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명차 롤스로이스가 제임스 본드 영화 '007 골드핑거'를 오마주한 비스포크 모델 '팬텀 익스텐디드 골드핑거'를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팬텀 익스텐디드 골드핑거(Phantom Extended Goldfinger)는 1964년 개봉한 영화 007 골드핑거에 바치는 헌사로, 역대 007 영화 시리즈에 등장한 12대의 롤스로이스 가운데 하나이자 영화 속 악당 오릭 골드핑거가 소유한 1937년 팬텀 III 세단카 드 빌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이번 비스포크 모델은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롤스로이스 주요 고객을 위해 오직 한 대만 제작됐으며, 총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친 뒤 영화 개봉 60주년에 맞춰 공개됐다.
차량 실내외에는 영화의 줄거리와 상징을 의미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요소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오릭 골드핑거의 차량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외관을 만들기 위해 롤스로이스 페인트 전문가들은 영화에 등장한 오리지널 카의 노란색을 정확하게 재현해냈다.
이와 함께, 검정 마감재가 차체를 하나의 연속된 그래픽으로 감싸는 ‘롱사이드’ 투톤 디자인을 적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1인치 디스크 휠의 플로팅 허브 캡에는 검정과 은색 마감을 적용해 영화 속 차량의 휠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톤온톤 효과를 연출한다.
보닛 위 환희의 여신상은 독특한 마감으로 영화의 줄거리를 미묘하게 드러낸다.
영화에서 오릭 골드핑거가 팬텀의 차체 패널 속에 금을 숨겨 밀수하는 콘셉트에 충실하게 환희의 여신상을 순은으로 제작하고 18K 금을 도금하여 은밀하게 ‘금이 드러나는 듯한’ 효과를 구현했다.
실내 공간 또한 금을 사용한 정교한 디테일 요소들이 가득하다. 앞좌석 사이 중앙 콘솔 속에 숨겨진 비밀 금고에는 팬텀 미니어처 스피드폼 형태로 디자인된 18K 골드바가 보관되어 있다.
중앙 콘솔 바닥의 앞쪽과 뒤쪽, 글러브 박스 내부 역시 정교한 골드 마감을 적용했으며, 글러브 박스 뚜껑 안쪽에는 골드핑거의 명대사 "This is Gold, Mr. Bond. All my life, I have been in love with its colour, its brilliance, its divine heaviness(이게 금이오, 미스터 본드. 나는 평생 금의 색채와 광채, 그 신성한 묵직함을 사랑해 왔소)"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뿐만 아니라, 송풍구와 오르간 스톱을 닮은 송풍구 조절기 및 스피커 그릴에도 광택 있는 골드 마감을 적용했으며, 특히 스피커 그릴에는 007 타이틀 로고를 새겨 상징성을 강조했다.
트레드플레이트는 마치 골드바처럼 보이도록 설계했으며, 영화를 위해 개발한 폰트로 양각 금도금한 ‘Goldfinger’가 적혀 있다.
24K 금도금한 자동차 등록 번호 명판에는 007로 끝나는 차량 등록 번호를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실내 전면부 페시아 ‘갤러리’는 영화의 촬영지인 스위스 푸르카 패스의 등고선을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새긴 비스포크 아트워크로 장식됐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물리기상증착 기법을 사용해 어둡게 처리했는데, 진한 표면에 등고선과 고도 표시 무늬를 새겨 아래에 있는 밝은 금속 소재를 드러냈다.
이 아트워크의 중심에 위치한 비스포크 시계 가장자리는 1962년에 공개된 ‘007 살인번호 [원제: Dr. No (1962)]’ 이후 모든 제임스 본드 영화에 등장하는 ‘건 배럴’ 시퀀스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실내 천장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푸르카 패스 장면에 대한 또 다른 절묘한 헌사다. 1964년 영화 촬영 당시 푸르카 패스 상공의 실제 별자리를 반영해 금빛 ‘별’ 719개와 그를 둘러싼 8개의 ‘유성’을 수작업으로 배치했다.
차량 후면 로열 월넛 피크닉 테이블 위에는 두께가 0.1mm에 불과한 22K 골드 인레이로 가상의 포트 녹스(미국의 금괴 보관소) 지도를 표현했는데, 이 작업에만 6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실내는 네이비 컬러의 가죽과 로열 월넛 비니어로 마감해 곳곳의 골드 디테일과 조화를 꾀했다.
뒷좌석 리클라이닝 세레니티 시팅에도 골드 스티치를 적용하고 시트 가장자리에는 금색 ‘총알’을 장착했으며, 헤드레스트에도 금색의 ‘RR’ 모노그램을 넣어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우아한 디테일은 트렁크까지 이어진다. 영화에서 오릭 골드핑거가 제임스 본드와 처음 만났을 때 사용한 골드 골프 퍼터를 재현해 트렁크 도어 안쪽에 장착했다.
이 클럽을 장식하는 ‘AG’ 모노그램은 오릭 골드핑거가 착용한 시그넷 링의 각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트렁크 바닥의 카펫에 007 로고를 은은하게 투사하는 장치, 오릭 골드핑거의 우산과 동일하게 빨강, 파랑, 녹색, 노란색으로 마감한 뒷문 우산, 골드핑거의 팬텀 III를 장식했던 번호판이자 주기율표에서 금을 상징하는 기호 ‘AU1’을 새긴 차량 번호판 등을 통해 영화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표현했다.
관련해 롤스로이스 CEO 크리스 브라운리지는 “롤스로이스는 가능성의 경계를 뛰어넘고 진정한 럭셔리의 본질을 정의하는 걸작을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팬텀 익스텐디드 골드핑거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에게 상상력의 한계를 탐구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한 프로젝트로, 롤스로이스 디자이너, 장인, 엔지니어 개개인의 역량과 협업 능력을 보여준 작품”이라 말했다.
