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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ar Life]

긴 장마철을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휴가철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더욱 꼼꼼한 차량 관리 및 점검이 요구된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여름철 휴가 떠나기 전 자동차 관리법을 발표했다. 먼저 주의깊게 살펴볼 부분은 냉각 장치 점검이다. 

운전자는 차량에 앉아 가장 먼저 시동을 건 후 주행 중 계기반의 수온게이지가 평소보다 높이 올라가지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엔진룸을 열고, 냉각수를 확인, 냉각수 양이 충분한지, 그리고 상태와 농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 시 냉각수를 보충하거나 교환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2년에서 3년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워주는 것이 좋다. 

또한 냉각팬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한다. 이 경우, 지하주차장이나 조용한 장소에서 확인하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 외 서머스타트, 라지에이터 등의 부품에 누수나 균열 등의 문제가 없는지, 벨트류와 연결 호스 등의 장력이 팽팽하지 않고 처져있거나 늘어나지 않았는지 확인해봐야한다. 

이와 같은 확인 없이 주행할 경우, 간혹 도로에서 보는 엔진룸에서 흰 연기가 나고 차 실내가 더워지는 '오버히트' 현상이 발생해 주행이 어려워질뿐 아니라 큰 수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타이어'가 꼽힌다. 장거리 주행 전 타이어 공기압 확인과 고속도로 주행을 대비해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정도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또 제동능력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트레드가 많이 남지 않았을 경우 타이어 교환을 추천하며, 적어도 전륜 후륜 구동방식에 따라 위치를 교환해두는 것이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 

또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오일 등을 함께 점검 하고, 휴가철 전기 장치를 많이 사용하는 전력 소모를 대비해 배터리 교환 주기가 도래했으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무더운 날씨에 떠나는 여행인 만큼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에어컨 작동 확인 후 에어컨 바람이 적게 나오거나 시원하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에어컨 냉매를 교환하는 것보다는 다른 방법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나 통풍구쪽에 먼지가 쌓여 있을때나 팬 모터 수명이 다하는 등 연관 부품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정비소에서 관련 점검을 요청하고 교환하는 방법이 있다.

장마가 끝났어도 여름에는 비가 간헐적으로 내릴 수 있고, 비가 내리지 않아도 차 외부와 내부 온도 차가 생기면 앞 유리에 습기가 차서 와이퍼 작동이 필요하기에 점검이 꼭 필요하다. 와이퍼가 잘 작동되는지 워셔액을 가득 채워 보충하고, 워셔액이 고르게 분사되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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