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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혼다 시빅 Si 모델은 시빅의 고성능 트림으로, 출력을 높인 1.5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고성능 모델이라고 하긴 2% 부족해 보이는 출력 때문인지 공개 시점부터 말이 많았다. 



이에 혼다는 '시빅 Si가 최고출력 205마력으로 세팅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에 나섰다. 그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내구성'이다. 혼다는 '높은 출력 대신 차량의 엔진 수명을 선택했다'고 언급하며, "더 높은 출력을 가질 수도 있었지만, 엔진의 내구성이 떨어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수십만 마일을 견딜 수 있는 엔진을 만드는 것이 주요 고려 사항이었던 우리의 취지와 벗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는 '가격'이다. 혼다가 시빅 타입 R에 탑재된 2.0터보 엔진을 가져다 탑재하게 되면 가격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게 된다. 혼다는 시빅 Si 모델의 가격대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여진다. 



출력은 기대했던 것보다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운전의 재미가 떨어졌다고는 볼 수 없다. 시빅 Si는 기존 모델 대비 가겹고 강성을 높인 차체를 적용해 주행성능을 끌어올렸으며, 한층 개선된 날카로운 핸들링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적응형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 스포트 서스펜션, 적응형 댐퍼 등이 적용됐다. 



한편, 혼다 코리아는 이번 달 14일까지 10세대 올 뉴 시빅의 사전 계약 판매에 돌입했으며, 사전 계약 고객 100명에게 5년/10만km 무상점검 쿠폰을 증정하는 출시 기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향상된 내구성과 안전성, 날카롭고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는 신형 시빅이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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