또한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이너 닉 로즈는 “팬텀 익스텐디드 골드핑거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가 이뤄낸 위대한 성취 중 하나”라고 밝히며, “영화의 명장면을 재현해낸 우아하고 기발한 요소들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의 능력을 절묘하게 드러낸다”라고 전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넥센타이어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시티(맨체스터 시티 FC)의 파트너십이 기업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10년 가까이 파트너십을 이어오는 동안 넥센타이어는 2023년 연 매출 2조 7천억원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 4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는 등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5년 맨시티와 최초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때부터 유럽 및 전세계 축구팬들은 맨시티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릴 때마다 디지털보드 등을 통해 넥센타이어 브랜드를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넥센타이어는 선수 이미지 활용 및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유럽시장 내에서 후발주자였던 넥센타이어가 맨시티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당시로선 과감한 투자였다.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맨시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넥센타이어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특히, 넥센타이어와 맨시티는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어,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데 전략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강호찬 부회장은 파트너십 체결 직후 인터뷰에서 “회사의 도약에 매우 중요한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국내에서 2010년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후 새로움을 추구하는 도전적인 브랜드 이미지가 스포츠의 역동성과 잘 부합된다고 판단해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스포츠 후원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지역 고객과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맨시티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체코 리그의 SK슬라비아 프라하 등과 축구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북미에서는 올해 초 김하성 선수가 소속된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중동에서는 UAE 축구 리그의 알 나스르 SC, 동유럽에서는 리투아니아 농구팀 잘기리스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각 지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와 맨시티는 네 차례에 걸쳐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브랜드 노출 및 마케팅 효율성을 높였다. 2017년에는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공식 슬리브 파트너로 계약을 연장하며 후원 범위를 확대했다. 넥센타이어와 맨시티가 협력하여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방식의 파트너십을 만들어 낸 것이다. 맨시티 선수들의 유니폼 왼쪽 소매에 넥센타이어 로고 부착 및 각 홈 경기장 내 LED 전광판에 넥센타이어 로고가 전세계로 노출 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공헌했다.
넥센타이어는 파트너사들과 파트너십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전세계 축구 팬들 뿐만 아니라 거래선 및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매 홈경기에 글로벌 주요 거래선을 초청하여 경기 관람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023년에는 맨체스터에서 글로벌 딜러 컨퍼런스인 'Purple Summit' 행사를 개최해 컨퍼런스, 경기관람, 맨시티 투어 등 다채로운 활동을 마련했다.
영국과 유럽을 넘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도 맨시티와 협업했다. 지난해 맨시티 아시아 투어를 후원하며 당시 유튜브 콘텐츠 촬영 및 풋볼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7월 맨시티 USA 투어도 함께해 북미 축구팬 및 고객들에게 넥센타이어 브랜드를 알렸다.
넥센타이어와 맨시티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함께 성장하며 수많은 이정표를 함께 구축했다.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전인 2014년 넥센타이어의 유럽 매출액은 3,332억원에 불과했으나, 2023년 1조원을 넘어서며 3배 가까운 성장을 보여주었다. 넥센타이어 전체 매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18.9%에서 37.2%로 확대되었다.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체코에 유럽 공장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가 맨시티 파트너십을 비롯한 스포츠마케팅과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다.
맨시티 역시 특히, 20/21 시즌부터 23/24 시즌까지 4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해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클럽으로 역대 최고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의 승전보가 들릴 때면 넥센타이어는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우승 기념 프로모션 및 경품 증정 행사를 통해 승리를 축하했다.
글로벌 탑 10 타이어 제조사를 목표로 성장하고 있는 넥센타이어는 맨시티를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브랜드 가치를 계속 키워나갈 계획이다. 특히, 맨시티와 같이 ‘롱텀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한 스폰서십을 넘어 철학을 공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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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가 27일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고객들의 공감 확대를 위해 현대차와 함께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참여하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현대 N이 협력하여 양사 고객을 비롯한 일반 관람객 등 약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모터스포츠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주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함께한 주행 퍼포먼스(쇼런)로 시작됐다. 이어 WRC 드라이버들의 다이내믹한 ‘쇼런’, WRC 드라이버들이 직접 주행하는 차량에 탑승해 모터스포츠 감성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WRC ‘택시 드라이빙’ 및 타임 어택으로 우승자를 선정하는 ‘짐카나 이벤트’ 등 역동적인 드라이빙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퍼포먼스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메인 행사는 토요다 아키오 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참여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모리조’라는 이름의 마스터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운전하는 WRC 경주용 차인 ‘야리스 WRC’에 정의선 회장이 동승해 제자리에서 강력한 배기음과 함께 차량을 회전시키는 일명 ‘도넛’ 묘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무대에 함께 오른 양사 회장은 악수를 나누며 서로의 소감을 밝혔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사랑해요” 한국어 인사를 건넨 뒤 “올해 초 정회장님과 일본에서 만나 이야기가 진행됐고, 10개월만에 이 이벤트를 실현시킬 수 있었다.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토요타와 현대가 함께 손을 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토요다 아키오 회장과 올해 초 만나 서로 레이싱에 진심이라는 걸 알게 됐고, 기쁘게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존경하는 분이며 오늘 함께 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또한 “고성능 N 브랜드를 통해 자동차 운전에 심장이 뛰는, 자동차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토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계속 도전해 더 많은 분들이 자동차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사 회장의 인사가 끝난 후,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양사의 드라이버들이 소개됐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월드 랠리 팀 대표 야리 마티 라트발라, 현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카츠타 타카모토 선수, 타카모토 선수의 아버지인 전 일본 랠리 9회 챔피언 카츠타 노리히코 선수가 참여해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와 GR 야리스 랠리 2 차량으로 역동적인 주행 퍼포먼스를 펼쳤다.
