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스톤에서 베일을 벗은 지 불과 4개월 만인 지난 6월 2일,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내구 레이싱 챔피언십인 '오토박스 슈퍼 GT 시리즈'에서 GT3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는 애스턴마틴 레이싱 팀의 시리즈 첫 우승이기도 하다.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드라이버 후지이 토모노부와 찰리 패그가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3시간 레이스에서 시리즈 첫 폴 포지션과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결과를 얻었다. 팀 매니징 디렉터 역할을 겸하고 있는 후지이는 2016년 이후 첫 슈퍼 GT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가장 빠른 랩 타임도 기록했다. 디스테이션 레이싱의 777번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는 모든 관계자의 뛰어난 퍼포먼스에 힘입어 경쟁자를 38초 차이로 따돌리고 최종 우승을 거뒀다.
일본에 거점을 둔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FIA 세계내구레이스 챔피언십에 애스턴마틴의 파트너 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가 최고의 주말을 보낸 가운데, 애스턴마틴의 또다른 WEC 파트너 팀인 HoR 역시 거점을 두고 있는 미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국 최고의 내구 레이스 시리즈인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GTD 프로 클래스에서 3위를 차지한 것.
애스턴마틴 소속 드라이버 로스 건과 GTD 프로 클래스 레이스 우승자인 알렉스 리베라스은 디트로이트에 마련된 짧은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100분 스프린트 이벤트에서 그리드 6위로 출발해 신형 밴티지 GT3의 첫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했다.
관련해 애스턴마틴의 내구스포츠 총책임자 아담 카터는 "신형 밴티지 GT3는 GT 기반 내구 레이싱의 모든 레벨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차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라며, “특히 일본에서 첫 승리를 거둔 것은 슈퍼 GT의 명성과 더불어 애스턴마틴이 해당 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사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019년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디스테이션 레이싱이 이 성공을 위해 기울인 훌륭한 노력 덕분이라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디트로이트에서 HoR이 포디움 피니시를 거둔 것 역시 HoR의 레이싱 노하우와 끈기가 조화를 이룬 결과라는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르망 24시 준비에 앞서 두 팀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시즌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2019년부터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파트너 팀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전 세대 밴티지 GT3를 2019년에 바로 도입하면서 애스턴마틴의 슈퍼 GT 데뷔를 이끌어 냈다. 2021년에는 후지이를 비롯해 팀 오너인 호시노 사토시, 콘도 츠바사가 함께 슈퍼 타이큐 왕관을 차지하며 애스턴마틴으로 일본 국내 타이틀을 획득한 최초의 팀이 됐다. 2023 바레인 8시에서 GTE-Am 클래스 2위를 차지한 것이 팀의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인 카타르 1812km 레이스 LMGT3 클래스에서 3위를 차지하며 힘찬 출발을 보였다.
현재 애스턴마틴의 신형 밴티지 GT3는 전세계의 10개 이상의 주요 GT 시리즈에서 25대가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는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와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유럽·아시아·미국의 파나텍 GT 월드챌린지 시리즈, 일본 슈퍼 GT 챔피언십 등이 포함된다. 이 숫자는 첫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소 35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밴티지 GT3는 다수의 세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신을 계승한 모델로, 올해 2월에 공개된 신형 밴티지 로드카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한다. 애스턴마틴의 본딩 알루미늄 샤시를 기반으로 강력한 트윈 터보 4.0리터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전면부터 후면까지 완전히 새로운 공기역학과 대폭 개선된 서스펜션, 최첨단 전자 장치를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렉서스(LEXUS)가 국내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RX 아웃도어 콘셉트(RX Outdoor concept)'를 오는 6월 30일까지 특별 전시한다.
럭셔리 크로스오버 모델 렉서스 RX 450h+를 기반으로 한 'RX 아웃도어 콘셉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50h+를 베이스로 하이브리드와 EV 주행으로 CO2 배출량을 저감해 탄소중립에 공헌함과 동시에 고품질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아웃도어의 거친 노면 주행에 뛰어난 대구경 전지형 타이어와 별도의 텐트를 설치하지 않아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루프탑 텐트를 탑재했다.
렉서스는 도심의 바쁜 일상과 소음을 떠나 '고요한 숲에서 만나는 완전한 휴식'이라는 콘셉트로 전동화 모델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를 지향하는 동시에 자연을 이해하고 즐기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고자 이번 특별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이병진 한국토요타 부사장은 "렉서스가 추구하는 탄소중립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색다르게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이번 특별 전시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한층 더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렉서스 커넥트투에서는 이번 특별 전시를 기념해 6월 3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요한 숲속 캠핑이라는 전시 콘셉트를 반영하여 캠핑존에서 음료 및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스페셜 좌석을 운영하며, 렉서스 영파머스 이종석 농부의 청잭살을 활용한 유기농 아이스크림 디저트 ‘숲 길’과 녹차 스무디인 ‘그린리프 스무디’ 2종의 스페셜 메뉴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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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오는 10일 브랜드 샵 온라인을 통해 '6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달에는 스페셜 컬러를 사용해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한 'M2 프로즌 퓨어 그레이 에디션'과 '740i xDrive 및 740d xDrive 클래식 실버 에디션', '750e xDrive M 스포츠 투톤 에디션'이 출시된다.
