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해당 글은 가벼운 주제를 다룬 글로, 여러분들과 소통하고자 기사 형식이 아닌, 저만의 문체로 작성하였습니다

 

1세대 K5

 

"디자인의 기아!" 지난 2010년, 기아차가 K5라는 중형 세단을 선보였을 때 머릿속에 맴돌던 문구입니다. K5라는 멋스러운 중형세단을 처음 마주해을 때 느꼈던 그 신선한 충격. 정말 국산차에서 나올 수 있는 디자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눈길을 사로잡는 외모를 자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K5의 자태에 한눈에 반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입하러 달려가던 지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실제로 iF 디자인 어워드의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수상하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의 큰 호평을 받기도 했으니, 디자인에서만큼은 두각을 보였던 것이 확실하죠. 아마 이때부터 기아차가 현대차로부터 얼마나 차별화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이었을까요? 이후 출시되는 기아차의 디자인은 제가 느끼기에 만족보다는 실망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포르쉐 닮은 꼴'이나 '망둥어'라는 별칭을 얻었던 스포티지나 다소 겸손하다고 느껴졌던 디자인의 니로를 바라보면 더욱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디자인에서 많은 호평을 들어왔던 기아차가 출시한 모델이라고 하기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더욱 신경을 쓸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컸다고 표현하는 게 더 맞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신형 K3

 

기아차의 디자인이 어딘가 2% 부족하게 느껴졌던 현시점에서 확 바뀐 신형 K3가 등장했습니다. 무려 6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K3. 출시 전부터 '스팅어의 동생'이라는 별칭이 따라붙으며 큰 기대가 쏠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아반떼-크루즈-K3-SM3로 구성되는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아반떼가 독식하고 있으니 더욱 그럴 수밖에요.

 

 

 

사진보다는 실물로 봐야 디자인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겠지만, 사진으로 보는 K3의 첫인상은 기대 이상입니다. 그간의 부족하게 느껴졌던 2%를 채워주는듯한 느낌이랄까요? 번쩍번쩍한 블랙 하이그로시로 꾸며진 범퍼와 세련된 X-Cross LED 주간주행등, 고급차 느낌 물씬 풍기는 테일램프까지. 이전 모델보다는 훨씬 스포티하고 단정한 모습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K3의 디자인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디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에 은근한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듯한 예감이 듭니다.

 

 

물론 디자인은 '정답이 없다'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호평이 아닌 혹평을 던지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평소 기아차 디자인에 관한 반응으로 미루어 짐작해보자면, 기아차의 호랑이코 그릴에 관한 혹평이거나 '조잡하다'는 평이 주를 이룰 것이라 예상됩니다.

 

 

신형 K3를 두고 수많은 호평과 혹평이 난무하겠지만, 이 녀석의 진가는 머지않아 밝혀지게 될 겁니다. 정말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면 처참한 판매량이 대신 말해줄 것이고, 그 반대라면 아반떼를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하게 되겠죠. 과연 신형 K3가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펼쳐지는 아반떼 독주체제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큰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시대가 변했다. 환경 문제와 배출가스 규제가 나날이 까다로워지고 있고, 이에 내연기관 자동차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그렇게 등장한 내연기관 종말 예고와 더불어 전동화가 미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게 됐고, 자동차 시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모든 것이 변화하는 과도기 시점이다 보니, 제아무리 고출력을 자랑하는 고성능 모델이라 해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포효하는 엔진음을 내뿜으며 남자의 심장을 울리는 고성능 모델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이름하여 '고성능 전동화'. 어쩌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던 '고성능'과 '전동화'의 결합이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현실로 등장한 고성능 전동화의 결과물이자 메르세데스-AMG가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CLS 53 AMG를 보고도 그렇게 느껴질까? "그래, 이게 진짜 미래고 진보다"

 

 

CLS 53, 오랜 세월 메르세데스-AMG를 동경하던 매니아들이라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43도 아니고 63도 아니고 53이라니. 숫자로도 짐작해볼 수 있겠지만, 53라인업은 43모델과 63모델의 사이를 메꾸는 모델이다. 6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의 산물인 CLS 53은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0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21마력, 최대토크 25.4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전기에너지를 모아뒀다가 순간적으로 터뜨리는 폭발적인 토크 덕분에 더욱 다이나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으며, 제로백(0→100km/h)은 4.5초, 최고속도는 270km/h다. 변속기는 빠른 응답성을 발휘하는 9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맞물리며, 구동 방식은 사륜구동이다.

 

 

성능과 더불어 이번 변화에 특히 주목해볼 점은 '효율성'이다. 최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Q부스터 시동 발전기가 에어컨, 워터펌프 등을 총괄하기 때문에, 엔진에서 전기를 뽐아 쓰지 되지 않아 내연기관의 부하를 줄이고 효율성 향상을 이끌어낸다.

 

 

강력한 성능을 표현하기 위해 AMG만의 매력을 차량 내·외관에 그대로 녹여냈다.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스플리터 등 차량 전반을 검게 칠했고, 고유의 원형 머플러를 적용했다. 실내는 블랙과 레드의 조화를 통해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구현했고, 카본 섬유도 센터패시아, 대시보드 등에 대거 적용했다.

 

 

이로써 빈틈없는 AMG가 완성됐다. 43, 53, 63으로 구성된 AMG. 소비자들은 선택권이 더욱 늘어났고, AMG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메르세데스는 전기모터가 결합된 53라인업을 더욱 늘려갈 예정이며, 그 스타트를 끊게 된 CLS 53 AMG의 역할과 의미는 더욱 커질것으로 보인다. 과연 AMG 53 라인업은 색다른 재미와 매력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앞으로 펼쳐질 AMG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