현대 N을 대표해서 2024 WRC 시즌 드라이버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을 비롯해 다니 소르도,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참여했다. 현대 N 팀은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 커스터머 레이싱을 위한 i20 N Rally 2 등의 경주차와 현대 N의 새로운 롤링랩 차량인 RN24 및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 퍼포먼스를 펼쳤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랠리 팀과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드라이버들은 쇼런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세션에서 다음과 같이 질의에 대해 답변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대표 ‘야리 마티 라트발라’는 아키오 회장의 운전 실력에 대한 질문에 "모리조 선수의 드라이빙 실력은 카츠타 노리히코, 사사키 마사히로 선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모리조 선수를 도와주면서 계속해서 실력이 향상됐는데, 회장님이 관심을 가지고 계속 레이싱의 실력을 높이고자 하는 점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은 “정의선 회장님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대 월드랠리팀은 성과를 지속해 현재 위치에 도달할 수 있었다”라며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WRC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사의 WRC 드라이버들은 WRC 존과 토요타 브랜드 존에서 행사에 참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진행했다.
한편, 행사장 내 서킷 트랙에서는 오전부터 토요타 GR과 현대 N 오너 각 30명, 총 60명을 위한 트랙 데이 이벤트가 진행됐다. 양사 고객들은 고객이 보유한 차량을 이용해 드라이빙 실력에 맞춘 서킷 체험하며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아울러 양사 회장들과 WRC 드라이버들은 메인 주행 퍼포먼스(쇼런)에 참여했던 경주차를 직접 운전하며, 트랙데이에 참가했던 고객들과 함께 ‘퍼레이드 랩(Parade Lap)’을 진행하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주행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요소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쇼런 차량을 전시하고 역동적인 주행 후 정비 작업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인 서비스 파크 존 어린이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WRC 드라이버와 같은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는 WRC 시뮬레이터존 토요타 GR과 현대 N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즈 한 튜닝 차를 전시한 쇼 앤 샤인 존 등을 통해 모터스포츠 문화 전반을 다채롭게 보여줬다.
특히, 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현대 N은 각 사의 브랜드 존을 통해 브랜드의 미래 비전도 선보였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브랜드존에서는 양산 모델인 ‘GR86’과 ‘GR Supra’를 비롯하여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는 ‘멀티 패스웨이’ 알리고자 ‘ORC 루키 GR 코롤라 H2 콘셉트’와 일본만화 <이니셜D>에 등장해 ‘AE86’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스프린터 트레노’ 베이스의 수소 엔진차 ‘AE86 H2 콘셉트’를 전시하며 탄소중립을 향한 토요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 외에도 브랜드 전용 상품 판매 및 페인트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페인팅 이벤트,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현대 N 브랜드 존은 지난 25일 최초로 공개된 현대 N의 새로운 롤링랩 차량인 RN24가 전시됐다. RN24는 현대 N이 지향하는 고성능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량이다. 아울러 수소 연료전지와 고성능 전기 PE 시스템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탑재한 롤링랩 N Vision 74와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서 양산형 전기 SUV 개조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아이오닉 5 N TA 스펙, 아이오닉 5 N 등도 관람객들에게 공개됐다.
가수 청하의 식전 공연을 비롯하여 메인 행사 종료 후 ‘체리필터’와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되며 관람객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분위기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8일 티켓 판매가 시작된 후 하루만에 관람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모터스포츠 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사랑하는 수많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토요타와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과 모터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측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JLR가 고급 안전 편의 사양 확대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 '2025년형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국내 출시한다.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다목적성, 공간 활용성, 편안함, 최상의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 디스커버리의 DNA가 담긴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패밀리 SUV이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은 P250 다이내믹 SE에만 탑재되던 고급 편의 사양을 P250 S에 확대 적용하고 P250 다이내믹 SE에는 추가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업그레이드된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에는 클리어사이트 룸 미러와 3D 서라운드 카메라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클리어사이트 룸 미러는 차량 후방에 추가 카메라를 장착해 룸 미러에 내장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후방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기능이다. 기존 룸 미러를 통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영역은 25도에 불과한데 비해, 카메라를 통해 50도가량의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운전자는 룸 미러 뷰와 카메라 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2열 승객이나 짐에 방해받지 않고도 후방 도로를 쉽게 확인하고 훨씬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다이내믹 SE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윈드스크린에 주행 속도, 기어 위치, 내비게이션 안내, 교통 표지판 인식,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주요 정보를 표시해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고해상도 풀컬러 그래픽을 적용해 밝은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정보를 더욱 정확하고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의 시야와 그래픽 간 거리는 2미터로, 운전자가 그래픽을 약 2.5도 내려보도록 설계해 운전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주행 방향을 향하게 된다.
외관에는 디스커버리 패밀리 고유의 디자인 DNA가 돋보인다. 뉴 디스커버리 P250 다이내믹 SE 트림은 차량 하단을 글로스 블랙 색상으로 마무리해 상단과 상반된 투톤 효과를 냈다. 여기에 에어 인테이크에는 피니셔를 적용해 더욱 스포티하고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주면서도 범퍼와 휠 아치의 글로스 블랙 디테일로 역동적인 스탠스를 강조했다.
