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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Photo]

812 슈퍼패스트를 모태로한 페라리의 새로운 한정판 모델인 '812 컴페티치오네'가 국내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공개된 812 컴페티치오네는 지난 5월 공개된 페라리의 스페셜 모델이다. 글로벌 공개 이후 한국에서는 4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812 컴페티치오네는 페라리 수집가와 애호가들을 겨냥하는 스페셜 모델인 만큼, 최고 수준의 주행 퍼포먼스를 보장하기 위한 특별 엔지니어링 솔루션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812 컴페티치오네는 차량의 실물 공개 이전 부터 999대 한정 생산분 모두가 완판될 정도로 전세계 페라리 수집가와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812 컴페티치오네는 페라리의 극단적인 프론트 엔진 베를리네타 콘셉트의 궁극적 표현으로 812 슈퍼패스트의 특징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연마했다.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모터 스포츠 부문에서 쌓아 온 페라리의 경험을 응축해 놓은 스포츠카로 평가되며, 최고 수준의 주행 퍼포먼스를 보장하기 위해 다수의 엔지니어링 솔루션이 장착됐다.

차내에는 전설적인 자연흡기 V12 엔진이 탑재됐고, 출력은 페라리가 지금까지 출시한 모든 로드카 엔진 중 가장 높은 출력인 830마력에 달한다. 이는 페라리 내연기관 차량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하며, 엔진 최대 회전수 9,500rpm에 이른다. 이는 페라리 내연 기관 차량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페라리는 강력한 성능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첨단 소재를 사용하고, 엔진 주요 구성 요소의 재설계, 새로운 밸브 타이밍 메커니즘과 배기 시스템 등 다수의 기술 솔루션들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흡기 장치와 연소의 유체역학을 최적화함은 물론 내부 마찰을 크게 감소시켰다.

특히 커넥팅 로드, 피스톤, 크랭크축, 디스트리뷰션 등의 핵심적인 엔진 부품을 섬세하게 재설계했다. 커넥팅 로드는 철제로 만든 것보다 40%가량 가벼운 티타늄으로 제작, 마찰 계수를 줄이기 위해 DLC 코팅 처리된 피스톤 핀과 캠을 장착, 흡기 시스템도 완전히 재설계됐다.

812 슈퍼패스트 대비 전체 차량 중량을 38kg 가량 낮췄다는 점도 주목해볼만 하다. 특히 파워트레인과 러닝 기어, 차체 외곽 등 광범위하게 탄소섬유를 적극 사용함으로써 중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파워트레인도 더 가벼운 크랭크샤프트와 12V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함으로써 중량 감소에 기여했다.

공기역학적으로는 합법적으로 공도 주행이 가능한 차량 중 가장 극단적 형태의 솔루션을 만들어 냈다. 

차량 전체에 걸친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의 재설계는 다운포스 수준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새로운 프론트 흡기, 리어 디퓨저, 배기 구성에서부터 특허받은 리어 스크린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정 작업은 '형태는 항상 기능을 따라야 한다'는 페라리의 확고한 신념을 충실히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리어 스크린이다. 이는 생산용 차량에서는 처음으로 완벽하게 닫히게 설계되었다. 리어 스크린에는 보텍스 제너레이터 역할을 하는 세 쌍의 프로파일 소재가 장착되었는데 이는 후면 차축의 압력장을 재분해함으로써 다운포스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차량 동역학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솔루션은 네 개의 휠에 적용된 독립적인 스티어링 채택이다. 이는 방향 전환 시 놀라운 반응 속도와 함께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또 7.0 버전의 사이드 슬립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디자인적으로는 그 자체로 강한 개성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탄소 섬유 블레이드가 놓인, 가로로 홈이 파인 보닛이 특징이다. 이는 엔진 룸의 공기 배출구를 숨김과 동시에 표면적을 증가시켰다. 

또 이로 인해 보닛은 더 짧아 보이고 차의 너비는 강조됐으며, 이로 인해 812 슈퍼패스트의 실루엣과 비율 그리고 형태적인 균형을 공유하면서도 더 간결하게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또 차체 하부의 보텍스 제너레이터는 차량의 에어로다이내믹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지붕과 완전히 통합된 디자인 솔루션은 차체의 조각적 외형을 부각하는 효과를 선사한다. 
 
페라리는 해당 차량 구매 고객에게 7년간 전범위에 걸쳐 정기적인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객은 이를 통해 통해 매 2만 km 또는 주행거리 제한 없이 연 1회 기본으로 정기 점검을 받을 수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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