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기차 보급 속도 더뎌..."전기차 시장 점유율 2%에 불과"
[Motoroid / Auto Inside]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전체 차량의 약 2%에 불과, 친환경 전기차 보급 속도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차 시장 분석업체 'EV 볼륨 (EV Volume)'에 따르면 한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약 2%로, 영국(8%), 독일(8.5%), 프랑스(9.2%), 포르투갈(11.4%), 네덜란드(12.1%), 핀란드(15.7%), 스웨덴(25.8%), 아이슬란드(53%), 노르웨이(70%) 등 다른 국가보다 크게 뒤처진다.
이는 전기 신차의 부재로 국내 시판되고 있는 전기 모델이 다양하지 않았을뿐더러, 인기 차종에 대한 수요 집중으로 대기 기간이 길어 전기차 보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슬라 모델 3는 출고 대기만 수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6,888대가 판매된 테슬라 '모델 3'로 집계됐으며, 5,120대를 기록한 현대차 '코나 EV'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모델 3와 코나 EV의 점유율은 각각 31%, 23%이며, 두 차종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기아차 '니로 EV'가 2,315대가 판매되며 10%를 차지, 쉐보레 볼트가 1,357대로 6%를 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BMW 530e'가 1,168대가 판매되며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021년부터 다양한 전기신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베스트셀링 전기차인 '르노 조에'와 '푸조 e-208' 등이 연이어 국내 출시됐고, 오는 2021년부터 현대차 '아이오닉 5', 제네시스 'JW', 기아차 'CV' 등 다양한 전기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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