모던 럭셔리 철학에 따라 고급스럽고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한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실내 공간은 높은 실용성과 다목적성이 돋보인다. 공조 제어 장치,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 모든 물리적 버튼을 11.4인치 커브드 터치 스크린에 통합해 센터 콘솔 디자인을 간결하게 다듬었다. 이 자리에는 무선 충전과 추가 수납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터치 스크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가 내장돼 있어 단 두 번의 터치로 전체 기능의 80% 이상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터치 및 슬라이딩 컨트롤, 원 터치 숏컷 패널로 더욱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T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탑재됐으며, SOTA 기능을 제공하여 최신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는 2열과 트렁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 및 리클라인 기능을 포함한 40:20:40 폴딩 시트를 적용했다. 2열은 대형 SUV 수준인 최대 968mm의 긴 레그룸과 984mm의 헤드룸 공간을 제공하며, 2열을 1열보다 소폭 높게 구성한 스타디움 시트와 평평한 바닥으로 2열 탑승자에게도 탁 트인 시야와 안락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또한,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794리터까지 제공되는 여유로운 적재 공간과 최대 75kg의 동적 루프 하중 덕분에 큰 짐이나 스포츠 장비를 싣고도 편안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최대 600mm의 도강 능력과 최대 2,500kg의 견인력을 갖춰 다재다능하게 활용할 수 있는 차량이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는 정교한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통해 노면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주행 모드를 설정해 준다. 이에 더해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이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노면 상태에 맞게 제어해 마찰력이 낮은 노면에서도 쉽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2022년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면서 가족을 위한 최적의 SUV로써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탑재된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49PS, 최대토크 37.2㎏·m의 성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7.8초 만에 도달한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은 총 두 개 트림으로,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P250 S 7,390만원, P250 다이내믹 SE 7,7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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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애스턴마틴의 상징적인 레이싱 혈통의 모델인 '신형 밴티지(Vantage)'가 국내 무대서 공개됐다.
전형적인 애스턴마틴의 스포츠카이자 74년의 역사상 가장 운전자에 집중하고 빠른 밴티지는 순수하고 타협 없는 성능과 자신감으로 최고의 스릴을 선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애스턴마틴 밴티지는 현대적인 시각을 통해 여러 세대의 열렬한 팬들을 사로잡은 특징들을 대표하며, 동시에 오늘날의 스포츠카 시장에서 점차 찾기 어려운 특징들을 지닌다. 이처럼, 밴티지는 압도적인 퍼포먼스,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핸들링, 미세하게 튜닝된 프론트 엔진 후륜 구동 샤시의 완벽한 균형을 추구하는 열렬한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대대적으로 개선된 수작업으로 제작된 4.0 Twin-Turbo V8 엔진이 탑재해 최고출력 665PS, 최대토크 80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155PS, 115Nm 증가한 것으로, 각각 30%, 15%씩 역대 최대로 향상된 수치이다.
이러한 높은 출력은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들에 의한 광범위한 튜닝, 수정된 캠 프로파일의 도입, 최적화된 압축비, 더 큰 터보, 냉각 성능 향상 등을 통해 달성되었다. 이를 통해 인상적인 새로운 수치를 구현하고, 보다 날카로우면서도 감각적이고, 강렬한 특성을 가진 엔진을 창조했다.
ZF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한 이 2인승 스포츠카는 정지 상태에서 60mph까지 단 3.4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202mph에 달한다. 단축된 최종 구동비(3.083:1)와 변속기 변속 보정은 반응성과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전자는 더욱 강력한 기어 내 가속을 제공하고, 후자는 변속 속도를 줄이고 각기 다른 변속 특성을 제공해 밴티지의 다이내믹 모드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나아가, 새로운 런치 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해 스탠딩 스타트 가속을 더욱 완벽하게 구현했다. 파워트레인, 변속기 및 전자식 주행 안정화 프로그램과 완벽하게 통합된 런치 컨트롤은 운전자가 작동시키면 E-Diff, ESP 슬립 컨트롤 및 엔진 토크 관리를 통해 조건이 허용하는 만큼의 토크를 전달해 출발 내내 휠 슬립을 최적의 범위에서 유지한다.
운전자는 런치 컨트롤 시스템에서 허용하는 제어 휠 스핀의 양을 줄이거나 늘리거나, 런치 컨트롤 시스템을 트랙션 컨트롤 꺼짐으로 설정해 풀 스로틀 컨트롤을 허용하는 등 가변식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변경하고, 런치 시 원하는 슬립의 양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다.
엔진 성능을 추가로 확보하면 열 부하가 증가함에 따라, 엔진 냉각 시스템을 완전히 재설계해야 했다. 모든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흡입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저온 라디에이터를 추가로 장착하여 충전 쿨러 수냉 회로를 보완하고, 기존 중앙 메인 라디에이터에 보조 라디에이터 2개를 추가해 열 용량을 더욱 늘렸다.
오일 시스템도 광범위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보조 선외기 엔진 오일 쿨러의 면적을 이전 모델보다 두 배 넓혔으며, 라디에이터에 도달하는 차가운 공기의 양을 50% 증가시켜 열 공기 흐름도 향상시켰다.
애스턴마틴 밴티지는 고도로 진화한 알루미늄 구조, 완벽한 50:50 무게 배분, 최첨단 서스펜션이 결합하여 최고의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차세대 접합 알루미늄 구조로 제작된 밴티지는 전반적인 비틀림 강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하부 보강 부품 덕분에 더욱 집중력 있고 매력적인 역동성을 제공하는 향상된 차체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즉각성, 컨트롤, 연결성은 새로운 지능형 어댑티브 댐퍼를 통해 더욱 강화되었다. 이전 세대 하드웨어에 비해 힘 분배 대역폭이 500% 증가한 이 최첨단 댐퍼는 엄청난 제어 범위와 반응 속도를 자랑하며, 이를 통해 애스턴마틴의 차량 특성 엔지니어들은 밴티지의 역동성을 최대한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었다.
댐퍼를 정밀하게 보정해 밴티지 고유의 스포티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운전자가 다양한 다이내믹 모드를 탐색할 때 차체를 점진적으로 더 단단하게 제어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다. 밴티지는 E-Diff 및 전자식 주행 안정화 프로그램과 결합해 버튼 하나만 누르거나 스위치를 돌리면 험난한 고산 도로부터 넓게 펼쳐진 레이스 트랙까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밴티지의 전자식 파워 보조 스티어링 시스템은 비절연 스티어링 칼럼을 장착하여 운전자의 스티어링 입력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며, 도로로부터의 정보 흐름이 세밀하고 기분 좋은 촉감으로 전달된다.
