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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세계 명차 롤스로이스가 창립 120주년을 맞아 헨리 로이스, 찰스 스튜어트 롤스 두 창립자와 그들의 첫 만남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공개했다.

① 헨리 로이스: 엔지니어 : 헨리 로이스의 이야기는 1884년 말, 맨체스터에 그의 첫 번째 엔지니어링 회사 'F H 로이스 앤드 코'를 설립하며 시작한다. 이 회사는 초창기에 배터리로 작동하는 초인종과 같은 작은 제품을 생산하다가 오버헤드 크레인, 철길 전환 캡스턴 등과 같은 중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발전했다.

롤스로이스 공동 창립자 찰스 스튜어트 롤스

이 회사는 약 20년 동안 사세를 확장하며 성공했지만, 1902년 독일과 미국산 값싼 제품과의 경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로이스는 완벽주의와 개선을 중요시해 가격 인하 경쟁이나 제품의 품질을 타협하고자 하지 않았다. 그의 습관적인 과로와 지속적인 긴장 상태가 이미 약해진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고, 결국 로이스의 건강은 완전히 무너졌다.

로이스는 장기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10주 동안 남아프리카에 있는 아내의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떠나게 된다. 하지만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그의 머릿속은 엔지니어링에 대한 마음으로 가득했다. 그는 오랜 항해동안 ‘자동차의 구조와 관리’라는 책을 읽었다. 제라르 라베르뉴가 프랑스어로 집필한 책으로, 1902년 영어로 번역되어 출간됐다. 해당 책은 말 그대로 자동차 제작을 다뤘고 로이스는 깨달음과 영감을 동시에 얻게 됐다.

1904년 파리 살롱에서 선보인 최초의 롤스로이스 모델 롤스로이스 10 H.P.

로이스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회복해 영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첫 자동차인 프랑스산 10H.P. 데코빌을 구매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자동차의 만듦새가 조악하고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에, 로이스가 수많은 결함을 고치기 시작했다고 추측하고는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반대에 가깝다. 로이스는 데코빌이 아주 뛰어난 최첨단 차량이라서 선택했다. 그는 자동차를 분해하고, 모든 부품을 분석해 자신만의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고자 했다. 합리적이고 유능한 엔지니어라면 잘못 제작되고 표준 이하인 제품을 선택해 개선했을 수도 있겠지만, 로이스의 말처럼 ‘현존하는 최고의 제품을 더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의 천재적인 능력이 필요했다.

② 리틀 어니의 중요한 역할 : 어니스트 울러는 로이스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최초의 롤스로이스 개발에 중점적인 역할을 했다. 1888년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15세의 어니스트는 키가 162cm였고, 1903년 로이스 리미티드에 고급 견습생으로 입사했을 때 ‘리틀 어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해당 직책은 그의 아버지가 100파운드(현재 가치로 1만 5천 파운드 이상)라는 거금을 주고 얻은 일자리였다. 그는 하루에 1실링(현재 가치로 약 7.6파운드)을 받고 도면 사무실에서 일주일에 56시간씩 일하면서 청사진 제작법을 배웠고, 규칙을 어기면서 제도사의 보드에 자신만의 도면을 직접 그렸다.

어느 날 아침, 어니스트는 불길한 호출을 받았다. 로이스가 그를 직접 만나고 싶어했다. 로이스는 어니의 허가 받지 않은 행동을 호되게 질책한 후, 타이피스트의 메모장을 가져오라고 했다. 어니는 의아해하며 지시를 받은 대로 메모장을 고용주에게 건넸지만 로이스는 손을 저으며 “메모지를 들고 따라오라”고 말했다. 로이스는 작업장으로 앞장섰고, 데코빌에 승차한 후 재킷을 벗고 소매를 걷었다. 그리고 자동차 정비공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자동차를 분해했다. 어니는 메모를 들고 근처 상자에 앉아 있었다. 어니는 “각 부품을 건네 받으면 스케치하고 전달받은 치수를 적었다”고 회상했다.

