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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자율주행 로봇

현대차그룹이 미래차 핵심 기술인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한 차세대 배송 서비스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수원의 주상복합 단지 광교 앨리웨이와 화성시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로봇을 활용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실증사업을 개시했다. 

배송 서비스에 투입된 로봇은 현대차그룹의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해당 로봇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PnD모듈(Plug & Drive Module, PnD)에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돼 주어진 환경에서 최적화된 경로를 찾아 물건을 배송한다.

또한 장애물 앞에서 멈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회피가 가능해 기존 로봇 대비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 

물건 적재의 경우, 구동을 담당하는 하부 드라이빙 유닛인 PnD 모듈 위에 저장 공간 유닛이 결합돼 물건을 보관 및 적재할 수 있다. 상단부에는 용도에 따라 화면을 장착하여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선반을 장착하여 고객에게 필요한 물건을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광교 앨리웨이에서의 서비스는 고객이 주상복합 단지와 연결된 쇼핑센터에서 주문한 음식을 로봇이 정확한 동호수를 찾아 각 세대 현관 앞까지 배달하는 'D2D'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송 로봇은 무선통신으로 공동현관문을 열어 아파트 내부에 진입하고, 엘리베이터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한 뒤 주문 세대로 배송한다.

이번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이 우아한형제들과 배송 물류 로봇 연구개발 목적으로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의 실증 운영을 통해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롤링힐스 호텔에서의 실증운영은 숙박시설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여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투숙객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간단한 식음료와 어메니티를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한 물건이나 음식을 로봇이 직접 고객의 방문 앞까지 배달하며 실시간 배송조회도 가능하다. 

특히 호텔에서 서비스되는 배송 로봇은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이 적용된 덕분에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사람을 인식한다. 주문한 객실의 문 열림을 감지하고 사람을 인식해 고객이 직접 손을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재함을 개방하며, 서비스 대상 고객을 구분해 적절한 화면과 음성을 송출한다.

엘리베이터와 신호를 연동해 사람의 도움 없이 층간 이동도 가능하며, 엘리베이터 안의 인원을 파악하여 탑승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판단도 가능하다. 

로봇이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가며 사람의 도움 없이 현관문 앞까지 음식을 배송하는 기술은 물류·유통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실제로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체 상품 운송 과정 중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 앞까지 가는 마지막 단계에 소비되는 비용이 전체의 53%를 차지할 만큼 라스트마일 배송이 전체 유통 효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사업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보완하여 운영 로봇 대수와 시간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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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ch]

현대차그룹이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타이거(TIGER)'를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산하의 미래 모빌리티 담당 조직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타이거는 지난 2019년 CES를 통해 처음 공개됐던 걸어다니는 모빌리티 엘리베이트(Elevate)와 유사한 모듈형 플랫폼 구조를 갖췄다.

이번에 공개된 타이거의 첫 번째 콘셉트 모델은 'X-1'으로 명명됐으며, 여기서 X는 ‘실험용(Experimental)’을 의미한다.

타이거는 길이 약 80cm, 폭 약 40cm, 무게 약 12kg에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린 소형 무인 모빌리티로 성능이 뛰어난 오프로드 차량도 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까지 지능형 로봇 기술과 바퀴를 결합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다.

타이거의 차체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과학 탐사 및 연구, 응급 구조시 긴급 보급품 수송, 오지로의 상품 배송 등 일반 차량으로는 어려운 다목적 임무 수행에 적합하게 설계됐으며, 전진과 후진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쉽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대칭적인 디자인(Symmetric Design) 구조를 갖췄다.

또 장애물이 있거나 바퀴를 이용해 지나기 힘든 지형을 통과해야 할 때는 로봇 다리의 보행 능력을 이용하고, 평탄한 지형에서는 4륜구동 차량으로 변신해 속도를 내서 주행할 수 있다.

차체 내부에는 별도의 화물 적재실을 갖춰 물품 보호기능을 강화했으며, 로봇 다리로 상시 수평을 유지할 수 있어 험로와 극지 등 노면의 상태가 불규칙한 공간에서도 물품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다.

개탈팀은 타이거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엔지니어링 설계 분야의 선두 기업 오토데스크(Autodesk), 콘셉트 디자인 전문 기업 선드버그-페라(Sundberg-Ferar)와도 긴밀히 협업했다.

오토데스크와는 AI 기반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기술로 타이거의 다리, 휠, 섀시, 타이어까지 가볍고 견고한 3D 프린팅 제조가 가능하도록 설계 부문에서 협업했으며, 선드버그-페라는 외부 스타일링, 차체, 섀시, 다리 부품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에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에도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혁신적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이동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개념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충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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