EPAS는 12.8:1의 일정한 비율의 랙과 속도에 따른 가변식 보조 및 2.27 회전의 락-투-락(lock-to-lock)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변형 어시스트 레벨은 밴티지의 다이내믹 모드 프로그램과 통합되어 있으며, 운전자가 가장 공격적인 모드(트랙)로 주행할수록 어시스트 레벨이 점진적으로 감소한다.
스티어링 반응과 프론트 엔드 그립은 밴티지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AML' 코드의 Michelin Pilot Sport S 5 타이어로 더욱 향상되었다. 전륜 275/35 R21(103Y), 후륜 325/30 R21(108Y) 규격의 이 타이어는 맞춤형 컴파운드가 적용되었으며, 애스턴마틴 다이내믹스 팀이 애스턴마틴 제품군 중 가장 운전자 중심적인 모델에서 기대되는 매우 날카로운 반응, 높은 접지력, 진보적인 브레이크어웨이 특성에 적합하도록 튜닝했다.
밴티지에는 21인치 단조 알로이 휠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앞 9.5J, 뒤 11.5J의 이 경량 휠의 구조는 시뮬레이션 도구를 사용해 성능이나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1그램의 불필요한 질량도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표준 5-스포크와 옵션인 멀티-스포크 및 Y-스포크의 세 가지 디자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DB12에 처음 도입된 새틴 브론즈를 포함한 다양한 색상과 마감재로 제공된다.
밴티지에는 열 제어와 페이드 저항을 개선하기 위해 표면이 뚫린 주철 400mm 프론트 디스크와 360mm 리어 디스크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브레이크 부스터도 이전 모델과 비교해 재조정되어 즉각적인 제동력과 점진적인 반응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단단한 페달 덕분에 운전자에게 더 큰 자신감을 준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밴티지에서 옵션으로 지정할 수 있다. 최대 800°C의 온도에서 제동 성능이 향상되고 브레이크 페이드가 감소하는 CCB를 장착하면 주철 브레이크 시스템에 비해 언스프링 중량이 27kg 감소해 승차감과 스티어링 반응이 향상된다.
가장 스포티한 모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들은 밴티지의 뛰어난 샤시 아키텍처와 최신 전자 시스템을 결합하여 성능을 극대화하고 독보적이면서 다이내믹한 특성 만들어냈다. 민첩성과 스티어링 반응성을 향상시키면서도, 더욱 정밀하고 일관성 있는 피드백을 제공해 자신감과 연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 결과, 운전자가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하는 차량을 만들었다. 이 차는 숙련된 운전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면서도, 운전에 의존하지 않고 스릴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
애스턴마틴 밴티지의 강화된 핸들링 특성의 핵심은 첨단 비히클 다이내믹스 제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6축 가속도계, 파워트레인, 제동 시스템 및 E-Diff 센서를 통해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자식 주행 안정화 프로그램과 연동하여 차량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제어한다. ESP는 해당 정보를 모델 기반 통합 차량 동역학 추정 지표와 비교한 다음, AVD 시스템의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능동적으로 제어해 모든 날씨, 도로 및 트랙에서 차량의 반응과 핸들링 동작을 최적화한다.
이 시스템은 최첨단 6D-IMU가 사용되어, 차량의 움직임과 가속도를 여섯 축에서 동시에 측정한다. 여기에는 전진·후진을 위한 서지, 상·하 조정을 위한 기울기, 좌·우 이동을 위한 스웨이, 좌·우 기울기를 위한 롤(Roll), 좌·우 기울기를 위한 피치, 좌·우로 회전을 위한 요 등이 있다. 이를 통해 ESP 개입 정도와 속도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으며, 차량의 움직임과 민첩성을 향샹 시킨다.
동력은 ZF 8단 자동 변속기와 E-Diff를 통해 전달되며, 이는 차량의 ESP와 통합되어 있다. 기존의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과 달리 ESP와 함께 안정성을 능동적으로 강화해 정밀하고 즉각적인 제어가 가능하며, 최적화된 트랙션과 일관된 핸들링을 제공한다. E-Diff는 제로에서 풀 락까지 135ms에 도달할 수 있으며, 차량 다이내믹스 모디파이어로 필요한 경우 60ms까지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
통합 브레이크 슬립 컨트롤은 최신 ABS 제어 시스템을 사용해 제동 거리를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슬립 벡터링을 적용해 차량이 코너 진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통합 트랙션 컨트롤은 엔진, 브레이크, E-Diff를 결합하여 최적의 트랙션을 위한 예측적 슬립 컨트롤과 코너를 나갈 때 완벽한 트랙션을 위한 트랙션 슬립 벡터링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통합 차량 제어는 브레이크, 파워트레인 및 E-Diff에 작용해 주행 역학의 한계에서 균형과 핸들링을 최적화하고, 모든 주행 스타일에 대한 동적 특성을 개선하며, 보다 매끄러운 ESP의 개입을 위한 예측적 작동을 위해 ESP를 관리한다.
차세대 ESP와 조화롭게 작동하는 E-Diff는 코너 유형에 따라 동작을 조정해 밴티지가 급격한 코너에서 회전하고 매우 날카로운 프론트 엔드 반응을 활용하도록 돕지만,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고속 커브에서는 침착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명백한 안전 기능이 있지만, 새로운 ESP는 성능을 제한하는 것이 아닌 성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도록 튜닝되었다. 밴티지에 새롭게 적용된 가변식 트랙션 컨트롤이 완벽한 예시다. 습식, 온, 트랙 ESP 모드를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TC는 ESP의 요 컨트롤 기능을 비활성화하므로 오프 스로틀 어시스트는 없지만 트랙션 컨트롤 수준은 유지되며, 정확한 양은 운전자가 ATC의 회전식 스위치를 통해 선택할 수 있다.
