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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브랜드 첫 전동화 SUV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이번에 국내서 공개된 르반떼 하이브리드는 지난 4월 2021 상하이 오토쇼서 데뷔를 마친 전동화 SUV로,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SUV인 르반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르반떼 하이브리드의 모든 요소는 하이 퍼포먼스를 위해 설계됐다. 중량이 동급 6기통 엔진보다 가벼우며, 전면에 탑재된 엔진과 후면에 탑재된 배터리로 이상적인 중량 배분을 실현했다. 또 적재 용량은 그대로 유지했는데, 이 모든 것이 빠르고 즐거운 운전을 위해 고안한 설계라 볼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기블리 하이브리드에도 장착되는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차저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구조다.

특히 엔진의 내부 기계 부품은 토크 향상과 터보차저 및 e부스터로 출력을 높이도록 모데나 소재 마세라티 이노베이션 랩의 심층 엔지니어링 작업을 통해 개발됐고, 보쉬의 뉴 제너레이션 ECU로 엔진의 전자제어시스템도 교체됐다.

최고 출력은 330마력, 최대토크는 45.9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도달까지 6초가 소요, 최고 속도는 245km/h에 이른다.

국내 공식 복합연비는 7.9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9g/km로, 하이브리드만의 장점인 연비와 Co2 배출은 크게 개선되진 못했다. 이는 3.0리터 V6 가솔린엔진이 탑재된 르반떼 기본 모델, 르반떼 모데나와 모데나S, 르반떼 S보다 살짝 높은 수치로, 이들의 연비는 7.0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1g/km다. 

또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솔린 모델보다 높지만 디젤모델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참고로 3.0리터 V6 디젤 엔진이 탑재된 르반떼 디젤의 복합연비는 9.7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g/km다.

르반떼 하이브리드가 다른 르반떼 모델보다 가볍고 배기량이 적음에도 연료효율성이 높지 않아 복합연비가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르반떼 하이브리드의 공차중량은 2,090kg이며 3.0 가솔린 엔진 모델은 2,265kg, 3.0 디젤 엔진 모델은 2,205kg이다. 이 같은 이유로 르반떼 하이브리드의 연료효율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아주로 아스트로'라 불리는 신규 메탈릭 트라이코트 블루인 외장 색상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해당 컬러는 마세라티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인 마세라티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미 기블리 하이브리드에서 선보인 그리지오 에볼루지오네 색상도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버전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일부 디테일은 하이브리드 카의 전형적인 컬러인 코발트 블루로 표현되며, 이미 이 색상의 기블리 하이브리드가 존재한다.

외관의 사이드 에어 벤트와 브레이크 캘리퍼(옵션), C필러 로고는 블루 색상으로 처리했다. 동일한 블루 색상은 실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바느질로 마감된 시트의 심에서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특별한 형상의 새 로고를 최초로 선보이게 되며, 원형 로고는 사라지고 C-필러 로고는 삼지창으로, GT배지는 3개의 사이드 벤트 위에 위치하게 되며 새로운 테일게이트 레터링이 등장하게 된다. 실내 멀티미디어 시스템 로고도 변경될 예정이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1,800만원으로, 르반떼 스탠다드(1억3,610만원), 르반떼 디젤 스탠다드(1억3,207만원) 보다 저렴하다.

마세라티는 사전예약 없이 이날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며 국내에 들어온 물량은 판매 상황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인도할 수 있을 만큼 확보해놓은 상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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