롤스로이스 공동 창립자 헨리 로이스

로이스의 판단대로 어니는 이후 자동차 디자인에 도움이 되는 기본 데이터를 수집하기에 이상적인 인물이었다. 바닥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삶을 열망하는 젊은이에게 로이스가 동질감을 느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예상이 맞는다면, 로이스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1913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어니는 설계 엔지니어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으며 베어링 전문가로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다. 1947년에는 플로리다주 힐스버러비치에서 은퇴했고 이 마을의 첫 번째 시장으로 선출됐다.

③ 작은 부분이 완벽을 만든다 : 로이스는 10살에 학교를 그만뒀으며, 정규 교육은 10대 후반에 참석한 영어와 수학 야간 수업이 전부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헨리 로이스 경이 된 이후에도, 간단한 산수밖에 할 줄 모른다며 스스로를 겸손하게 표현했다. 그러나 그는 타고난 소질과 직관적인 재능이 있었기에 부족한 학력을 보완할 수 있었다.

데코빌은 앞서 언급했듯 이미 고도로 발달한 자동차였고, 로이스는 데코빌의 주요 특징 일부, 즉 2기통 엔진, 라이브 프로프샤프트, 체인 드라이브가 아닌 차동 장치 등을 자신의 설계에 합리적으로 유지했다. 여기에 수많은 세부적인 변형과 혁신을 도입했다. 공기압이 아닌 기계식 흡입 밸브를 도입하고 라디에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었으며, 메인·빅 엔드·기어박스 베어링을 교체하고, 데코빌의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트윈 레버 방식을 싱글 기어 레버로 바꿨다. 로이스는 처음부터 자동차의 총 중량을 줄이는 데 집중하여 약 20kg이 넘는 데코빌의 청동 경고 벨을 제거하는 단순하고 확실한 방법부터 시작했다.

1906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올림피아 모터쇼에 출품한 롤스로이스

로이스가 복잡하고 정밀하게 조사한 차량은 데코빌뿐만이 아니었다. 1902년에서 1905년 사이에 그는 친구와 지인이 소유한 다양한 차량을 수리하고, 조사하고, 시승하면서 직접적인 통찰력을 얻었다. 로이스의 기록에 따르면 그는 연구 기간에 11,000마일을 주행했으며, 그 중 대부분을 함께한 차량은 그가 최소한 1906년까지 소유했던 데코빌이었다.

엔지니어로서 로이스는 목표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작이었다. 그는 허황되거나 개념을 증명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자신의 기술 혁신을 상업적으로 실현할 수 있기를 원했다. 안타깝게도 편안한 매력, 폭넓은 인간관계, 말솜씨는 로이스가 가진 재능은 아니었지만, 이러한 자질을 풍부하게 갖춘 한 청년이 런던에 있었다.

④ 찰스 스튜어트 롤스: 세일즈맨 : 찰스 스튜어트 롤스는 많은 면에서 로이스와 대조적이다. 그는 부유한 귀족이며, 도시인이고, 인맥이 두터우며 큰 돈을 들여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엔지니어링과 기계에 대한 열정이었으며, 롤스의 경우에는 특히 레이싱 카, 열기구, 비행기에 대한 열정이 엄청났다.

롤스는 1898년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크루에 위치한 런던 및 북서부 철도를 잠시 다닌 다음 가족의 증기 요트 ‘산타 마리아’의 삼등 기관사로 잠깐 일했다. 하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다른 출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롤스는 1902년 1월, 런던 서부 풀럼에 영국 최초의 자동차 대리점 중 하나인 C. S. 롤스 앤코를 개업하고, 1903년 말에는 명망 있는 인물 클로드 존슨과 동업한다. 롤스의 아버지 랭거톡 남작이 초기 비용을 댄 이 회사는 프랑스산 파나르, 모르 자동차와 벨기에산 미네르바 차량을 수입하고 판매했다. 사업은 번창하는 듯 보였지만, 롤스는 자신이 판매하는 모든 차량이 해외에서 설계하고 제조된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그는 영국 내에서 생산되는 차 가운데 고객의 요구 사항에 적합하거나, 숙련된 엔지니어이자 평생을 자동차 애호가로 살았던 자신의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을 찾을 수 없었다.