액세스하면 ATC는 기본적으로 중간 위치 5에서 시작되지만, 운전자는 허용되는 휠 슬립의 양을 점진적으로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 4에서 1로 낮추면 차량이 스로틀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사용 시나리오는 트랙에서 뜨거운 타이어를 관리하거나 축축한 바닥 등 보다 어려운 트랙 조건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운전자가 5-8단에서 액세스하는 더 높은 슬립 설정으로 이동하기 전에 ESP를 끄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차세대 밴티지는 한 눈에 봐도 판도를 바꾸는 모델임을 알 수 있다. 30mm 더 넓어진 차체와 더욱 다부진 스탠스는 38% 더 커진 재구성된 베인 그릴 조리개를 특징으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로 강조되며, 29% 더 늘어난 질량 공기 흐름으로 냉각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다.
그릴 양쪽 범퍼에 냉각 인테이크가 추가되어 프런트 엔드의 특징이 더욱 선명해졌으며, 더 넓고 낮은 자세의 새로운 통합 스플리터(Splitter)는 공기역학적 기능뿐만 아니라 양력 감소를 통해 고속 안정성을 제공하는 드라마틱한 디자인을 추가했다. 이 독특한 전면부 디자인은 통합형 DRL이 장착된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완성된다. 본 통합형 DRL에는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되었다.
새로운 밴티지는 애스턴마틴의 상징적인 사이드 스트레이크가 다시 돌아왔으며, 이제 각 측면에 새롭게 디자인된 통풍구가 날카로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기본 장착된 21인치 단조 알로이 휠은 더 넓어진 휠 아치를 완벽하게 채우며, 파워와 우아함을 동시에 발산한다.
프레임 없는 도어 미러와 프레젠테이션 도어 핸들도 밴티지에 새롭게 적용되었으며, 측면 통풍구가 포함된 더 넓어진 리어 범퍼와 더 커진 직경의 쿼드(Quad) 배기 테일파이프는 밴티지가 앞모습만큼이나 뒷모습도 드라마틱하게 보이도록 한다.
밴티지 오너는 세 가지 상징적인 핵심 리버리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해 밴티지의 스포티한 개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21가지 색상 중에서 핀스트라이프, 핀스트라이프와 립스틱, 또는 핀스트라이프, 립스틱과 리어 인필을 추가할 수 있다.
다른 모든 애스턴마틴 모델과 마찬가지로, 밴티지 고객들은 Q 바이 애스턴마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무한한 비스포크 및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고객은 Q의 디자이너와 장인들의 기술을 활용해 작은 디테일 하나부터 본격적인 엔지니어링과 완전한 맞춤형 부품 생산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잊을 수 없는 커스터마이징 여정을 통해 진정한 단 하나뿐인 차량을 제작할 수 있다.
밴티지는 하드코어 스포츠카를 지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디자인, 편안함, 장비의 수준을 희생하지 않았다. 완벽한 건축적 라인으로 정의되는 새로운 초호화 인테리어와 최고급 소재, 최첨단 커넥티드 기술, 오디오 파트너인 바워스 앤 윌킨스가 개발한 놀라운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으로 무장한 차세대 밴티지는 숨막히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깔끔하고 끊김 없는 라인이 인상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밴티지의 콕핏은 운전자에게 공간감과 선명함을 선사한다. 날렵한 송풍구와 완벽하게 통합된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센터 콘솔 하단의 명확하게 구분된 물리적 스위치 배열까지, 새로운 밴티지의 인테리어는 기능적 아름다움과 촉감의 조화를 이룬다.
부드럽고 향기로운 수작업 스티치 브리지 오브 위어 가죽은 포근하고 편안한 공간을 연출하며, 드라이빙 포지션과 지지력이 뛰어난 스포츠 시트,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는 여유로운 기능성을 더해 풍요로움을 뒷받침하고 모든 여정에 즐거움을 더한다.
밴티지에는 애스턴마틴 390w 11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고급 하드웨어를 활용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서라운드 사운드 모드와 QuantumLogic® 사운드 프로세싱을 통해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스케이프를 제공한다.
하지만 진정한 오디오 애호가라면 애스턴마틴의 오디오 파트너인 바워스 앤 윌킨스와 함께 개발한 헤일로 시스템에 만족할 것이다. 밴티지의 실내 공간과 형태에 맞춰 음향적으로 설계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 시스템은, 바워스 앤 윌킨스의 가정용 하이파이 기술과 혁신 기술을 사용한다. 본 시스템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알루미늄 더블 돔 트위터와 Continuum 미드레인지 스피커는 15개의 스피커와 두 배로 증폭된 1,170W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으로 균형 잡힌 정확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전용 3D 헤드라인 스피커와 강력한 서브우퍼가 밴티지만큼이나 역동적이고 강력한 사운드 경험을 선사한다.
밴티지는 애스턴 틴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 두 번째 모델이다. DB12에 처음 도입된 이 시스템은 애스턴마틴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맞춤형 시스템으로, 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지원된다.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고객 커넥티드 앱을 통해 고객의 밴티지와 소통하고, 제어 및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는 완전한 온라인 연결 기능을 갖춘 통합형 멀티스크린 시스템으로, 정전식 싱글 및 멀티 핑거 제스처 제어 기능을 갖춘 10.25인치 퓨어 블랙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되었다.