먼저, BMW M2 프로즌 퓨어 그레이 에디션은 BMW M의 고성능 프리미엄 컴팩트 쿠페 뉴 M2에 무광의 ‘프로즌 퓨어 그레이’를 적용한 한정 판매 모델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BMW 프로즌 컬러 특유의 매트한 질감이 차량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각을 극대화하며 앞 19인치, 뒤 20인치 M 경합금 블랙 휠이 차체 색상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BMW M2 프로즌 퓨어 그레이 에디션에는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6.1kg·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탑재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4.1초다. BMW M2 프로즌 퓨어 그레이 에디션은 15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9350만원이다.
BMW 740i xDrive 및 740d xDrive 클래식 실버 에디션은 BMW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가솔린 및 디젤 모델에 ‘스페이스 실버 메탈릭’ 색상을 적용해 대형 세단만의 전통적인 매력을 강조한 한정 판매 모델이다.
두 모델은 플래그십 세단 특유의 정제된 우아함이 드러나는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트림으로 제작되었으며, 세련된 감각의 21인치 BMW 인디비주얼 910i 에어로다이내믹 휠이 조합된다. 실내에는 나무 특유의 질감을 구현한 회색빛 인테리어 트림과 검정색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을 적용해 외관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클래식한 멋을 강조했다.
BMW 740i xDrive 클래식 실버 에디션에는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3.0kg·m를 발휘하는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1초만에 가속한다. BMW 740d xDrive 클래식 실버 에디션에 장착된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8초다.
아울러 두 모델 모두 연료 효율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 어느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하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BMW xDrive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BMW 740i xDrive 클래식 실버 에디션의 가격은 1억5730만원, BMW 740d xDrive 클래식 실버 에디션은 1억4730만원이며 각각 20대씩 한정 판매된다.
함께 선보이는 BMW 750e xDrive M 스포츠 투톤 에디션은 BMW 7시리즈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750e를 기반으로 제작한 15대 한정 판매 모델이다.
BMW 750e xDrive M 스포츠 투톤 에디션에는 상단에 ‘옥사이드 그레이’, 하단에 ‘BMW 인디비주얼 탄자나이트 블루’ 컬러가 적용되어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실내에는 스모크 화이트 색상의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시트가 적용돼 밝고 근사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BMW 750e xDrive M 스포츠 투톤 에디션은 최상의 승차감과 민첩성, 조향 정밀도를 제공하는 BMW만의 섀시 기술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럭셔리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 효과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이중접합 유리 ‘컴포트 글레이징’ 등 최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해 최상의 이동 경험을 누릴 수 있다.
BMW 뉴 750e xDrive M 스포츠 투톤 에디션에 탑재된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197마력 전기모터와 결합되어 합산 시스템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0km까지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어 일상 주행에서는 전기차처럼, 장거리 주행에서는 높은 출력을 기반으로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8초다. 가격은 2억1530만원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볼보(VOLVO)가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EX30'을 6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
볼보 EX30은 C40 및 XC40 리차지에 이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프리미엄 컴팩트 SUV 모델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 말 최초 공개 이후, 이틀 만에 1,000대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6kWh의 니켈·코발트·망간 리튬이온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결합한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로 출시되며, 404km(산업부 인증 기준)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평균 약 400km)이 가능한 수치다.
에너지 효율 등급에서는 5.5km/kWh(도심 5.8km/kWh, 고속 5.1km/kWh)의 전비를 기록해 2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최대 153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역동적인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는 모델로 272마력의 모터 출력과, 35.0kg.m의 최대토크로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불과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볼보 EX30의 국내 인증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볼보차코리아는 오는 6월 말 일부 물량을 시작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해 볼보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EX3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안전의 노하우가 집약된 첨단 기술,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공간의 설계까지 그 동안 고객이 볼보자동차에 기대해온 모든 가치를 컴팩트한 패키지에 모두 담고 있는 모델"이라며, “여기에 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가장 경쟁력 높은 가격을 책정한 만큼 프리미엄 가치를 원하는 고객과 새로운 전기차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 전했다.
볼보 EX30의 가격은 일부 외관 및 실내 옵션 파일럿 및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바 시스템 등에 따라 각각 4,945만원(코어)과 5,516만원(울트라)로 책정됐다. (친환경 세제 혜택 후 가격, 보조금 미포함)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 지원, T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포함된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한편, 볼보 EX30은 지난해 글로벌 공개 이후 2024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로 선정된 것에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최우수 제품 디자인상’, 영국 일간지 더 썬이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 선데이 타임즈 ‘올해의 소형 SUV/크로스오버’, 탑기어 매거진이 선정한 ‘2024년 최고의 EV 크로스오버’, ‘올해의 에코 워리어’ 등 지금까지 20개 이상의 상을 수상하며 프리미엄 전기차의 새로운 벤치마커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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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흡기 프론트 미드 12기통 2인승 모델 '페라리 12칠린드리'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서 공개됐다.
가장 순수한 페라리 DNA를 담아낸 12기통 엔진은 1947년 브랜드 설립 이래 현재까지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해 왔다.
'칠린드리(Cilindri)'는 '실린더(Cylinder)'의 이탈리아어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차량의 특징과 페라리의 타협없는 파워트레인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페라리는 12칠린드리를 12기통 특유의 감성과 페라리의 DNA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페라리에 대해 높은 비전과 기준을 가진 소수만을 위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1950년대와 60년대의 전설적인 그랜드 투어러에서 영감을 받은 12실린드리는 우아함, 폭넓은 사용성, 성능이 완벽하게 조합돼 눈길을 끈다.