롤스로이스 6EX와 헨리 로이스

1904년이 되었을 때, 큰 변화를 불러올 동업 관계의 요건이 갖춰졌다. 재능 있는 엔지니어 로이스는 시장을 찾고 있었고, 능숙한 세일즈맨 롤스는 판도를 뒤바꿀 제품을 찾고 있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두 사람을 하나로 모을 무언가, 또는 누군가였다.

⑤ 헨리 에드먼즈: 결정적인 연결 고리 : 롤스는 대영제국 및 아일랜드 오토모빌 클럽(로열 오토모빌 클럽의 전신)에서 헨리 에드먼즈와 인연을 맺는다. 에드먼즈는 로이스 유한 회사의 임원이었으며, 회사의 초기 10H.P. 차량을 몰고 있었다. 자동차에 대한 열정이 많던 롤스는 차량 제작자와 만나기를 원했고, 에드먼즈가 만남을 주선했다. 롤스는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돌아오는 길에 클로드 존슨에게 ‘세계 최고의 자동차 엔지니어를 찾았다’고 말했다. 롤스는 로이스가 제작할 수 있는 모든 차량을 팔기로 약속했으며, 그 이후의 이야기는 역사가 되었다.

⑥ 1904년의 세계 : 지금까지 여러 인물에 대해 알아보았다. 당시 롤스로이스가 탄생한 세계는 어땠을까.

오늘날 당연하게 여기는 수많은 것이 그 시기로부터 수십 년 뒤에 생겼다. 실제로, 현재 필수라고 여기는 많은 부분은 21세기에 생긴 것이다. 2024년 현재의 시점에서 바라보면 1904년은 마치 고대처럼, 또는 지금의 시대나 경험과 동떨어진 머나먼 흑백 세계처럼 느껴진다.

롤스와 로이스가 만난 세계에는 텔레비전, 페니실린, FM 라디오가 없었다. 파나마 운하 건설 공사가 막 시작되었고, 타이타닉 호가 운명적인 첫 번째 항해를 시작한 건 8년 후의 일이다. 1904년은 에드워드 7세 재위 2년이었다. 에드워드 7세가 어머니 빅토리아 여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1902년에는 보어 전쟁이 종식되었으며, 이듬해인 1903년에는 윌버 라이트와 오빌 라이트 형제가 세계 최초로 동력 비행기 비행에 성공했다. 영국 총리는 아서 밸푸어였으며, 미국 대통령은 시어도어 ‘테디’ 루스벨트였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제는 프란츠 요제프 1세였다.

자동차 역시 여전히 걸음마 단계였다. 카를 벤츠가 1886년부터 최초의 ‘진정한’ 휘발유 구동 자동차를 생산했지만 바퀴가 3개뿐이었고, 자동차 운전은 여전히 주로 찰스 롤스처럼 대담하고 부유한 애호가의 취미였다. 1913년 헨리 포드가 세계 최초의 이동 조립 라인을 선보인 후에야 자동차 가격이 저렴해질 수 있었고 비로소 대중들도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 생활의 씨앗은 이미 뿌려져 있었다. 벨 에포크 시대는 유럽에서 평화와 정치적 안정이 이례적으로 오래 지속된 시기였으며, 경제적 번영과 함께 수많은 혁신이 이어졌다. 1904년 이전 20년 동안에만 진공청소기, 전기 오븐, 건전지, 볼펜, 영화, 공기 타이어, 엑스레이, 라디오가 발명되었다. 1904년의 위대한 기술적 성취인 ‘시티 오브 트루로’는 세계 최초로 시속 100마일을 돌파한 증기 기관차로, 이 기록은 30년 동안 유지되었다.

