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 그랜져의 독주, 누가 막을쏘냐
[Motoroid / Report]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일 현대차가 발표한 10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가 내수 6만5,669대, 수출 32만278대 등 총 38만5,9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4.2%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내수 판매는 1.2% 증가한 반면, 수출은 5.2% 감소했다.
내수 시장은 승용모델인 신형 그랜저가 1만926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6.4% 증가한 12만4,736대로 집계됐다.
지금과 같은 판매량이 이어진다면 신형 그랜저는 올 연간 판매량이 단일모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신형 아반떼 8,316대, 신형 쏘나타 5,670대, 아이오닉 234대, 벨로스터 207대, i30 37대가 뒤를 이었다.
또 레저용차량(RV모델)은 팰리세이드가 6,514대로 부동의 1위를 기록, 이어 싼타페 4,003대, 투싼 3,063대, 코나 1,793대, 베뉴 1,015대, 넥쏘 640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가 3,254대, 포터가 8,523대 총 1만1,777대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더한 대형 상용차는 2,315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신형 G80가 5,268대로 상승곡선을 그렸고, GV80 2,743대, G90 915대, G70 233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5% 늘어난 총 9,159대를 판매했다.
이밖에 해외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감소한 32만27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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