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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ction]



스페인 (전)국왕 후안 카를로스의 의전차량으로 사용됐던 메르세데스-벤츠 450SEL가 경매 사이트에 등장해 화제다.



39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고장 난 곳 하나 없이 완벽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 실내 인테리어는 최근 복원 작업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왕 의전차량으로 제공된 차량인 만큼 방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중량은 무려 2,230kg, 누적 주행거리는 160,000km로 기록됐다. 차량 내부에는 최고출력 22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V8 6.9리터 엔진이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9.3초만에 도달한다.



해당 차량 경매는 경매 사이트 '카타위키(Catawiki)'를 통해 9월 10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예상 낙찰가는 39,000~51,000유로(한화 약 5,300~7,000만 원)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450SEL(W116)은 플래그십 세단 S 클래스의 시작을 알렸던 모델이다. 특히 6.9모델의 경우, 1970년대 가장 성능이 우수하고 빨랐던 세단이었으며, 1999년 영국의 자동차 매거진 클래식&스포츠카 선정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세단 4위'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 명차 20'에 15위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럭셔리 세단으로 유명했던 캐딜락의 2배가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명인사나 최고위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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