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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구름 위의 레이스, 얼핏 상상해보면 낭만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펼쳐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한계점을 향해 끊임없이 몰아붙여야만 하는 모터스포츠 세계에서 구름은 정반대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 구름 위 높은 산지에서 펼쳐지는 가혹한 레이스,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을 소개한다. 


절대 '구름 위의 레이스'라는 별명이 그냥 붙여진 것이 아니다.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이 '구름 위의 레이스'라는 별칭을 얻게 된 이유는 경기가 치러지는 장소에 있다. 해당 경기는 미국 콜로라도 주 로키산맥에 위치한 파이크스 피크 봉우리에서 펼쳐지며, 해발 3,000m 산봉우리 중간에서 시작해 짙은 구름을 넘어, 해발 4,300m 높이의 결승점을 향해 올라가는 경기다. 좁고 가파른 위험한 지형에서 펼쳐지는 레이스이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으로 한대씩 출발하며, 출발 지점부터 결승점 도달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해 순위가 매겨진다.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가혹한 레이스로 악명이 높다. 높은 고도로 인해 산소가 희박하기 때문이다. 일반 차량으로는 제대로된 출력이 나오지 않을 정도이며, 드라이버 역시 호흡이 힘들 정도다. 이같은 이유로 엔진 출력이 최대 30% 까지 크게 저하될 수 있고, 레이서들은 고산병과 맞서기 위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 한다. 


경기 中 제레미 폴리 추락사고


또한 구불구불 굽이치는 높은 난이도의 오르막 코스, 그리고 가드레일이 없는 구간이 많아 작은 실수가 추락이라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도 존재한다. 실제로 2012년 제레미 폴리의 추락사고로 차량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파손되기도 했다. 



100년이 넘는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모터스포츠답게, 실시되는 종목도 꽤나 다양한다. 1980년대 이전 차량들이 출전하는 '빈티지 오토모빌 디비전', GT카와 WRC카 등이 출전하는 '파이크스 피크 오픈', 빠른 속도가 중시되는 '슈퍼 스톡카', 안전규정을 통과한 탈 것이라면 모두 허용되는 '언리미티드' 등이 있으며, 이륜차 및 ATV 경기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 자동차의 비중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음에 따라, 파이크스 피크에 전기차 클래스가 추가되기도 했다. 모든 전기차가 참가할 수 있는 일렉트릭 클래스와 양산형 전기차만 참가 가능한 프로듀션 일렉트릭 클래스로 세분화되며, 'eO PP100' 전기차가 8분 57.118초로 가장 빠른 EV 기록을 차지하고 있다. 



양산형 전기차 클래스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전 양산형 전기차 클래스의 최고 기록은 테슬라 모델 S의 11분 48.264초였지만, 올해 7월 페러데이 퓨처 'FF91'의 프로토타입 모델이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프로토타입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11분 25.083초를 기록하며 이전 최고 기록보다 20초가량을 앞당겼으며, '가장 빠른 양산형 전기차 클래스'라는 타이틀을 거머줬다. 



하지만 이 기록도 머지않아 깨질지도 모르겠다. 폭스바겐이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한 전기 레이스카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산악 레이스를 '자사의 기술 능력과 성능을 증명하고, 도움이 될만한 피드백을 제공받을 수있는 무대'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폭스바겐의 전기 레이스카가 내년 열리는 경기에 참가하게 될 예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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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Special Edition]


오프로드하면 '메르세데스-벤츠 G 클래스'를 빼놓을 수 없다. 투박하면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큰 인기를 얻고 전 세계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한 G 클래스. 하지만 세월이 야속하게도, 어느덧 작별 인사를 해야 할 시간이 찾아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 클래스와 함께한 시간을 기념하고, 생산 종료를 축하하기 위해 파이널 에디션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별의 아쉬움과 슬픔을 멋지게 날려버릴 스페셜 파이널 에디션, 'G 65 파이널 에디션'을 소개한다. 


G 65 파이널 에디션은 마치 기념식 복장을 갖추려는 듯,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하게 꾸며졌다. 세련되고 댄디한 느낌 물씬 풍기는 블랙 외장 컬러가 적용됐고,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 미러, 휠 커버, 21인치 휠 등에 브론즈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배기 팁과 러닝 보드에는 매트 블랙으로 처리해 디테일한 감성까지 살렸다. 



실내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SUV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외장 컬러와 동일한 실내 색상이 적용돼 내외관의 조화를 완성시켰고, 카본 소재를 사용해 악센트를 줬다. 다이아몬드 퀼팅 시트에는 브론즈 컬러 스트치로 처리했고, AMG 및 파이널 에디션 배지를 부착해 일반 모델과 차별을 뒀다. 