사회적, 문화적으로도 상당히 발전하여 영국 최초의 흑인 시장과 최초의 여성 대학교수가 임명되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첫 번째 콘서트를 열었고, 웨스트 엔드에 콜로세움 극장이 문을 열었다. 문학계에는 마크 트웨인, H. G. 웰스, 쥘 베른, 제임스 조이스, 레오 톨스토이, P. G. 우드하우스 같은 빛나는 거장이 있었으며 드뷔시, 시벨리우스, 라벨, 엘가, 푸치니, 말러의 작품이 콘서트홀과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연되었다. 새로운 유형의 음악 역시 꽃을 피워, 싱코페이션 리듬이 재즈에 영향을 미치는 래그타임이 빠르게 확산했다.

이 유례없이 비옥하고, 역동적이며, 낙관적인 시대에 롤스로이스가 탄생했다. 선각자와 선구자가 앞으로 수년 또는 수십 년 동안 세상에 영향을 미칠 사고, 기능, 행동을 결정하던 이 시기에 롤스와 로이스는 새로운 자동차를 통해 그와 같은 개척자가 됐다.

로이스와 롤스는 엔지니어링, 성능, 안정성, 내구성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의 차량을 뛰어넘는 자동차를 제작하여 이후 롤스로이스 모델의 기준을 세웠을 뿐 아니라, 자동차 자체의 표준을 만들었다. 두 사람이 만든 기술은 이들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업무, 여행, 소통, 커뮤니티, 인프라, 디자인, 기술, 물질 사회, 정치, 경제, 문화를 변화시켰다.

⑦  길이 남은 유산 : 롤스와 로이스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사명을 완수했다. 두 사람의 이름은 자동차 역사에 남았고, 계속해서 전 세계의 슈퍼 럭셔리 자동차를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가장 큰 업적은 아마도 롤스로이스를 전 세계에서 ‘탁월함의 전형’으로 만든 부분일 것이다. 1904년 이후 발명된 거의 모든 제품, 서비스, 기기, 기술은 자기 업계나 분야의 ‘롤스로이스’가 되기를 열망하고 있다. 이들이 120년 전 세운 기준은 여전히 모든 분야에서 혁신과 개선을 주도하고 있으며, 두 사람이 창립한 롤스로이스 역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CR 및 헤리티지 총괄 앤드류 볼은 창립 120주년과 관련해 "현대적인 관점에서 1904년은 현재와 상당히 멀게 느껴지지만, 현재 우리가 당연시 여기는 수많은 전례 없는 발명, 혁신, 기술 발전이 처음으로 일어나던 시기이다. 이 시기에 롤스로이스가 태어났다. 돌이켜보면 롤스와 로이스의 만남은 운명과 같으며, 두 사람의 경력을 따라가다 보면 필연적인 일이었다. 물론 두 사람의 확연히 다른 배경과 사회적 지위를 고려해 볼 때, 이들의 만남은 우연한 인연과 겹치는 인맥이 없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20년이 지난 현재, 이들의 독특한 유산에 기반해 창립자의 놀라운 이야기를 이어가고, 기념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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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Photo]

RR Black Badge Cullinan Series II

세계 명차 롤스로이스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슈퍼 럭셔리 SUV인 '컬리넌 시리즈 II'를 공개한 가운데, 함께 선보인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지난 2018년 출시된 브랜드 첫 SUV로, 전 세계 모든 지형에서 롤스로이스 특유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선사하며 슈퍼 럭셔리 자동차의 기준을 재정립했다.

덕분에 지난 6년간 완전히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였을 뿐 아니라 롤스로이스 전체 제품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등극했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는 컬리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도심 집중적인 생활, 더욱 젊어지는 고객층, 직접 운전하는 고객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보다 과감한 표현력과 아날로그 및 디지털의 세심한 통합, 그리고 현대 공예 기법을 적용했다. 

함께 선보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Black Badge Cullinan Series II)'는 더욱 강력한 성능을 지닌 고성능 버전에 해당한다. 

