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운드 뷰, 지나친 맹신은 절대 금물!
[Motoroid / Tech]
360˚ 어라운드 뷰(AVM) 기능
자동차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편리한 기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은 물론 불편함과 불안감까지 해소해주는 최신 기능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기능은 바로 '어라운드 뷰(AVM)' 기능이다.
어라운드 뷰 기능은 360˚ 전방위 카메라 시스템으로 자신의 차량 주변을 스크린 화면으로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각 때문에 '버드 아이 뷰'라 불리기도 하며, 스크린으로 차량 주변의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나 주행 시에도 유용하게 쓰이며,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모든 기술은 보조 수단일 뿐, 지나친 맹신은 절대 금물이다. 어라운드뷰에 의존하여 화면에 잡히지 않던 후방 장애물과 충돌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마다 반응성이 달라 약간의 화면 딜레이가 있는 경우나 높은 차고로 인해 어린아이나 장애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어디까지나 카메라로 비치는 화면이기 때문에 실제 거리 차이나 왜곡이 있을 수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어라운드뷰를 맹신했다가 불필요한 충돌을 면치 못한 운전자들의 사연을 심심찮게 살펴볼 수 있다. 사고를 겪은 운전자들은 "어라운드뷰를 너무 믿다가 차량을 긁었네요", "어라운드 뷰가 모든 걸 다 보여준다고 생각했다가 테일램프와 범퍼 해먹었습니다. 사이드 미러를 보지 않은 명백한 제 실수네요", "어라운드뷰 믿고 밤에 주차하다가 뒤에 검정 각파이프 있는걸 못 보고 박았습니다. 센서도 안 울렸어요", "어라운드뷰가 범퍼측 센서 이상은 감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등의 의견을 남겼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운전 중 각종 위험과 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내놓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운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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