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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페라리 프로산게

페라리 SUV, 세상에 없던 물건이자 앞으로도 쭉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던 상상 속의 슈퍼카였다.

지난 2014년, 페라리는 "SUV를 만드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세'를 외면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었던 모양새다. 벤틀리, 롤스로이스, 애스턴마틴,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등 글로벌 럭셔리카 브랜드가 제품 다변화의 필요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SUV 신모델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페라리도 SUV 열풍에 백기를 들고 시장에 합류할 전망이다.  

페라리는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프로산게(Purosangue)'를 오는 13일 공식 발표한다. 프로산게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애스턴마틴 DBX707 등 고성능 슈퍼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페라리는 자사의 트위터를 통해 공식 데뷔 일정을 발표하고 프로산게의 티저를 함께 공개했다. 

페라리는 프로산게를 'SUV' 또는 '크로스오버'라 칭하지 않고 페라리 유틸리티차량을 뜻하는 'FUV(Ferrari Utility Vehicle)'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브랜드와 차별을 뒀다. 

프로산게는 페라리의 프론트 미드엔진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설계되며, 페라리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돼 매끄하고 우아한 바디라인을 갖출 전망이다. 

특히 공개된 티저에 따르면, 공기역학을 고려한 근육질의 경사진 바디라인과 거대한 크기의 공기 흡입구,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 등이 눈길을 끈다. 

차내에는 6.5리터 자연흡기 V12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8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V8 트윈 터보 엔진 버전의 출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페라리가 새로운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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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페라리 SUV, 세상에 없던 물건이자 앞으로도 쭉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던 상상 속의 슈퍼카였다. FCA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이 2014 파리 모터쇼를 통해 "페라리가 SUV를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거스르고 대세를 외면하는 것이 절대 쉬운일은 아니었나 보다. 벤틀리, 롤스로이스, 애스턴마틴, 람보르기니, 재규어, 마세라티 등 여러 럭셔리 브랜드들이 SUV 열품과 제품 다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제품 개발에 나선 가운데, 페라리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최근 페라리가 'F16X'라는 코드명으로 크로스오버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페라리 SUV 개발 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고, 지난 10일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첫 번째 SUV 모델 개발을 고려 중'이라는 새로운 입장을 내비쳤다. 


세르지오 회장은 "제품의 독점성과 희소성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완전히 정립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익힐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에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여 시장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자 한다"고 전했으며, 이에 따라 페라리의 SUV 진출은 거의 확정시됐다고 볼 수 있다. 


페라리는 'FUV(Ferrari Utility Vehicle)'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브랜드와 차별을 두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럭셔리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식을 줄 모르는 SUV의 인기에 따라 '초호화 럭셔리 SUV'라는 전례 없던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벤틀리는 자사의 첫 번째 SUV '벤테이가'를, 마세라티는 '르반떼'를 선보였다. 롤스로이스 또한 '컬리넌 SUV' 출시를 계획 중이며, BMW는 초대형 프리미엄 SUV 'X7', '애스턴마틴은 'DBX',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출격을 준비 중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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