차내에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kg.m(900Nm)의 성능을 발휘하는 트윈 터보차저 6.75리터 V12 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와 가속페달의 반응성은 즉각적인 가속을 위해 최적화됐으며, ZF 8단 기어 박스와 프런트 및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함께 작동하여 고유한 ‘매직 카펫 라이드’를 유지하면서도 운전자에게 조절 가능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기어 조작 레버에 있는 '로우' 버튼을 누르면 한층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블랙 배지 배기 시스템이 깊고 위엄 있는 배기음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 능력을 제공한다.

관련해 롤스로이스 CEO 크리스 브라운리지는 “2018년 출시된 컬리넌은 슈퍼 럭셔리 자동차를 재정의하며, 롤스로이스 특유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모델”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시리즈 II는 새로운 기술 접목, 세심한 디자인 변화, 비스포크를 통한 혁신적인 개성 표현의 기회를 제공해 기존 컬리넌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롤스로이스 디자인 디렉터 앤더스 워밍은 “컬리넌 시리즈 II는 현대 슈퍼 럭셔리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더욱 활기 넘치고, 이목을 집중시키며, 풍부한 표현을 자랑한다”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 시리즈 II는 컬리넌의 기존 형태에 존재감을 더하는 럭셔리함을 바탕으로 진정한 진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는 컬리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도심 집중적인 생활, 더욱 젊어지는 고객층, 직접 운전하는 고객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보다 과감한 표현력과 아날로그 및 디지털의 세심한 통합, 그리고 현대 공예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의 핵심은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이다. 컬리넌에 최초로 적용된 이 그릴은 은은하게 조사되는 빛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모델 특유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판테온 그릴 상단과 주간 주행등 사이에 수평선을 새로 추가함으로써 롤스로이스 플래그십 모델인 팬텀 시리즈 II를 연상시키도록 진화했다.

실내에는 혁신적인 장식과 디테일이 추가됐다. 대시보드 상부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장인정신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주는 유리 패널 페시아가 적용됐으며, 조수석 앞에는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탑재됐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는 여러 겹의 강화유리에 7,000개의 그래픽을 인쇄해 넣는 방식으로 컬리넌 워드마크와 세계 대도시의 고층 건물을 담아냈다. 고객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이너와 협업해 자신만의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주문할 수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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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롤스로이스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청담 쇼룸을 새 단장해 오픈, 전시장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2종을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003년 코오롱 모터스와 공식 딜러십 계약을 체결하고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2004년 서울 청담동에 첫 전시장을 열어 본격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타협하지 않는 장인정신, 최고의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에게 롤스로이스의 가치를 알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04년 한 자리 수로 시작한 롤스로이스의 연간 국내 판매량은 매해 경신을 거듭해 2018년 처음으로 100대를 돌파, 2023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276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은 롤스로이스에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 성장세를 보인 국가이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브랜드가 장기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비스포크 서비스 또한 국내에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은 지난 20년간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 온 국내 1호 전시장의 역동성에 영감을 얻은 한정판 모델로, 청담 쇼룸 새 단장 오픈 시기에 맞춰 제작이 완료됐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은 강렬한 색 대비를 통해 역동성과 생생한 활기를 표현했다. 각각의 차량은 생동감 넘치는 '라임 그린'과 오묘하고 신비로운 깊이감을 느낄 수 있는 '갈릴레오 블루'를 블랙 컬러와 조합해 매력적인 투-톤으로 디자인됐다. 이 대담하고 화려한 외관은 동시에 럭셔리 트렌드의 중심지인 청담을 연상시킨다.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색 조합은 실내로도 이어진다. 블랙 및 스페셜 컬러가 혼합된 비스포크 실내 가죽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양털 매트, 헤드라이너 및 필러 트림 등은 모두 어두운 블랙으로 마감됐다. 칠흑처럼 검은 내부 공간의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헤드레스트 자수와 바느질, 시트 테두리를 두른 파이핑, 도어 포켓, 시트 일부 및 센터페시아 하단에 포인트 컬러를 반영해 활력과 세련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차량 내 트레드 플레이트에는 'Handbuilt in Goodwood, England for CHEONGDAM(청담을 위해 영국 굿우드에서 수작업으로 제작)'이라는 문구를 새겨 한정 컬렉션만의 희소성을 강조했다.