플라비오 만조니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 디자인 팀은 기존 페라리의 프론트 미드 V12 차량 스타일에 근본적인 변화를 주어 12실린드리에 적용했다.
12실린드리가 가진 기하학적 구조의 특징은 간결한 라인이다. 매끄럽게 통합된 하나의 전체 볼륨을 강조하고 있다. 차량의 측면 라인도 극도로 간결하다.
윙은 페라리 특유의 관능미를 유지하면서도 기하학적으로 매우 정밀하게 조각됐다. 차량의 모든 라인은 볼륨이 서로 교차하면서 만들어졌고 형태에 대해 보다 기능적으로 접근함으로써 과거에 대한 향수를 탈피했다.
근육질의 리어 윙은 위용있는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기하학적으로 완벽하게 제어되도록 디자인됐다. 프론트 윙에서는 근육질 형태의 긴장감이 측면을 따라 미세하게 뻗어 내려오며 일체감있는 미학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보닛에는 프론트 윙이 통합되어 있다. 윙에서 절단선을 제거해 매끄럽고 끊김없는 표면을 만들어 근육질의 디자인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전체 보닛은 엔진룸을 냉각하기 위해 필요한 두 개의 환풍구만 제외하고는 물 흐르듯 부드럽고 깔끔한 라인으로 완성됐다.
전면부에서는 길쭉한 형태의 헤드라이트, 전통적인 그릴 모양 같은 상징적인 요소를 없애고 대신 차량의 디자인에 내재된 기하학적 구조와 교차점에 보다 집중했다.
헤드라이트의 경우, 차체 앞부분을 둘러싼 하나의 밴드 안에 통합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는 DRL이 칼날처럼 튀어나와 있다.
후면부에도 유사한 접근 방식이 적용됐다. 차량 전면부와 일관성을 보이는 테일라이트는 오목한 후면부 전체를 가로지르는 블레이드 형태로 되어있다.
이런 디자인은 12실린드리의 진정한 시그니처 테마라고 볼 수 있으며,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의 디자이너들이 기술적, 기능적 요구사항을 얼마나 영리하게 융합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리어 스포일러를 채택하는 대신 리어 스크린과 통합된 두 개의 액티브 플랩을 사용하여 시그니처 델타 테마를 완성했다. 전반적으로 마치 하나로 이어진 전체와 같은 느낌이 들고, 매우 하이테크한 형태가 탄생했다.
차체 컬러와 동일한 테일 섹션도 매우 간결한 그리고 마치 하나의 단일체와 같은 디자인으로 마무리됐다. 블랙 또는 탄소섬유로 마감된 하부 섹션에선 디퓨저 킬이 눈에 띈다. 차체는 마치 디퓨터 킬 위에 거의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부분에는 두 개의 센서와 두 개의 트윈 테일파이프도 포함되어 있다. 총 4개의 요소로 구성된 센서와 트윈 테일파이프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보다 콤팩트한 모양을 만들기 위해 금속 소재로 둘러싸여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세 가지 레벨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레벨은 대시보드 상단에서 도어 패널 트림까지, 두번째는 중앙 영역, 세 번째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발밑 공간과 시트 부분이다. 각 레벨은 명확하게 구분되며, 색상과 소재의 조합을 통해 듀얼 콕핏 효과를 강조한다. 이로 인해 시트와 그 외 부분이 우아하게 혹은 스포티하게 보이는 효과를 연출한다.
인테리어 스타일은 페라리 듀얼 콕핏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레이아웃은 페라리 로마와 로마 스파이더, 그리고 페라리 푸로산게에 적용된 바 있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두개의 모듈로 이뤄진 12실린드리의 캐빈은 거의 대칭적인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놀라운 수준의 편안함과 더불어 몰입감 높은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가로로 길게 뻗어 있는데 상단의 장식적인 부분과 하단의 기능적인 부분이 명확하게 구분돼 있다. 상단에는 운전석 및 조수석 계기판 전용 비너클과 온도 조절 통풍구 전용의 비너클, 이렇게 2개가 눈에 띈다.
색상과 소재의 변화를 통해 대시보드 본체에 의해 분리된 2개의 부분은 확연히 구분되는 데 마치 대시보드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여 경쾌한 느낌을 강화했다.
중앙 터널의 패널은 마치 대시보드로부터 뻗어나와 연장된 것처럼 보인다. 중앙 터널의 장식 부분에는 대비되는 소재로 부각된 커다란 조각같은 홈이 있다. 이 곳에 팔걸이가 위치해 있는데 금속 테두리로 둘러싸여 있어 다른 부분과의 확실한 경계선을 나타낸다. 터널의 측면 부분은 푹 파여 있어서 다시 한번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재현했다. 또한 이 부분은 고급스러운 소재로 장식되어 있으며 페라리의 상징적인 게이트 시프트가 위치한 Y자형 금속 요소도 눈에 띈다.
