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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Video]



토요타 프리우스 C의 미디어 발표회가 14일 서울 SJ 쿤스트할레에서 열렸다. 생기발랄하고 젊은 느낌의 프리우스 C를 국내서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지만, 이날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한국 토요타 자동차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의 한국어 스피치였다. 


▲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 한국어 스피치 영상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미디어 발표회에서 '한국어 스피치'를 했다. 충분히 간편하게 통역을 맡겨도 되는 부분이지만, 행사 전까지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로 스피치를 진행했다. 노부유키 사장이 얼마나 한국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어 스피치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해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노부유키 사장은 진솔한 자기소개로 운을 떼며 고객들의 관심과 집중을 이끌어냈다.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어렵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1967년 생으로 만 50세입니다. 1990년에 도요타 자동차에 입사했고, 해외시장으로 프로덕트 플래닝(제품계획)과 세일즈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싱가폴과 인도에 거주하며 상황을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가서 보라는 현지현물을 실천하며 많은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 배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어 토요타가 가진 경영 철학과 지난해 만족도 조사서 좋은 성과를 거둔 내용에 대해 설명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에 와서 3개월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쇼룸에 방문하시고 시승하시는 고객분들을 보며 큰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 찾아가 한국 고객분들의 기대와 니즈를 확실하게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토요타는 커스터머 서비스를 언제나 우선으로 생각하며, 판매가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여기며 고객 한 분 한 분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7 컨슈머 인사이트 자동차 기획 조사에서 AS 만족도(CSI) 및 판매 만족도(SSI)에서 렉서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토요타 브랜드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작년 판매는 약 11,700대를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하이브리드는 최다 판매(7347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고객이 하이브리드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노부유키 사장은 최근 고객에게 받은 편지 내용을 언급하며, 앞으로 토요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까지 저희 한국 토요타 자동차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다짐을 말씀 드려왔습니다. 저는 '모스트 리스펙티브 브랜드(Most Respected Brand)'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고객에게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품질이 우수하다, 영업사원의 친절의 감명받았다, 친구에게도 소개하고 싶다라는 감사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이 편지에서 고객 만족 이상의 기쁨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토요타를 선택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객분들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카라이프를 확실하게 서포트하여 감동과 기쁨, 딜라이트를 제공함으로써 평생 사랑받는 브랜드 그것이 바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부유키 사장이 밝힌 '미래를 위한 커스터머 디 라이트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세 가지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하이브리드에 있어서 라인업 강화는 및 독자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해나가겠습니다. 오늘 선보이는 프리우스 C는 프리우스 다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 대 이상의 기록을 가진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대표 선수입니다. 프리우스 C는 한국에서도 보다 즐겁고, 운전하기 쉽고, 합리적인 또 하나의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것입니다. 또한 프리우스 C는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하이브리드 브랜드로서 토요타의 입지를 강화할 것입니다.


두 번째, 고객 한 분 한 분께서 만족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커스터머 퍼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안전, 안심 시대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퀄리티 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는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3개소의 서비스 센서를 추가하여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환경보호와 사회 공헌에 힘을 쏟겠습니다. 토요타는 모빌리티 포 올(Mobility for all) 즉, 누구나가 제한을 받지 않고 이용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공헌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글로벌 태그라인 '스타트 유어 임파서블'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한계를 뛰어넘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도전하겠는 의미를 표현한 것입니다.


지난 2월 저는 한국 토요타가 해마다 진행하는 사회 공헌 활동인 토요타 자선병원 콘서트와 더불어 힘든 환경 속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제가 더 응원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교통 환경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한국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약속하며 올해 판매 목표를 밝혔다. 



" 여러분, 한국 토요타 자동차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세 가지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올해 판매 목표는 13,000대로 그친 하이브리드 모델을 65% 이상으로 설정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분들이 친환경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힘써 나갈 것입니다.


차량 퀄리티와 서비스 퀄리티에 민감한 한국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프리우스 C와 함께 새롭게 도전하는 토요타 브랜드의 노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바쁘신 가운데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설픈 한국어여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노부유키 사장의 한국어 스피치를 통해 토요타의 서비스 철학 '오모테나시 정신(고객에 대한 극진한 환대)'가 무엇인지, 그리고 토요타코리아가 한국에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고객과의 만남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브랜드 경영 철학을 몸소 실천하고자 하는 CEO의 마음가짐과 한국시장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고객들의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크게 기대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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