엔진룸에는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로우' 버튼을 누르면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능력을 제공한다.

롤스로이스는 이날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청담 쇼룸을 리뉴얼 오픈했다. 새로운 전시장에는 고객이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비스포크 경험 공간이 신설됐다.

전시장 리뉴얼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럭셔리 하우스로 거듭나고자 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이 반영되어, 롤스로이스가 제공하는 무한한 창의성을 고객들이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모든 설계는 럭셔리 트렌드의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 환경 및 롤스로이스 고객의 까다로운 취향 등을 고려해 세심하게 진행됐으며 전시장 곳곳에는 롤스로이스 최신 VID가 적용됐다.

청담 쇼룸 정문은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판테온 그릴을 모티브로 디자인 됐으며, 출입구에는 환희의 여신상이 장식돼 있다. 내부는 럭셔리 백화점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갤러리아’ 스타일로 조성됐다. 어두운 모노크롬 및 광택 처리된 금속으로 마감된 인테리어를 통해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전시 모델들은 몰입형 디지털 미디어와 조명 연출을 통해 각각의 독특한 개성과 정체성을 드러낸다.

특히, 새로운 전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비스포크 맞춤 제작을 위한 특별 공간인 '아틀리에'다. 국내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는 비스포크 수요에 발맞춰 신설된 아틀리에는 영감을 주는 다양한 공예품과 진귀한 예술품들로 장식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목재 비니어, 가죽, 자수, 실, 양털 및 직물 샘플 등 차량 내외관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전시해 고객들이 즐거운 영감을 얻고 자신만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이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스피크이지 바'를 설치해 고객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방문 고객은 이 공간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 팝업 및 윈도우 프로젝션을 설치해 운영 시간이 종료된 후에도 고객이 외부에서 롤스로이스 브랜드에 대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련해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아이린 니케인은 "롤스로이스는 자동차를 넘어 더 넓은 럭셔리 부문에 걸쳐 혁신, 장인정신, 비스포크의 가능성을 전 세계 고객에게 공유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롤스로이스 브랜드에 있어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한 시장 중 하나로, 이는 지난 20년간 한국 시장에서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이 보여준 눈부신 성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럭셔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인 서울에서, 고객에게 독점적인 비스포크 경험을 제공할 청담 쇼룸을 새 단장해 오픈한 것은 롤스로이스의 지속적인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전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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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BMW그룹이 지난 21일 독일 뮌헨 본사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을 통해 2023년 실적과 미래를 위한 기업 전략을 발표했다.

BMW 그룹은 지난해 강력한 경쟁력의 제품과 높은 수요에 힘입어 매출과 순이익 등이 고루 상승해 2023년을 성공적인 회계연도로 마무리했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255만 4,183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순수전기차는 전년 대비 74.2% 증가한 37만 5,000대가 판매됐다. 그룹 매출은 1554억 98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9% 상승했다.

BMW 그룹은 2024년에도 프리미엄 자동차 및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BMW 그룹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중국 선양, 미국 우드러프,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독일 니더바이에른 현에 고전압 배터리 조립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독일 뮌헨 공장의 광범위한 확장과 MINI 옥스포드 공장의 순수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도 진행하고 있어 BMW 그룹의 자본 지출은 2024년 정점에 이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스택, 자율주행과 같은 차량 내 디지털 혁신 분야와 노이어 클라쎄를 포함한 자동차 전기화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 비용 투자도 최고치를 경신할 예정이다.

2024년 초부터 BMW 그룹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다양한 제품군이다. 올해 1월과 2월 두 달 동안 BMW 그룹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했다. 특히 2월까지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미국 시장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과 중국도 순수전기 모델 인도량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고효율 내연기관 탑재 모델의 판매량도 증가해 구동 기관의 종류와 상관없이 BMW 그룹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강력한 수요가 입증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BMW 브랜드 전기화 전략의 필수 구성 요소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순수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PHEV 모델에 대한 수요는 올해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BMW 그룹은 2023년에 이미 56만대 이상의 전기화 자동차(BEV+PHEV)를 고객에게 인도했는데, 이는 전체 BMW 그룹 판매량의 22%에 해당한다.

