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슬라가 현실로!" 테슬라, 렌터카 10만대 공급 계약에 주가 폭등
[Motoroid / Report]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대량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허츠가 2022년 말까지 인도하게될 계약 차량은 10만대로, 이는 작년 테슬라 글로벌 판매 대수 (약 50만 대)의 20%에 해당한다.
허츠와 테슬라와의 계약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25일 테슬라의 시가 총액이 1조달러(1,183조 원)를 넘어섰다.
장중 테슬라 주가는 한때 지난 주말보다 14.9% 상승한 1,045달러02센트까지 치솟아 상장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12.7% 상승한 1,024달러86센트로 마감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자동차 메이커로는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닷컴에 이은 다섯번째에 해당한다.
이날 허츠 발표에 따르면, 허츠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 모델 3 10만대를 인도받아 미국과 유럽영업점에 배치할 계획이다.
허츠는 구체적인 투자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테슬라 모델3 구입비용이 약 42억 달러(4조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법인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렌터카 업체들이 전기차 투입을 시작하게 되면 전기차 보급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포드 출신의 마크필즈 허츠 CEO는 성명을 통해 "렌터카용 테슬라 전기차량을 이미 주요 영업장에 배치 중이어서 연말부터는 미국과 유럽의 허츠 지점에서 테슬라 모델3 대여가 가능하다"라며, "테슬라 차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테슬라가 전기차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세계적인 배기가스 규제 확대를 배경으로 전기차 판매를 대폭 늘리고 있다.
2021년 연간 판매 목표는 75만대 이상이지만 연말까지 9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2022년에는 연간 13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프리몬트 등 미국의 2개 완성차 공장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뿐만 아니라 2021년 중 독일과 미국 남부 텍사스에 건설 중인 전기차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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