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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르노의 초소형 SUV - 크위드


내연기관 시대가 저물고 친환경 전기차의 시대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배출가스 제로를 향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둔 르노는 자사의 초소형 SUV 크위드를 친환경 전기차로 탈바꿈시키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다. 작디작은 소형 SUV의 전동화라니. 제아무리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저가형 모델이라 해도, 정말 탐난다. 작디 작은 르노 크위드의 전동화 여정을 만나보자. 



” 르노 크위드는 어떤 차일까? ”



르노 크위드는 인도 등의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탄생한 전략 모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르노 CMF 중 가장 작은 플랫폼인 CMF-A로 제작돼 크기가 매우 작다는 점이다. 정확한 크기는 전장 3,680mm, 전폭 1,598mm. 국내 경차 규격이 전장 3,600mm, 전폭 1,600mm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초소형 SUV라고 불릴만하다. 


두 번째 매력 포인트는 저렴한 판매 가격이다. 인도 현지에서 450~750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고 하니, 국내 도입에 대한 은근한 기대도 안 해볼 수 없는 가격대다. 



” 작디작은 르노 크위드의 전동화 여정 ” 

르노 크위드 EV


그렇다면, 르노 크위드가 전동화 여정에 오르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르노닛산 회장 카를로스 곤이 앞서 언급했던 내용을 살펴보면 그 내막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닛산 리프나 르노 플루언스로는 저가 전기차를 판매해야 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르노는 두 차종보다 훨씬 저렴한 차종인 르노 크위드를 전동화 주자로 채택하게 됐고, 르노 크위드는 친환경 전기차로 또 한번 탈바꿈하게 된다. 

전동화 과정을 거친 르노 크위드는 그에 걸맞은 외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르노 다이아몬드 엠블럼이 자리하던 위치는 충전용 플러그를 꽂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 새로운 앞뒤 범퍼와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 안개등 등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이번 변화는 전기차라는 새로운 성격을 표출하기에 충분하며,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크위드 EV는 차량의 프로토 타입 테스트 장소인 중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인도, 브라질, 중동 등의 신흥시장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식적인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저가형 전략 모델인 만큼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도입 가능성은? ” 



'저렴한 가격대에 이 정도 외모의 차라면, 국내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실제로 공개 당시 한국형 QM1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지만, 르노삼성이 "인도 등의 신흥시장 전략 모델인만큼 국내 도입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래도 '600만 원 2인승 전기차 트위지보다는 더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슬쩍 남는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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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K9(현지명 K900)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K9(현지명 K900)이 '2017 미국 워스트셀링카 TOP 10', 이른바 최악의 판매량을 기록한 자동차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K9은 고급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풍부한 편의기능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지난 2014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컨슈머가이드가 선정하는 '베스트 바이'의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에서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작년 판매량은 455대를 기록하며 매우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판매량이 저조한 전체 차량 리스트 중 5위에 해당하며, 닷지 바이퍼, 어큐라 NSX, 닛산 GT-R, BMW i8과 같은 고가의 슈퍼카보다도 적게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9위에 오른 닷지 바이퍼의 작년 판매 대수는 585대, 어큐라 NSX(8위)는 581대, 닛산 GT-R(7위)은 578대, BMW i8(6위)은 488대를 기록했다. 참고로 현대차의 제네시스 G90은 1만 6214대, G90은 4398대가 판매됐다. 


사진 = motor 1


K9 판매 부진의 배경으로는 내년 상반기 풀체인지를 거친 신형 K9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신형 K9의 경우, 제네시스 EQ900과 플랫폼·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과 최신 안전·편의 사양으로 상품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미국 시장 합산 점유율도 지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68만 5555대, 기아차는 58만 9668대를 판매하며 각각 4.0%, 3.4%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합산 점유율은 7.4%를 기록했다. 



한편, '2017 미국 워스트 셀링카 TOP 10 리스트'에는 메르세데스-벤츠 B 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가 10위(744대), 닷지 바이퍼 9위(585대), 어큐라 NSX 8위(581대), 닛산 GT-R 7위(578대), BMW i8 6위(488대), 기아 K900 5위(455대), 알파로메오 4C 4위(407대), 벤틀리 플라잉스퍼 3위(257대), 벤틀리 뮬산 2위(98대), 포드 GT가 1위(89대)에 이름을 올렸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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