 

BMW 그룹은 현재까지 총 200만대 이상의 전기화 자동차를 고객에게 판매했다. 이중 약 55%가 PHEV, 45%가량이 순수전기차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순수전기차의 판매가 PHEV 모델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니(MINI)와 롤스로이스(RR)는 2030년대 초 완전 전기화를 목표로 브랜드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뉴 MINI 패밀리와 롤스로이스 스펙터가 이를 예고하고 있으며,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신차 주문은 이미 2025년 출고분까지 이어지고 있다. 처음으로 BMW 그룹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만들기 시작한 뉴 MINI 컨트리맨은 생산을 강화하고 있으며, 순수 전기 모델과 내연기관 모델 모두 이곳에서 제작된다.

BMW 그룹은 다양한 순수전기 라인업을 기반으로 향후 몇 년 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을 기점으로 인상적인 소재로 제작된 BMW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e-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할 예정이다. 2020년대 하반기의 시장 상황이나 원자재의 가격 절감 및 가용성 향상, 종합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에 따라 2030년 이전에 BMW 그룹의 전 세계 판매 대수 중 절반 이상이 순수전기차가 될 가능성이 있다. PHEV 모델을 포함하면 그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아울러 BMW 그룹은 모빌리티에 대한 운전자 개개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동시에 운송부문의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고효율 구동 기술을 사용한 제품군이 여전히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BMW 그룹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모빌리티의 추가적인 선택지로써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2020년대 하반기에는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BMW iX5 하이드로젠 파일럿 모델을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했고, 이후 다양한 표적 집단을 대상으로 한 시연 및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고성능 연료전지와 최적화된 파워배터리를 갖춘 BMW iX5 하이드로젠의 구동 시스템은 뛰어난 효율성 및 성능을 자랑한다. 연료전지에 공급되는 기체 상태의 수소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만든 두 개의 700바(Bar)급 탱크에 저장된다. 이들은 도합 약 6kg의 수소 연료를 저장할 수 있고, 한 번의 수소 충전으로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수소 탱크 충전에는 단 3~4분만 소요되기 때문에 짧은 정차 몇 번만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BMW만의 드라이빙의 즐거움 역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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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

세계 명차 롤스로이스가 새로운 코치빌드 모델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을 공개했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Arcadia Droptail)은 앞서 선보인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 및 애미시스트 드롭테일에 이어, 총 4대의 드롭테일 커미션 가운데 세 번째로 공개되는 모델에 해당한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현대 롤스로이스 역사상 최초로 2도어 2인승 로드스터 차체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2019년 롤스로이스 디자이너가 손으로 그린 초창기 드롭테일 스케치를 충실히 재현한 낮고 과감한 차체, 인상적인 윤곽선, 안락한 실내 등을 주된 특징으로 한다.

아르카디아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상 천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건축과 디자인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의뢰 고객의 감수성, 그리고 안식처처럼 평화롭고 순수한 공간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차량 개발 및 제작에만 총 4년 이상이 투입된 차량으로, 코치빌드 디자이너들은 의뢰 고객이 요구한 '평온함'이라는 주제를 포착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의뢰 고객이 좋아하는 지역의 디자인, 조각, 건축을 탐구했다. 

그 결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있는 현대적 스카이 가든의 정밀함과 풍요로움, 그리고 영국의 '생체 모방' 건축에서 보이는 유기적 형태와 소재의 간결함에서 영감을 얻었다.

외장은 드롭테일의 간결한 단일 구조 표면과 절묘한 비율, 현대적인 형태에 대한 찬사를 보여준다. 외장 컬러는 고객 요청에 따라 개발한 비스포크 화이트 및 실버의 듀오 톤 색조가 적용됐다. 

