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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독일 BMW가 엔진 화재 위험을 이유로 미국에서 91만7,106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 가운데, BMW코리아도 3시리즈,5시리즈 등 국내 차량 1만 8천여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

엔진 화재 우려로 인한 BMW의 리콜은 2017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로, BMW 독일 본사는 9일 전세계 103만대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BMW는 같은 문제로 2017년과 2019년에도 각각 74만대와 18만4,0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리콜대상 차량은 2006년-2013년형 3시리즈, 5시리즈, X3, X5, Z4 등 4개 차종 가솔린 모델이 해당된다. 미국에서 판매된 91만7106대, 캐나다에서 9만8,000대, 한국에서 1만8,000대가 해당된다.

BMW는 리콜 해당 차량은 PCV 밸브 히터가 단락, 엔진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번 리콜은 지금까지 리콜로 개선조치가 취해진 차량에서 다시 화재 보고가 잇따르면서 취해진 조치다.

이는 현재 진행중인 EGR쿨러로 인한 화재 발생과는 또 다른 문제다. 엔진 시동시 블루바이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장치인 'PCV 밸브 히터'로, 국내에서는 이로 인한 화재 신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MW코리아측은 "본사의 조치 내용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함께 리콜대수와 시기를 조율한 뒤 리콜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리콜 담당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BMW코리아측과 유선상으로 결험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리콜 신고가 접수되면 국내에 미치는 영향과 화재사고와의 연계성 등을 조사한 뒤 리콜 범위와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는 이번 결함이 부품 공급업체의 생산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며 해당 부품의 리콜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계속 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엔진 부품 근처에서 연기를 보이거나 냄새가 난다면 즉시 운전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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