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World News]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도 델리가 내달 3일까지 엔진차의 도심 진입 금지를 선언했다. 
 
인도 델리는 초겨울로 접어들면서 최악의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이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잠시 맑은 하늘을 보였지만, 통제가 풀리자 또다시 뿌연 하늘이 델리 하늘을 뒤덮고 있다.

이처럼 대기질 지수(AQI)가 500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이어가자 델리 정부는 모든 학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리고 5개의 석탄화력발전소에 임시 가동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공무원 절반 이상에 재택근무 조치를 하달했다.

뿐만 아니라 델시 시당국은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 간 전기차와 CNG 차량만 도시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통제 기간에는 디젤은 물론 가솔린차도 일절 도심 진입이 금지된다. 이에따라 CNG 및 전기차만 도심 진입이 허용된다.

고팔 라이 델리 환경담당관은 고위급 회의가 끝난 후 기자 브리핑을 통해 "11월 27일부터 CNG와 전기 자동차만 수도에 진입할 수 있으며, 다른 모든 차량은 12월 3일까지 진입이 금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 델리 인근의 대기 질은 매해 초겨울 시기에 심화되고 있다. 도심 인근 여러 주의 농부들이 추수가 끝나고 병충해를 없애기 위해 논과 밭을 태우는 일과 공장과 발전소, 노후 차량이 뿜어내는 매연, 각종 폐자재 소각 연기 등이 겹쳐 대기 오염물질이 초겨울마다 델리 전체를 뒤덮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