엔진은 일반 모델과 마찬가지로 6.0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이 동일하게 탑재됐고,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102kg.m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5.3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230km/h다. 


해당 차량은 파이널 에디션인 만큼 전 세계 단 65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31만 233유로(한화 약 4억 1,500만 원)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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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Special Edition]



아우디가 완전히 새롭게 돌아온 신형 A8을 공개하고, 메르세데스-벤츠는 내·외관을 다듬은 S 클래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이에 맞서 BMW가 오직 러시아 고객들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바로 'BMW 7시리즈 블랙 아이스 에디션(Black Ice Edition)'이다. 



블랙 아이스 에디션은 프로스티 블랙 메탈릭(Frosty Black Metallic) 외장 컬러가 입혀져 이름처럼 시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독창적인 보디 페인팅 기술로 일반차량과 차별을 뒀는데, 차량 도장면의 기본층이 특수 무광 도료로 두 번 처리되어 독특한 광채를 풍긴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M 스포츠 바디킷을 적용해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면을 강조하기도 했으며, 검게 칠해진 스페셜 키드니 그릴과 블랙 도어 핸들, 20인치 크기의 BMW 인디비쥬얼 V-스포크 휠 등으로 스페셜 에디션만의 가치를 더했다. 



실내 또한 블랙 컬러를 입혀 내·외관의 조화를 완성시켰고, 고급 나파 가죽, 알칸타라 실내 장식, 블랙 아이스 에디션 배지 등을 적용했다. 이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민첩성과 최고의 승차감을 선사해줄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서스펜션 시스템, 레이저 헤드 램프, 원격 주차 기능, 360도 서라운드 비전 등의 최신 기능도 탑재됐다. 


해당 스페셜 에디션은 러시아 시장에서 독점 판매될 예정이며,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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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uning]


SEMA SHOW


매년 11월 미국에서는 튜닝카 박람회 '세마쇼(SEMA)'가 열린다.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인 만큼,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튜닝카들이 한 곳에 전시되어 장관을 이룬다. 이번 세마쇼에 출품될 예정인 현대기아차의 색다른 튜닝카를 사진을 통해 미리 만나보자. 



아반떼 스포츠가 화려한 튜닝을 거쳐 세마쇼에 등장한다. 튜닝을 담당한 미국 전문 튜너 블러드 타입 레이싱(Blood Type Racing)의 이름을 따서 'BTR 에디션'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외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밝은 오렌지 외장 컬러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공력 성능을 더해줄 에어로 바디킷과 커다란 리어윙, 프론트립 등을 장착해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시켰고, 스포츠 타이어가 끼워진 19인치 블랙 휠을 장착했다. 이 밖에도 새로운 배기 시스템과 ECU 튜닝, HSD 코일 오버 서스펜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등으로 역동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튜닝을 진행한 블러드 타입 레이싱은 "잘 설계된 아반떼 스포츠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콤팩트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기아차가 선보인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도 옷을 갈아입고 세마쇼에 등장한다. 튜너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West Coast Customs Stinger)는 한 장의 티저 사진을 통해 차체를 낮추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 변화에 초점을 맞춘 튜닝을 예고했다. 


각진 오프 쿼드 배기 머플러와 카본 에어로 바디 키트, 블랙 프론트 그릴, 21인치 경량 휠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력한 성능을 위한 엔진 튜닝과 실내 인테리어 튜닝도 이뤄질 예정이다. 



수년간 이어졌던 괴물 싼타페의 향연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된다. 현대차는 세계 3대 에너지 음료 중 하나로 여겨지는 락스타 에너지(Rockstar Energy Moab Extreme)과 손잡고 괴물 오프로더 콘셉트 싼타페 튜닝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싼타페 스포츠를 기반으로 재설계된 해당 튜닝카는 오프로더에 최적화됐으며, 코일 오버 서스펜션 시스템, 35인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리프트 키트, LED 라이트 바, 인터쿨러 등이 새롭게 장착됐다. 제조사 측은 "거친 오프로드를 견뎌낼 수 있도록 특별 설계됐으며, 싼타페 스포츠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활용해 새로운 한계를 극복해내기 위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마쇼에는 고효율·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아이오닉 튜닝카도 등장한다. 바로 하이퍼에코닉 아이오닉(Hypereconiq ioniq)콘셉트다. 미국의 유명 전문 튜너 비스모토가 직접 개발에 참여했으며,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변화와 부품 경량화를 통해 34.0km/l라는 경이로운 연비를 실현했다. 


뛰어난 연비의 비결로는 19인치 경량 카본 휠과 알루미늄 캘리퍼, 저마찰 오일, 실리카 타이어, 펄스 챔버 배기 시스템, 서스펜션 튜닝 등이 꼽히며, 해당 튜닝카는 앞서 소개된 튜닝카들과 함께 세마쇼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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