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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16 대어(大魚)가 되기 위한 스코다의 미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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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스코다 관련 기사를 살펴보면, '폭스바겐 산하의 중저가 체코 브랜드', '실속형 브랜드' 등의 수식 문구가 빠지질 않는다. 실제로 스코다는 지난 1991년 폭스바겐 그룹에 흡수된 이후 폭스바겐보다는 한 단계 낮게 포지셔닝 했고, 분수에 맞지 않는 프리미엄을 붙이는 대신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는 전략을 펼쳤다. 그렇게 작은 물고기로 자라온 스코다가 이제는 대어(大魚)를 바라보는 커다란 브랜드로 성장했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브랜드를 꿈꾸는 스코다의 미래가 흥미진진하다.



「 무섭게 성장하는 스코다



최근 스코다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폭스바겐 그룹에 인수된 지 26년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 대를 달성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널리 진출하면서 2016년 영업이익 12억 유로(한화 약 1조 5,130억)를 달성하며 폭스바겐 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약 1/4를 차지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옥타비아, 파비아, 수퍼브, 코디악 등의 베스트셀링카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한국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팬들의 큰 기대를 사고 있다. 



「 스코다의 성공 비결과 상승하는 인기 」



스코다의 성공 비결로는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 폭스바겐 산하 브랜드로 전락한 것을 기회로 삼아 그들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흡수했다는 점과 폭스바겐 모델들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다는 점이다. 실제로 스코다 스스로도 가성비에 자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핵심 라인업 확대와 제품 성능 및 서비스 강화, 효과적인 광고 등을 성공 비결로 볼 수 있다. 스코다는 올해 초 차량 보증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시키고 모델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가 영국인 7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차 만족도 조사 결과서 스코다가 1,2위를 휩쓸었다. 중형 세단 수퍼브의 만족도는 무려 93.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소형 SUV 예티가 그 뒤를 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과거부터 진행되는 각종 조사기관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서 스코다가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을 보아, 철저한 품질 관리와 합리적인 가격을 강조한 전략이 고객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 미래를 준비하는 스코다 」



스코다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미래전략을 꾀하고 있다. 스코다의 미래 전략의 기본적인 틀은 'Strategy 2025' 전략에 근거한다. 2025년을 기점으로 모델 라인업 확대와 사업 확장을 이룩하며 존재감을 더 키우겠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상품성을 강화하고 신모델을 투입하여 경쟁력을 키워나갈 전망이다.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도 대비하고 있다. 스코다는 자동차 산업의 핵심 미래 전략으로 전동화 자동차를 내세웠으며, 오는 2025년까지 5대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으며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수퍼브 PHEV와 시티고 EV를, 2020년에는 쿠페형 스타일의 전기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쿠페형 전기 SUV는 앞서 공개된 '스코다 비전 E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며,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MEB 플랫폼'이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다 비전 E 콘셉트의 경우, 최대 300마력 급 출력과 한 번 충전으로 500km를 갈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레벨 3에 해당하는 자율 주행 시스템까지 적용됐다. 이에 따라 2020년에 공개될 예정인 차세대 양산형 모델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스코다는 이르면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팬들의 큰 기대를 사고 있다. 스코다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치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확고한 뜻을 밝히기도 했다. 스코다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를 내세운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를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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