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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폭스바겐코리아의 신차 출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지속되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차량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판매할 차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신차들의 출시도 모두 내년으로 연기했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던 8세대 신형 골프가 출시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골프는 코로나19로 인한 말레이시아 등에서의 반도체 칩 병목현상으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어지고 있다.

해당 공장은 올해 10월까지 겨우 3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는데 그쳤다. 이는 1958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평균 생산량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특히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는 골프 외에도 핵심 차종인 티구안과 투란, 세아트 타라코 등을 생산하고 있어 국내 공급되는 티구안 역시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0월 중순 이후 2022년형 티구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 마저도 입항이 늦어지면서 최근 판매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

또 출시를 검토해 왔던 티록 부분 변경 모델도 올해 출시가 어려울 전망이다. 티록을 생산하는 폭스바겐 포르투갈공장도 마찬가지로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

다만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 티록 투톤사양을 2022년형 모델과 함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판매량으로는 2021년형 티구안 100여 대, 제타 재고량 500여 대 등 600여 대가 전부이며, 현재 판매 가능 차종은 제타 30여 대가 전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올해 제타와 티록, 티구안, 파사트, 아테온, 투아렉 등 6개 차종을 판매해 왔으나 부품결함 문제로 투아렉은 4월부터, 아테온은 7월부터, 파사트는 8월부터 각각 판매를 중단했다.

또, 티구안은 1월부터 판매가 중단돼 오다 7월부터 재개했으나 남은 재고가 모두 소진돼 현재는 판매가 중단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차량 공급 지연속에서도 상반기 판매 확대에 힘입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5.0% 증가한 1만1,815대를 기록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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