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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대당 2~3억 원을 웃도는 초고가 수퍼카들의 80% 가량이 법인 구매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싼 가격의 수입 외제 차량을 법인용으로 구입한 뒤,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분석이 나온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외제차의 소유 유형별 등록 현황 분석한 결과(지난해 말 기준)에 따르면, 구입가격이 3억 원 이상 고가 수입차는 77% 가량이 법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탈리아 대표 수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전체 등록대수의 80.2%로 상당 비중을 차지, 맥라렌은 81.8%, 페라리는 70.1%가 법인 소유로 분석됐다.

차종별로는 마이바흐 GLS가 88.2%로 가장 높았다. 페라리 488이 87.1%, 람보르기니 인기모델인 우루스가 86.1%, 벤틀리 벤테이가가 79.3%, 롤스로이스 고스트가 76.5%에 달했다.

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가 75.6%, G클래스가 69.0%를 차지했고, 포르쉐 911과 아우디 R8은 46.9%와 40.0%로 개인 구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가격이 1-2억 원 대인 벤츠 S클래스는 48.4%, BMW 7시리즈는 41.5%, X6는 40.5%로 법인 구매율이 40%를 넘었다.

반면, 국민 수입차로 불리는 벤츠 E클래스는 22.5%, BMW 5시리즈는 16.6%, 아우디 A6는 17.9%로 나타났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EQ900이 38.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승용차 등록대수 2,098만4,437대 중 법인 차량은 11.6%인 244만4,163대, 개인 구매 차량은 1,854만274대로 88.4%였다.

지난해 람보르기니,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 고급 럭셔리카의 판매는 전년 대비 10-30%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판매된 차량의 상당 비중이 법인 소유 차량이었으며, 개인 용도로 사용되는 법인 차량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법인 차량 부당 사용을 막기 위해 법인차량 번호판은 녹색 등의 컬러로 정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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