12실린드리에는 넉넉한 크기의 색조 처리된 글라스 루프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캐빈의 통풍성과 더불어 공간감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여름과 겨울 모두 최적의 열효율을 보장한다. 디자인 측면에서 글라스 루프는 캐빈의 상단부분과 완벽하게 통합돼 있는데 이를 통해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을 연출하고 윈드 스크린과 리어 스크린 사이의 연속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새로운 HMI도 도입했다. 3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HMI는 페라리 V12 베를리네타의 탑승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모든 주요 기능은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터치스크린 정전식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어 가능하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바로 옆엔 주행 및 차량 동역학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보여주는 15.6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가 있다. 동승자는 조수석 앞에 있는 8.8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경험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어 진정으로 공동 운전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12실린드리에서 옵션으로 제공되는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은 버메스터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15개의 라우드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으며, 1600W의 강력한 출력으로 어떤 볼륨과 속도에서도 전례 없는 사운드를 선사한다.
사운드의 왜곡을 최소화하는 링 트위터 기술 덕분에 고주파는 맑고 선명하게 재생된다. 강력한 듀얼 코일 서브우퍼는 풍성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내며, 울트라플랫 헤드라이너를 통해 360도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차내 탑재된 F140HD 엔진은 페라리의 영혼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한, 상징적인 페라리 자연흡기 V12의 최신 버전이다.
12실린드리는 탁월한 성능과 강력한 사운드트랙, 페라리만의 독점적인 기술이 담긴 엔진을 탑재했고, 이를 통해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역사를 쓴 베를리네타(2인승 혹은 2+2 쿠페 모델) 스포츠카를 계승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도전적이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채택한 이 엔진은 최대 830cv를 발휘하며 최대회전수는 9,500rpm에 이른다.
엔진의 특징은 개량된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중 일부는 스페셜 시리즈인 812 컴페티치오네에 이미 채택됐던 것들로 성능 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V12의 회전수를 높이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엔진 부품의 무게와 관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슬라이딩 핑거 팔로워가 장착된 밸브트레인은 포뮬러 1에서 축적한 페라리만의 경험에서 파생됐다. 이 밸브트레인은 12기통 엔진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것으로, 질량을 줄이고 고성능 밸브의 형태나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수정사항 대부분은 모든 작동 상황에서 토크를 최적화해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 결과, 레드라인에서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짜릿할 정도로 부드럽고 매끄러운 응답성을 제공하는 엔진이 탄생했다.
매니폴드와 플레넘 레이아웃은 매우 컴팩트해졌다. 흡입관의 길이를 줄이고 캠의 모양과 움직임을 최적화해 고회전에서도 파워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실린더 안에서 동적 전하를 극대화하기 위해 흡입관의 길이를 지속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하학적 구조의 가변 흡입관을 채택, 모든 엔진 속도에서 토크 곡선이 최적화됐다.
자연흡기 엔진 최초로, 선택된 기어의 기능에 따라 최대토크를 변경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변속비가 증가할 때 부드럽고 점진적으로 가속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는 12실린드리의 주행감을 독특하게 만드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가속과 파워가 점진적으로 커지는 것은 모든 페라리 12기통 엔진의 상징이다. 새로운 엔진은 혁신적인 흡기식 토크 쉐이핑을 통해 전자식으로 정교한 제어가 가능해 3단과 4단 기어에서 토크 곡선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전자 제어는 가속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토크를 더 잘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를 통해 운전의 즐거움은 한층 더 향상됐다. 또한 새로운 기어비를 도입함으로써 가속 수준을 더욱 높게 유지하고, 엔지니어들은 흡기 엔진의 새로운 토크 곡선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엔진의 기계적 효율성과 윤활 회로의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것은 폭발적인 성능과 연료 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한다. 이를 위해 가변 배기량 오일 펌프를 보정해 오일이 엔진 전체에 순환한 후 섬프에서 수증기와 함께 회수될 수 있도록 했다.
가솔린 직분사 시스템은 2개의 가솔린 펌프와 4개의 레일로 구성된다. 레일에는 압력 제어 시스템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압력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전자식 인젝터는 엔진 사이클당 최대 3회까지 분사량을 제어할 수 있다. 단일 및 다중 스파크 기능을 갖춘 ECU는 점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한 ECU는 탱크 내 연료의 옥탄가를 인식하여 노킹을 방지할 수 있는 정교한 전략을 사용해, 엔진이 항상 열역학적으로 최고의 효율성을 낼 수 있는 조건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연소를 제어한다.
새로운 배기 시스템에는 미립자 필터와 결합된 세라믹 촉매 컨버터가 도입됐다. 최신 배기가스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현존하는 가장 진보된 배기가스 저감 기술로, 소프트웨어 전략을 오랜 기간 동안 보정해서 탄생했다.
사운드는 페라리 V12 특유의 편안함, 고급스러움, 짜릿한 드라이빙 감성을 구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를 위해 흡기 및 배기 라인의 모든 요소가 최적화됐다. 동일한 길이의 배기관, 모든 실린더 뱅크에 장착된 6-in-1 매니폴드 그리고 중앙 섹션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모든 연소 순서가 조합된, 페라리 V12 특유의 굉음이 만들어졌다.
또한 흡기 및 배기 시스템에서 각각 발생하는 고주파와 저주파를 완벽하게 통합하고 보정한 것도 엔진의 음색에 영향을 미쳤다. 배기관의 형태와 배플형 소음기의 내부 유체 역학은 배압을 최소한으로 줄여 동력 전달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기 시스템의 형태와 곡선이 가진 기하학적 구조도 엔진이 최대RPM에 도달할 때까지 모든 범위에서 순수한 사운드가 보장될 수 있도록 보다 완벽하게 개선됐다.
