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입 시급합니다" 최대 규모 전기차 충전소 '메가와티' 첫 개소
[Motoroid / Auto News]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는 '전기차'다.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차량 구입 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두고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기차 구입 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려 사항은 역시 '충전 인프라'가 꼽힌다. 국내 전기차 인프라가 아직은 충분하지 않은 탓이다. 충분한 충전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으면 전기차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정부와 자동차 제조사 등이 빠르게 가속되고 있는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동시 충전 용량 3,000kW의 최대 규모 전기차 충전소가 인천 지역에 개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번째 메가와티 충전소가 문을 연 인천 지역은 6개 광역시 중 2021년에 유일하게 인구 증가세를 보인 지역으로,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송도 코스트코 인근에 문을 연 메가와티 충전소는 단일 건물 전국 최대 규모로 지어진 전기차 충전소다.
메가와티 충전소는 급속 충전기 30기(100kW급 2기, 50kW급 28기)와 테슬라 충전기 30기(10.8kW급) 등 총 6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시 충전이 가능한 수전 용량이 총 3,000kW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메가와티 충전소는 향후 400kW급의 초고속 충전기까지 도입할 계획이며, 인천 지역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와티는 전기차 충전을 주거지나 직장에서만 해야 한다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대규모 충전 센터'다.
아파트나 직장에서의 전기차 충전은 속도가 느리고 시간의 제약이 있어 충전에 번거로움이 있지만, 메가와티 충전소는 당초 설계부터 전기차 운전자들이 넉넉한 전력과 쾌적한 충전 속도를 기반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초대형 전기차 충전 센터' 개념으로 계획됐다.
최문영 소버린이피에스 대표는 "인천 송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충전 센터인 메가와티 충전소가 문을 열었다"라며, "충전 스트레스 없는 환경 확산을 위해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전국 주요 거점에 대형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가와티 충전소를 통해 전기차 운전자들은 마치 내연기관 자동차가 주유소를 이용하듯 충전 스트레스 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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