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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수입차 판매에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자동차통계연구소 카이즈유가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의 신차등록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2만1,707대를 기록, 전월대비 8.6% 감소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7월 판매량은 6월보다 6.9%, 8월은 7월보다 9.3%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9월 판매량은 지난 8월보다 7.4% 줄어든 6,255대를 기록했다. 주력모델인 E클래스가 40.6% 줄어든 1,859대, S클래스가 43.0% 줄어든 401대, C클래스가 59.3% 줄어든 99대에 그쳤다.

BMW코리아는 5.2% 줄어든 4,948대를 기록했다. 5시리즈가 16.7% 줄어든 855대, 3시리즈가 18.2% 줄어든 550대, X5가 7.4% 줄어든 477대에 그쳤다.

또 테슬라가 9.3% 줄어든 2,206대, 아우디가 14.4% 줄어든 1,150대, 폭스바겐이 37.4% 줄어든 817대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브랜드 중 볼보와 지프만 판매량을 늘었다. 볼보는 9.2%, 지프는 38.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니와 혼다는 각각 0.8%와 1.0%의 감소세를 보이며 선방했다.

포르쉐는 26.2% 줄어든 495대, 링컨이 35.2% 줄어든 164대, 캐딜락이 21.6% 줄어든 109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수입차 판매가 감소세를 보이는 이유는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공급부족과 물량부족 때문이다.

실례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잘 극복해오던 토요타자동차는 지난달 글로벌 생산량을 40% 이상 감축하고 핵심 생산기지인 일본 공장은 전체 14개 공장에서 최대 22일간 생산을 중단했다. 이번 감산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약 36만 대이며 그 중 일본은 약 14만대 정도다.

이에 따라 렉서스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전월대비 31.0% 줄어든 644대, 토요타는 6.4% 줄어든 437대를 기록했다.

관련해 자동차 시장조사기관인 오토포어캐스트 솔루션스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세계 자동차 잠정 생산손실이 1천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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