실내 사운드도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흡기관이 개선됐다. 공명기의 위치를 변경하여 압력파를 변화시켰다. 이를 통해 특히 중간 주파수 영역에서 더욱 풍부한 음역대를 구현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주행 조건에서, 특히 스포티한 주행 상황에서 더욱 깨끗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
2 실린드리에는 8단 DCT가 장착됐다. SF90 스트라달레를 시작으로 다른 라인업의 차량에서도 만장일치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변속기다. 이전보다 더 커진 21인치 림의 타이어를 장착해, 기존 V12 모델에 비해 저단 기어에서 기어비가 5% 짧아지고 휠에 전달되는 토크가 12% 증가하였다. 이를 통해 가속 시의 종방향 성능과 기어 변속 시간이 개선됐다.
기어 변속을 통한 가속 성능은 크게 향상됐고 8단 기어를 도입함으로써 고속도로 주행 시 연비가 향상됐다. 즉, 8단 DCT는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모든 기어에서 매력적으로 작동한다.
페라리는 엔진 및 보조장치의 열 방출을 위해서 차량의 전체 냉각 시스템도 재설계했다. 구체적으로 프론트 범퍼에 7개 이상의 구멍을 뚫어 차체 전면 하부의 열이 최적으로 방출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섀시의 종방향 요소 사이 공간에는 엔진 냉각수 라디에이터와 에어컨 회로 콘덴서가 있고, 이들은 차체 중앙의 개방 구역으로부터 공기를 공급받는다.
오일 라디에이터는 두 개의 요소로 분리되어 프론트 휠 앞쪽에 장착됐다. 두 개의 측면 공기 흡입구는 각각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외부는 엔진 오일 라디에이터를 냉각하고 내부는 브레이크를 냉각한다.
브레이크 냉각관은 2개의 구멍을 통해 공기를 공급받는데 하나는 라디에이터 흡입구 사이에, 다른 하나는 프론트 스플리터의 하부에 위치해 있다. 브레이크 냉각에 관련한 모든 시스템은 오일 라디에이터 흡입구와 통합되어서, 프론트 브레이크 흡입구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다. 측면 흡입구는 구멍으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을 최대화하는 동시에 차량 측면을 따라 공기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L자 형태로 둘러싸여 있다.
엔진룸의 공기는 보닛 위에 있는 두 개의 통풍구를 통해 배출되어 과압을 줄이고 냉각 효율을 높인다. 2개의 통풍구 덕분에, 차체 하부의 구멍 개수가 줄어들어 다운포스를 효율적으로 극대화해서 발생시킬 수 있게 됐다. 프론트 휠 뒤쪽 윙에는 휠 아치에서 나오는 공기를 위한 통풍구가 있어 브레이크 및 프론트 디퓨저용 냉각관에서 발생하는 차체하부의 과압을 최소화한다.
공기역학에 있어서 주요 목표는 성능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세련되고 우아한 차량을 만드는 것이었다. 테일 섹션에 2가지 특징적 요소가 있는데 하나는 트렁크 덮개에 있는 25nm 놀더 그리고 또 하나는 능동적 공기역학 장치다. 전자는 항력이 최소일 때 차량의 공기역학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재압축 기능을 제공한다. 반면 플랩은 각각 LD와 HD의 두 가지로 설정 가능하다.
LD 포지션에서는 플랩이 차체와 수평을 이룬다. 따라서 공기가 방해받지 않고 그 위를 지나가게 된다. 이 설정은 차량의 성능이 다운포스와 큰 관련이 없는 속도인 시속 60km까지 유지되며, 300km/h 이상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 두 속도 사이에서는 다운포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스포일러의 움직임은 자동차의 종방향 및 횡방향 가속에 따라 달라진다. HD 설정에서 12실린드리는 최대 다운포스를 생성하고 차량이 공기역학적으로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
하부는 중앙 라디에이터에서 나오는 공기의 흐름을 관리하여 수직방향의 부하를 최대한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체하부 중앙 개방 구역에 있는 루버의 평면 형태와 윤곽은 에너지가 높지 않은 뜨거운 공기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앞바퀴 뒤 저압 영역엔 2개의 루버를 만들어 엔진룸 내부의 과압을 줄였다. 이를 통해 방열질량의 효율성을 높이고 항력을 낮추며 다운포스 발생을 증가시킨다.
812 컴페티치오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전면 차체하부의 다운포스는 세 쌍의 보텍스 제너레이터를 통해 생성된다. 또한 전면 차체하부는 프론트 스플리터에서 나오는 저온의 기류를 전달하여 브레이크 냉각에 기여한다.
중앙 차체하부는 공기 흐름을 올바르게 전달하여 리어 디퓨저까지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위해 변속기 터널 입구는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량을 균형있게 조절하기 위해 작아졌다. 리어휠 앞쪽은 타이어를 보호하고 기류를 후방으로 유도하기 위해 높게 설계됐다.
면 차체하부에는 효율적인 다운포스를 생성하고 기류를 환기장치 쪽으로 유도하기 위한 보텍스 제너레이터 한 쌍이 장착돼있다. 레이싱의 혁신을 공도용 스포츠카에 적용해 온 페라리의 철학에 따라, 엔지니어들은 리어 펜스의 바깥쪽 가장자리 근처에 공기 흡입구를 만들어 소음기 전자장치의 공기가 통풍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섀시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것으로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으며 812 슈퍼패스트에 비해 휠베이스가 20mm 짧아졌다. 특히 쇼크 타워, A 필러, C 필러와 같은 주조 부품의 기하학 구조에 초점을 맞춰 비틀림 강성을 개선하고 무게도 줄였다.