터치스크린은 기어 선택, 드라이브 선택, 난방 및 환기와 같은 주요 기계 작동을 위한 버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물리적 스위치의 확실한 촉감과 균형을 이룬다. 샤시, ESP 및 배기, 차선 보조 및 주차 거리 제어를 위한 오버라이드 스위치도 있어 자주 사용하는 컨트롤을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밴티지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온라인 연결 기능을 통해 더욱 스마트하고 빠르고 유익한 경험을 제공한다. 온라인 연결을 통해 운전자는 좋아하는 레스토랑을 간단히 검색하고, 리뷰를 읽고, 목적지로 선택할 수 있다. 또는 애스턴마틴 앱에서 목적지를 선택해 여행 전에 간단히 밴티지로 전송할 수 있다.
새로운 3D 매핑은 차선 안내 및 실시간 교통 오버레이를 통해 직관적이고 명확한 안내를 제공한다. 연결된 동적 경로 설정은 불필요한 지연을 방지한다. 동적으로 다운로드되는 위성 뷰를 통해 주행 중 주변 지역을 시각화할 수 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정확한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밴티지의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새로운 애스턴마틴 커넥티드 앱은 모두 WHAT3WORDS 목적지 입력 기능이 통합 설정되어 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운전자를 위해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된다.
밴티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온라인 연결과 완전히 새로운 컴패니언 애스턴마틴 앱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밴티지 오너가 차량과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며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온라인 커넥티비티는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휴대폰을 통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차량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소유 경험을 향상시킨다. 끊임없이 확장되는 시스템인 애스턴마틴 커넥티드 카는 차량에 대한 제품, 서비스 및 지원이 발전함에 따라 계속 진화할 것이다.
이 완전히 새로운 커넥티드 카 에코시스템은 밴티지, 애스턴마틴 앱, 애스턴마틴의 보안 데이터 서버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활용한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밴티지에 내장된 e-SIM을 통해 전 세계 로밍 4G LTE / GSM 셀룰러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해당 e-SIM은 애스턴마틴에서 제공 및 지원된다. 애스턴마틴 앱은 온보드 개인 기기 및 관련 데이터 계약에 의해 호스팅된다. 개인 데이터는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보호에 관한 최신 업계 표준에 따라 보호된다.
새로운 밴티지 구매 시, 오너는 새로운 애스턴마틴 앱에 등록해 고유한 AML ID를 생성할 수 있다. iOS와 Android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 앱은 애스턴마틴 소유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양한 커넥티드카 구독 패키지를 처음 3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차량에 특화된 맞춤형 콘텐츠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새로운 UI/UX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명확하고 직관적인 화면으로 제공된다. 고객은 앱에서 차량을 모니터링, 위치 확인 및 보호하고, 내비게이션의 관심 지점(POI)을 전송하거나 라스트 마일 내비게이션을 통해 도보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통합 미디어 피드를 통해 계정 세부 정보를 관리하고 애스턴마틴 오너 커뮤니티에서 공유할 수 있다.
커넥티드 카 구독 패키지는 세 가지가 있다. 이 패키지는 고객의 새로운 밴티지 워런티가 발효될 때 무료로 활성화된다. 향후 소유주를 위한 추가 혜택으로, 애스턴마틴의 타임리스 승인 중고차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밴티지를 재구매하더라도 첫 3년 동안은 구독이 차량에 묶여 있다.
애스턴마틴의 차세대 스포츠카 중 두 번째 모델인 신형 밴티지는 빠른 스포츠카가 상징하는 도전을 즐기는 진정한 운전자들을 위해 설계되어 드라이빙의 순수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웨덴 볼보(VOLVO)가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4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프리미엄 세단인 'S90'이 '올해의 차' 유럽 브랜드 세단 중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매년 약 10만 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운전 면허 소지자 중 자동차를 보유했거나 2년 이내 차량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9만 5천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1년 이내의 신차를 구입한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올해의 차’ 조사에서 볼보 S90은 탁월한 제품만족도를 기반으로 2년 연속 유럽 세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볼보 S90은 전장 5,090mm, 휠베이스 3,060mm로 뛰어난 실내 거주성을 확보해 가족들과 함께 여유롭고,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프리미엄 패밀리 세단이다.
여기에 볼보의 안전 DNA를 담은 최첨단 안전 기술, 스웨디시 럭셔리를 반영한 프리미엄 편의 사양,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전 차종 기본으로 적용되는 등 뛰어난 상품성으로 고객들의 선택을 꾸준히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총 3,011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5,831대)에 이어 브랜드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관련해 볼보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쟁쟁한 프리미엄 세단이 경쟁하는 유럽 브랜드 중 고객들의 실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S90이 1위에 선정된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결과"라며 "볼보를 선택해 주시는 많은 고객분들께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볼보차코리아는 앞서 발표된 컨슈머인사이트 '2024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서비스 만족도와 제품 만족도 부문에서 모두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를 석권하고, 판매 서비스 만족도 및 내구 품질에서도 유럽 브랜드 1위에 선정되며 서비스, 제품, 판매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입증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라리 F80은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성능으로 GTO, F40, 라페라리와 같은 상징적인 차량의 대열에 합류하게 될,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슈퍼카 라인업의 최신작인 페라리 F80의 목표는 내연기관 차량의 엔지니어링을 궁극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파워트레인과 첨단 기술 솔루션을 통해 페라리 F80에서 비교 불가능한 파워와 토크를 구현해 냈다. 탄소섬유 섀시뿐만 아니라, 기존 공도용 차량을 뛰어넘는 극한의 공기역학적 설계, 트랙에서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새로운 액티브 서스펜션 등 모든 아키텍처가 페라리 F80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페라리 6기통 엔진을 궁극적으로 표현한 3리터 120° V6 F163CF는 90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리터당 출력은 300cv로 역대 페라리 엔진 중 가장 높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전자식 앞차축(e-4WD)과 리어 모터(MGU-K)가 300cv를 추가로 만들어낸다.
