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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Spy Shot]

K8 (개발명 GL3)

위장막을 뒤집어 쓴 채 시험주행을 하던 기아의 차세대 준대형 세단 '신형 K8(개발명 GL3)'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번에 포착된 기아 K8은 지난 2016년 2세대 K7(YG) 출시 이후 5년여 만에 풀체인지되는 모델이다. 

특히 현행 K7 대비 차체가 더욱 커지고, 또렷한 타이거페이스 패밀리룩 디자인과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 상품성 강화와 고급화가 이뤄진다. 

이밖에도 그동안 사용해왔던 K7에서 K8으로 차명이 변경되고, 신규 브랜드 엠블럼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사고 있다. 

K8이란 차명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16년 K8 상표 등록을 마친 바 있으며, 당시 출시를 앞둔 ‘스팅어’의 차명으로 K8을 사용할 것이란 추측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기아는 K시리즈와 차별화를 위해 K8 대신 스팅어를 사용했다.


K7이 K8이란 차명을 갖게 되면서 ‘디자인 기아’ 이미지와 함께 시장에 안착했던 3-5-7-9 세단라인업은 K3, K5, K8, K9으로 새롭게 구성된다.

아울러 기아는 새로운 엠블럼에 대한 90건의 지적 재산권 정보 서비스(KIPRIS) 상표 출원을 마쳤고, 지난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이매진 바이(Imagine by KIA)' 컨셉트카의 영문 ‘KIA' 폰트와 유사하다. 신규 엠블럼은 신형 K8, 스포티지, 이매진(CV) EV 등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샷에 포착된 차량의 전반적인 실루엣과 디테일 등에 따르면, 경쟁모델인 현대차 그랜저보다 훨씬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전면부는 위장막을 뚫고 존재감을 드러낸 초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길을 끈다. 현행 K7 프리미어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그릴 크기가 한층 커졌는데, K8은 그릴이 전면부의 상당 비중을 차지할 만큼 그릴 면적이 상당히 크다.

그릴 아웃라인은 입체적인 다각형태를 가졌고, 내부에는 마름모 형태의 기하학적인 패턴이 적용됐다. 또 헤드램프는 한층 날렵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프론트 범퍼는 신형 그랜저처럼 방향지시등을 겸한 마름모 형태 주간주행등(DRL)을 배치해 독특한 분위기다. 여기에 신형 K5에 최초로 적용한 ‘타이거페이스’ 디자인을 반영해 새로운 스타일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측면부는 현행 K7과 같이 안정감 있는 실루엣과 비율, 간결하고 깔끔한 캐릭터라인,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가 적용된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완만한 루프라인과 윈도우라인이다. 실루엣만 보면 아우디 A7을 연상케할 정도로 매끄러운 바디 라인을 자랑한다. 


또 K7의 경우 C필러에 위치한 쿼터글래스 끝이 각을 살린 반면, K8은 면적을 넓히고 길게 늘린 디자인을 가졌다. 아울러 신형 쏘렌토처럼 뿔같이 솟아오른 크롬 디테일이 더 과감하게 적용됐다.

후면부는 최근 자동차 업계 트렌드인 커넥티드 테일램프 디자인을 가졌고, 내부 그래픽은 람보르기니, 아우디 등과 같이 'Y'자를 눕혀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리어범퍼는 번호판이 범퍼 하단에 위치하는데, 독특한 점은 넘버 플레이트 중앙을 수직으로 가로지르는 디테일이 의문이다. 이밖에 기하학 패턴이 새겨진 사각형 듀얼머플러 팁이 적용됐는데 이는 실제 머플러가 아닌 미적인 요소로 보인다.

인테리어 역시 보다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센터페시아 디자인과 도어트림에 곡선 레이아웃이 반영될 예정이다. 또 고급 마감소재,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이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과 3.5 가솔린,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3.5 LPi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K8에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륜 기반 전제제어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 사륜구동이 없는 그랜저와 차별화를 갖는다. 기아 차세대 준대형 세단 'K8'은 오는 3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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