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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브랜드 최초 전동화 모델인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국내 들여왔다. 

마세라티는 전동화 전략이 늦어지자 가장 대중적인 모델로 꼽히는 기블리에 배터리를 추가한 하이브리드모델을 내놨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등 여러 완성차 업체들은 국내 배기가스 규제를 맞추기 위해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마일드하이브리드 차량 투입을 대폭 늘리고 있으며, 마세라티 역시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도입한 것이다. 

마세라티 브랜드가 처음으로 내놓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2.0리터 가솔린 터보차저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구조다.

최고출력은 330마력, 최대토크는 45.9kg.m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5.7초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5km/h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의 장점인 연비와 Co2 배출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8.9km, CO2 배출량은 186g/km로 3.0 가솔린 모델의 7.9km, 212g보다 연비는 1km, CO2는 26g 개선되는데 그쳤다.

특히 실주행연비가 여전히 7-8km대여서 하이브리드모델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관은 현행 기블리와 동일하지만, 3개의 상징적인 측면 에어덕트, 브레이크 캘리퍼, C필러 로고 등 곳곳에 파란색을 입혀 차별화를 뒀다.

실내는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기존 8.4인치에서 10.1인치로 늘었으며, 해당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그래픽과 디지털 요소가 개선된 새로운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됐다.

마세라티의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마세라티 커넥트 프로그램이 최초로 적용됐다는 점도 주목해볼만 하다. 이 시스템은 이동 중에도 정보 교환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실시간 소프트웨어 패키지 업데이트, 차량 상태 확인, 비상 시 안전 보안 서비스 모니터링 등을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기본형인 기블리 하이브리드가 1억1,450만원, 그란루소가 1억2,150만원, 그란스포트가 1억2,050만원으로 3.0가솔린 모델의 1억2,257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마세라티 기블리는 모델 진부화로 올 상반기 판매량이 131대에 그치고 있고 마세라티 전체 판매량도 전년대비 1.5% 증가한 405대를 기록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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