이 차량의 엔진은 모터스포츠, 특히 내구레이싱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엔진 아키텍처와 여러 구성 요소는 르망 24시에서 두 번 우승한 499P의 파워플랜트와 깊은 연관이 있다. 페라리 F80은 세계내구챔피언십(WEC)에 출전하는 차량들과 아키텍처, 크랭크 케이스, 타이밍 시스템의 레이아웃, 드라이브 체인, 오일 펌프 회수 회로, 베어링, 인젝터 및 GDI 펌프 등에서 수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F1에서 이어받은 기술도 적용됐다. 페라리 F80은 비스포크 e-터보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MGU-K(운동 에너지 회수장치: 페라리 F1 차량에 사용되는 유닛과 비슷한, 산업적으로 제조 가능한 전기 모터 개발이 적용되었음)와 MGU-H(열 에너지 회수장치: 배기가스의 열 에너지로 인해 터빈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초과 운동 에너지로부터 동력 생성) 솔루션을 모두 탑재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엔진 캘리브레이션의 모든 요소를 극한까지 끌어올렸으며, 특히 점화 및 분사 타이밍, 스트로크당 분사 횟수, 가변 밸브 타이밍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페라리 F80은 통계적 노크 제어를 위해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적용한 최초의 페라리 로드카로, 이전보다 노크 한계에 더욱 가까운 상태에서도 엔진이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연소실 압력이 296 GTB 대비 20% 증가하면서 엔진 잠재력이 최대한 발휘된다.
커넥팅 로드와 피스톤도 수정 설계됐다. 티타늄 커넥팅 로드는 생크와 빅 엔드 캡을 결합하는 표면에 톱니형 인터페이스가 있어 두 부품을 완벽하게 정렬시킴과 더불어 정밀하게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든다. 알루미늄 피스톤은 무게를 줄이면서도 높은 토크와 출력으로 인한 연소실의 높은 압력과 열 부하를 견딜 수 있도록 최적화되었다. 특히 피스톤 핀에는 고강도 DCL 코팅 강철이 사용되었다. 또한 피스톤 핀과 커넥팅 로드 사이에 전용 오일 통로 구멍을 추가해 윤활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엔진 경량화를 위해 실린더 블록, 크랭크케이스, 타이밍 커버 외 기타 부품을 수정 설계하고 나사는 티타늄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296 GTB 의 6기통 엔진 대비, 출력은 237마력 증가했으나 무게는 더욱 가벼워졌다.
타이어의 경우,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미쉐린사의 고성능 타이어가 탑재된다. 미쉐린은 페라리의 신형 슈퍼카 F80에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 2 R 제품군에서 영감을 얻은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 2 R K1’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페라리 F80을 위해 미쉐린은 처음부터 새롭게 개발을 시작했으며, 독보적인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른 노면에서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F80에 장착된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2 R K1은 미쉐린이 페라리를 위해 설계한 최고의 타이어다. 단 15개월만에 개발된 이 타이어에는 모터스포츠 신기술과 새로운 공정이라는 두 가지 독점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미쉐린이 차량 제조사를 위해 생산한 타이어 가운데 단면 폭이 가장 넓다. F80의 전륜 타이어는 285/30R20 규격의 일반적인 사이즈이며, 후륜 타이어는 슈퍼카 전용 사이즈인 345/30R21이다.
미쉐린은 디지털 역량을 활용하여 극한의 주행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독창적인 타이어 모델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허와 암호화로 보호된 알고리즘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미쉐린은 가상 연구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미쉐린은 생산 공정을 정의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가상 산업 개발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2 R K1은 미쉐린만의 C3M 장비로 생산된다. 세계에서 유일한 이 생산 공정은 0.1mm의 정밀도로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으며, 오트 쿠튀르(고급 맞춤 제작) 수준의 정교함을 자랑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아는 3년 만에 선보이는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스포티지'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로 출시 31주년을 맞는 기아의 대표 준중형 SUV 모델인 스포티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760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기아는 이날 티저 이미지를 통해 ;더 뉴 스포티지(The new Sportage);의 전·후면부에 적용한 램프 디자인과 차량의 실루엣을 부분 공개했다.
전후면부는 기아의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주간 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디자인을 통해 차급을 뛰어넘는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스포티한 루프라인과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인상을 더한다.
이날 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 캬TV에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은 전·후면 램프와 실루엣을 보여주며 더 뉴 스포티지의 새로운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담았다. 기아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협업해 영상 및 굿즈 제작, 전시 등 다채로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해 기아 관계자는 “1993년 ‘세계 최초 도심형 SUV’라는 타이틀로 출시된 스포티지는 많은 고객들의 사랑과 호평을 받아왔다”며 “더 뉴 스포티지는 기아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혁신적인 요소들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기아는 11월 중 상품성을 한층 높인 더 뉴 스포티지의 디자인과 상세 사양, 가격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G모빌리티(KGM)가 미래 성장 동력 발판 마련을 위해 글로벌 기업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위치한 체리자동차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KGM 곽재선 회장 및 황기영 대표이사를 비롯 체리그룹 인퉁웨 회장, 장귀빙 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양사 공동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KG모빌리티 곽재선 회장은 “KG모빌리티는 KG그룹 가족사로 출발하며 토레스 EVX와 액티언 등 신모델은 물론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물량 증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및 경영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체리자동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기술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모델 개발과 함께 신차 개발기간 단축 및 고객 니즈에 맞는 신차 출시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KG모빌리티만의 70년 기술 노하우와 KG모빌리티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모빌리티 가치 제공을 위한 한국형 SUV를 개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시장 변화에 부응하는 준대형 및 중형 SUV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모델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체리자동차는 중국 내 자동차 수출 1위 기업으로 2023년 188만대(수출 937천대)를 판매했으며, 2024년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175만대 넘게 판매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경제지 포춘이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매출 390억 달러/385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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