섀시 상단의 유리 부분은 차량의 NVH 및 안전 성능을 향상시킴과 더불어 이전 페라리 12기통 섀시에 비해 더 이상 무게를 늘리지 않고도 강성을 개선할 수 있는 깔끔한 하중선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결과적으로, 812 슈퍼패스트에 비해 비틀림 강성이 15% 증가하여 동역학적인 움직임을 더욱 잘 예측할 수 있게 됐으며 서스펜션 정밀도에도 좋은 영향을 줬다. 마지막으로, 주조물을 광범위하게 사용해 조립이 필요한 압출가공) 부품의 수를 크게 줄여, 조립 프로세스가 훨씬 효율적으로 개선되었다.
페라리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기어박스 서브프레임의 쇼크 타워에 100% 재활용이 가능한 2차 합금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한 대 생산 당, 146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광범위한 개발을 통해 재활용되지 않는 합금과 기계적 특성이 동일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며, 화학성분에 있어서 미세하게 다른 차이를 활용했다. 이 새로운 합금의 검증을 위해 구성요소의 정적 및 동적 움직임을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가 수행되었으며, 피로 및 충돌 시험에서 우수한 결과가 도출됐다.
12실린드리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S5 혹은 굿이어 이글 F1 슈퍼스포츠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데, 두 타이어 모두 페라리를 위해 새로운 사이즈로 개발되었다(전 275/35ZR21, 후 315/35ZR21). 타이어는 물리적 세션과 가상 세션을 통해 개발됐다.
특히, 가상 세션에서는 시뮬레이터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실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횟수를 줄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개발 시간과 주기가 단축됐다.
타이어의 컴파운드, 트레드 디자인 및 케이싱 특성 측면에서 최신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성능을 최적화했다. 광범위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 마른 노면에서의 접지력 수준, 밸런스, 한계상황에서의 안정성, 젖은 노면에서의 안정성, 내외부에서의 편안함이 향상되었고 소음은 줄어들었다.
또한 이전 페라리 프론트 엔진 V12 베를리네타 타이어에 비해 롤링 저항(바퀴가 굴러갈 때 발생하는 저항력)이 10% 감소했다.
관련해 12칠린드리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페라리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 엠마뉴엘레 카란도는 "페라리는 다양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상 새로운 콘셉트의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제품군을 진화시키고 있다"라며 "12칠린드리는 최고 수준의 편안함, 혁신기술로 탄생한 뛰어난 성능 그리고 순수한 운전의 스릴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는 차량으로 스포츠카 드라이버와 레이싱 드라이버 모두를 만족시키는, 페라리 포지셔닝 맵에서 중간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한국은 페라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열정을 가진 고객이 많은 시장인 만큼, 지난 12기통 모델인 푸로산게에 이어 12칠린드리를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라며 "12칠린드리를 통해 국내 페라리 팬들이 페라리 파워트레인 철학의 정수와 대체불가한 12기통 엔진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페라리 12칠린드리를 포함하는 모든 페라리 차량은 구입 후 첫 7 년 내 모든 범위에 걸쳐 정기적인 유지보수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케줄에 따라 제공되는 유지보수는 고객이 수년간 최고의 성능과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독자적인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인증 중고차를 구입하는 페라리 오너들에게도 제공된다.
정기 점검(매 2만 km 마다 또는 주행거리 제한 없이 연 1회), 오리지널 부품,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트레이닝 센터에서 직접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최신 진단 장비를 이용해 진행하는 정밀 점검은 제뉴인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 중 일부에 불과하다.
해당 서비스는 공식 딜러 네트워크 상에 있는 전 세계 모든 페라리 딜러십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아(KIA)가 콤팩트 전기 SUV '더 EV3'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 사전 계약에 본격 돌입한다.
기아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 모델이다.
기아는 EV3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해 더 많은 고객이 전기차를 접하게 함으로써 기아의 전동화 선도 브랜드 지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EV3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해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갖췄다.
기아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치한 스몰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로 형상화한 '타이거 페이스'로 당당하고 강건한 전면부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측면부 1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2열 ‘히든 타입 도어 핸들’로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실내는 고객의 다양한 사용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간 활용성 및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갖췄다.
12.3인치 클러스터ᆞ5인치 공조ᆞ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을 하나로 통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12인치 윈드쉴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최신 사양으로 운전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전방으로 120mm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과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리클라이닝 시트로 모든 탑승객을 섬세하게 배려해 내 집 같이 편안한 생활 공간을 연출했다.
EV3에 적용된 외장 색상은 어벤쳐린 그린, 셰일 그레이, 프로스트 블루 등 신규 색상 3종을 포함해 총 7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실내 색상은 미디움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네이비 등 3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GT 라인은 날개 형상의 하단부 범퍼와 차콜&화이트 실내 색상 등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한 층 더 강인하고 모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아는 EV3를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한다.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501km, 스탠다드 모델 350km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롱레인지 모델 31분, 스탠다드 모델 29분(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소요된다.
