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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ch]

배터리로 구동하는 전기차는 겨울 추위에 취약하다. 

온도가 낮아질수록 차내 탑재된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는데, 이로 인해 공식 스펙과 달리 충전 속도가 느려지거나 난방 기능이 저조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계기판에 표시된 주행 가능 거리가 겨울철에 현저히 떨어지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최근 노르웨이 일간지 '다그블라데트(dagbladet)'가 실시한 겨울철 전기차 주행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낮은 온도에서 전기차의 에너지 소비율을 비교해본 결과 차종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블라데트는 노르웨이에서 판매되는 2019년형과 2020년형 전기차 6개 차종에 대해 차량의 WLTP 기준 주행 범위를 확인한 후 -6ºC에서 -19ºC 범위의 동일한 경로에서 에너지 소비 테스트를 진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2019년형 모델은 테슬라 모델3, 현대 코나 EV, 기아 e-니로, 재규어 I-페이스, BMW i3, 닛산 리프 등 6개 차종으로, 테스트 결과 기아 e-니로와 현대 코나EV가 에너지 소비량 20kWh/100km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재규어 I-Pace는 31kWh/100km로 6개 모델 중 최악을 기록했다.

또 2020년형 모델은 테슬라 모델 3와 기아 e-쏘울, 아우디 E-트론, 메르세데스 벤츠 EQC, 르노 조에, 현대 아이오닉 등 6개 차종으로, 이 중 아이오닉이 에너지 소비량 17kWh/100km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아우디 E-트론과 메르세데스-벤츠 EQC는 28kWh/100km로 최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형 모델 중 가장 낮은 닛산 리프와 동일한 수준이다.

테슬라 모델3는 24kWh/100km, 모델 S는 26kWh/100km로 둘 다 에너지 소비효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그블라데트는 "2019년형 기아 e-니로와 현대 코나 일렉트릭이 64kWh급 배터리로 333km를 달렸는데, 이는 100kWh급 배터리가 장착된 모델 S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86kWh급 배터리가 장착된 아우디 E-Tron의 주행거리는 304km에 불과했고, 모델 3 퍼포먼스는 WLTP 기준 주행거리가 567km지만 실제로는 301km를 달리는데 그쳤다.

다그블라데트는 이번 테스트에서 폭스바겐그룹 ID.3 전기차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2021년 테스트에는 확실히 포함될 예정이며, 그 결과는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기차 천국으로 불리는 노르웨이에서 20대의 전기차 테스트를 통해 겨울철 배터리 성능 저하가 주행거리에 얼만큼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한 결과, 평균 18.5% 주행거리(WLTP 기준)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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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5(IONIQ 5)’의 외장 티저 이미지를 13일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전기차의 새 시대를 열어갈 핵심 전략 차량이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이하 WLTP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신규 플랫폼이다.

무엇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전용 전기차만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전기차 시대에 자동차를 바라보는 사고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제시한다.

아이오닉 5에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과 자연친화적 컬러 및 소재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아이오닉 5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아이오닉 5를 포함해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5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휠 등에 적용돼 진보적이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향후 나올 전용 전기차 모델에 자연친화적인 컬러와 소재의 사용을 확대해 아이오닉 브랜드만의 감성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이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오닉 5의 전면부는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Clamshell) 후드'를 적용해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눠지는 파팅 라인을 최소화함으로써 유려하면서도 하이테크적인 인상을 완성했고, 측면부는 현대차 전기차의 역대 최대 직경인 20인치 공기 역학 구조를 적용한 휠을 탑재해 완벽한 전기차 비율을 구현했다.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는 “아이오닉 5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아이오닉 브랜드는 전기차 디자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달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의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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