부싱류, 히터 등 20여 개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 다른 자동차 브랜드도 겨울철 대비 자동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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