기아는 주행가능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 사이드 실 언더커버, 3D 곡률 형상 전후면 언더커버 등을 적용해 EV3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한다. 복합전비는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롱레인지 5.4km/kWh, 스탠다드 5.2km/kWh다.
아울러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 ‘i-페달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EV3에 적용돼 운전 편의성은 물론 탑승객의 승차감까지 높였다.
또 다양한 상황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ᆞ외 V2L 기능과 충전 상태 표시등 및 야간 조명을 더한 충전구를 우측 전방 펜더부에 탑재하는 등 고객의 만족스러운 이용 경험을 위한 전기차 특화 사양도 마련했다.
기아 EV 최초로 탑재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기존 음성인식 대비 여행, 차량 이용, 지식 검색 등을 추가로 지원해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아울러 EV3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고음질 뮤직 스트리밍 및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스트리밍 플러스, 아케이드 게임, 미국프로농구 30종의 각 구단별 ‘디스플레이 테마’를 구매할 수 있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생생한 인포테인먼트 경험이 가능하다.
이 외 차량 주요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트인캠 2, 디지털키 2, 무선 폰 커넥티비티(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도 갖췄다.
기아는 EV3에 9에어백 시스템 탑재,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 확대 적용, 차체 전방 구조물 최적화, 차체 측면부 주요 소재 및 구조 보강을 통해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휠 터치만으로도 잡은 상태를 인식하는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및 주차를 돕는다.
관련해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EV3의 국내 계약을 시작하며 고객이 다양한 접점에서 EV3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전기차 구매를 주저한 고객이 망설임 없이 EV3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기아 EV3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모델 에어 4,208만원, 어스 4,571만원, GT 라인 4,666만원, 롱레인지 모델, 에어 4,650만원, 어스 5,013만원, GT 라인 5,108만원이다.
기아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 적용 기준 EV3의 판매 가격을 스탠다드 모델 3,995만원부터, 롱레인지 모델 4,415만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고객들이 스탠다드 모델은 3천만원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은 3천만원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정부 부처 인증 절차 완료가 예상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G모빌리티가 준중형 SUV 전기차 '코란도 EV'를 새롭게 출시,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택시 전용 모델에 이어 일반 모델까지 확장한 '코란도 EV'는 2022년 2월 출시한 코란도 이모션의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하고 네이밍을 변경해 2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출시 당시 전기차 대중화 콘셉트에 맞춰 가성비를 앞세우며 초도 물량 초과 계약 등 준중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코란도 EV의 가장 큰 변화는 주행거리 증가와 모터출력 향상에 따른 우수한 드라이빙 성능으로, 지역에 따라 국내 SUV 전기차 중 가장 낮은 가격인 2,900만원대(경남 합천군)에서 3,500만원대(서울시)로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 시 복합 최대 주행거리는 401km(도심 433km∙고속도로 360km)이며 12.2kW 향상된 모터 출력을 토대로 이전 모델 대비 94km 증가했다. 또한,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 토크의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한다.
장착되는 배터리는 외부충격과 화재에 강해 내구성이 뛰어난 73.4kW용량의 차세대 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로, 업계 최고 수준인 10년/10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또한, 74% 비율의 초고장력/고장력 적용 차체 구조 파사이드를 포함한 8 에어백, 신차 안전도 평가기관 EURO NCAP 5Star 최고등급 획득 등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 또한 적용되었다. E5모델을 기준으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 차선변경 경고, 후측방 접근 경고, 후측방 접근 출동 보조, 안전 하차 경고를 비롯한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 패키지'가 적용되며 헤드램프, 도어, 테일게이트, 에어컨 등의 기능을 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패널, 레버 타입 전자식 변속기,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운전석 8way 전동시트 및 전동식 4way 럼버서포트 등의 사양이 탑재되어 편의성을 증대한다.
외관은 유선형 라인을 강조한 코란도 이모션의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도심형 SUV 이미지를 이어나가며, 18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을 새롭게 기본 적용하며 모던함을 더했다. 외관 색상은 라떼 그레이지 등 선호도가 높은 색상을 신규 도입해 총 5가지 컬러로 운영하는 등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하였다.
이 밖에도 차량 외부에서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실외 V2L(Vehicle to Load) 커넥터를 통해 레저 및 야외 활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특정 시간대의 전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예약 충전 기능으로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E3 4,028만원, E5 4,544만원이며, 전기차 보조금 지원(국고 399만원)에 따라 서울(92만원)의 경우 3,5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으며 경남 울릉군(675만원) 및 합천군(638만원) 등 지역에 따라 2천만원대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친환경차 혜택에 따라 취등록세 감면(140만원 한도), 연간 자동차세 13만원, 공영주차장 및 고속도로 통행료 50%할인, 혼잡 통행료 면제 등 여러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경제적이다.
관련해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코란도 EV는 여유 있는 주행 거리와 우수한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가성비를 갖춘 대표적인 전기차 모델”이라며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이끌어 캐즘을 돌파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벤틀리(BENTLEY)가 첨단 사양 강화하고 라인업을 확대한 럭셔리 SUV '2024년형 벤테이가'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2024년형 벤테이가는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움과 진보한 기술, 강력한 퍼포먼스로 럭셔리 SUV 시장을 개척한 벤테이가에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되던 첨단 사양을 확대 적용한 모델이다.
특히 우아함과 안락함을 겸비한 '아주르', 다이내믹한 감성을 강조한 'S'에 더해 럭셔리 SUV의 본질에 집중한 '베이스' 모델, 블랙과 액센트 컬러의 대조를 통해 완벽한 카리스마를 선사하는 'S 블랙 에디션' 등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2024년형 벤테이가에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새로운 디테일이 더해졌다. 먼저 모든 라인업에 여덟 가지 신규 외장 페인트 컬러가 추가된다. 이로써 청색과 녹색의 조화로 보석처럼 빛나는 '토파즈 블루' 컬러를 비롯해 총 112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디테일한 디자인 요소들은 파생 모델 별로 차별화된 감성을 더욱 극대화한다. 벤테이가 아주르에는 클래식한 세로 패턴의 버티컬 베인 그릴이 적용돼 웅장함을 더한다. 또한 실내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상급 울 카펫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벤틀리의 시그니처인 '네임 포 벤틀리' 플래그십 오디오 시스템 외에 완성도 높은 음향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겸비한 '뱅 앤 올룹슨 포 벤틀리' 오디오 시스템 옵션도 제공된다. 뱅 앤 올룹슨 포 벤틀리 오디오는 섬세한 음향 조정 기능을 제공하며, '베오소닉 원터치 익스피리언스' 기능을 통해 다양한 감성으로 세팅된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뱅 앤 올룹슨 고유의 피보나치 패턴이 적용된 알루미늄 스피커 그릴과 LED 일루미네이션이 적용돼 벤테이가의 실내 공간에 유니크한 분위기를 더한다.
2024년형 벤테이가는 보다 강화된 첨단 사양을 통해 주행 성능과 편의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벤테이가 EWB에 탑재되는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 이 아주르, S, S 블랙 에디션에 기본 탑재되며, 베이스 모델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은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최대 4.8도 조향한다. 이를 통해 저속에서 회전 반경을 줄이고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고속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벤테이가 EWB에 세계 최초로 적용됐던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과 '자세 조정 시스템' 또한 2024년형 벤테이가에 선택 사양으로 탑재된다.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은 차내의 온도와 시트 표면의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 에어컨과 히터는 물론 열선 및 통풍 기능을 부위 별로 독립 제어해 탑승객에게 가장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편의 기능이다. 탑승객은 자신의 기호에 따라 6단계로 희망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자세 조정 시스템은 시트 표면에 가해지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감지, 3시간 동안 총 177가지 다양한 자세 변화를 제공해 장시간 주행 시 탑승객의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신규 적용된 공조 제어 시스템은 차량 내부와 외부의 공기질을 비교, 자동으로 차내 공기 재순환 모드를 작동시키거나 해제해 항상 깨끗한 공기질을 누릴 수 있다. 뒷좌석에 탑승객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공조 장치를 정지해 소음 발생을 최소화한다.
이 밖에도 ‘인텔리전트 파크 어시스트’, ‘3D 서라운드 뷰’ 등 향상된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돼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2024년형 벤테이가에는 기존의 아주르, S 파생 모델 외에 럭셔리 SUV의 본질에 집중한 ‘베이스’ 모델이 신규 도입된다. 벤테이가 베이스는 벤틀리 고유의 장인 정신과 완벽주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갖춘 파생 모델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21인치 트윈 스포크 휠이 적용되며, 고객의 취향에 따라 벤틀리가 엄선한 럭셔리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벤테이가 S 블랙 에디션’도 신규 도입된다. 벤테이가 S 블랙 에디션은 다이내믹함을 강조한 벤테이가 S를 기반으로 블랙 테마 컬러와 일곱 가지 액센트 컬러(만다린, 시그널 옐로우, 클라인 블루, 필러 박스 레드, 아이스, 하이퍼 그린, 벨루가)의 강렬한 대조를 통해 도로 위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다.
벤테이가 S 블랙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벤틀리 105년 역사 상 최초로 글로스 블랙 컬러로 처리된 ‘벤틀리 윙’ 엠블럼과 레터링이다. 또 D-필러에는 ‘블랙 에디션 배지’가 부착돼 유니크함을 강조한다.
모든 벤테이가 S 블랙 에디션 차량에는 외장 디테일에 블랙 컬러가 적용되는 ‘블랙라인 스펙’, 22인치 블랙 컬러 휠과 보디킷이 기본 적용되며, 보디킷에 액센트 컬러 스트라이프가 적용돼 포인트를 강조한다. 액센트 컬러는 보디킷 외에도 브레이크 캘리퍼, 실내 가죽과 콘트라스트 스티칭 등에 적용돼 블랙과 대조를 이룬다.
이 밖에도 다이아몬드 퀼티드 시트와 깊이감을 더하는 ‘카본 파이버 3D 위빙 베니어’ 센터페시아가 적용되며, 실내의 금속 소재를 어두운 색으로 변경하는 ‘다크 크롬 팩’이 적용돼 블랙의 카리스마를 더욱 부각시킨다.
모든 벤테이가에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4.0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550마력(PS),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5초를 기록하며, 최고속도는 290km/h다. 또한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48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가 아주르, S, S 블랙 에디션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2024년형 벤틀리 벤테이가의 가격은 벤테이가 베이스 2억 6,350만 원, 벤테이가 S 3억 750만 원, 벤테이가 아주르 3억 1,760만 원, 벤테이가 S 블랙 에디션 3억 4,680만 원부터 시작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