알루미늄과 유리 입자를 넣어 개발한 흰색은 처음에는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단색으로 보이지만, 자연광을 받으면 화려하게 반짝이며 끝없는 깊이감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탄소섬유로 만든 드롭테일의 하단부는 실버 색상으로 칠해 차량의 유연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절제된 외장 색상은 드롭테일의 깔끔한 단일 구조 표면과 대담하게 움푹 파인 네거티브 조각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실내에는 전 세계에 걸쳐 있는 고객의 주거와 사업 공간에 적용된 미적 취향이 반영됐다. 주축이 된 부분은 목재 개발로, 현대적이면서 질감이 풍부한 '산토스 스트레이트 그레인' 목재가 적용됐다. 

복잡하고 기하학적인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차량 전체에 233개의 목재 조각이, 리어 데크에만 76개의 조각이 사용됐다.

또한 차량이 열대 지방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운행될 예정임을 감안해 외장에 적용되는 목재 표면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데 각별한 작업 과정을 거쳤다. 

전체 목재 조각 및 보호 코팅재 개발에는 총 8,00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실내 가죽은 외장 테마를 이어가는 비스포크 화이트를 주요 컬러로 적용했으며, 이와 대비되는 탠(Tan) 색상을 조합해 목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실내에는 4대의 드롭테일 모두에 적용된 숄 패널과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게 이어지는 목재 섹션이 탑재됐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들은 드롭테일 내부의 복잡한 곡률에 목재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하부 구조까지 완전히 새롭게 개발했다

페시아에는 '오트 오를로제리' 기법, 즉 고도의 장인정신과 예술성을 담은 비스포크 타임피스가 장착됐다. 

이 시계는 2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했으며 조립하는 것에만 5개월이 소요됐다. 

시계에는 금속 표면에 직선 혹은 곡선을 세밀하게 새겨 넣는 전통적 시계 제작 기법인 '기요셰' 패턴을 적용했는데, 이를 위해 가공하지 않은 금속 위에 119개의 면을 깎아 넣어 정교하고 기하학적인 문양을 완성했다.

관련해 롤스로이스 코치빌드 디자인 총괄 알렉스 이네스는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롤스로이스가 추구하는 극도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차량으로, 생활 전반에서 명확성과 정확성을 중시하는 의뢰 고객의 성향을 차량에 투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모델은 롤스로이스 커미션 가운데 고객의 스타일과 감수성을 가장 충실하게 표현한 차량 중 하나이며, 코치빌드 컬렉티브는 의뢰 고객의 영혼을 포착해 고요하면서도 아름답게 절제된 우아함을 차량에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디자인 디렉터 앤더스 워밍은 “드롭테일은 차량의 특징을 완전히 변모시키는 코치빌드만의 강점을 유감 없이 보여준다”며, “아르카디아 드롭테일 역시 과감한 미니멀리즘과 영국식 럭셔리를 선호하는 고객의 생활 방식을 섬세하게 드러낸 작품”이라고 전했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비공개 행사를 통해 의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코치빌드는 고객이 콘셉트 설계부터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각 단계에 밀접하게 참여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량을 만들어가는 브랜드 최상위 맞춤제작 방식이다. 

롤스로이스 코치빌드는 향후에도 브랜드를 대표하는 전문가 및 장인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창의적인 실험 정신과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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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  Ghost Prism

롤스로이스가 컨템포러리 디자인의 미학적 특징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한정 컬렉션 '고스트 프리즘'을 공개했다.

고스트 프리즘(Ghost Prism)은 전 세계 패션 및 디자인, 럭셔리 산업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롤스로이스 고객들의 취향과 감각, 감수성을 반영해 제작된 모델로 2024년 롤스로이스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120대 한정으로 제작된다. 

고스트 프리즘이라는 에디션 명은 차량의 견고한 형태와 색상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이 드러내는 선명한 대비감에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외장에는 풍부한 미네랄 질감이 돋보이는 '건메탈 그레이' 색상이 적용됐다. 완벽하게 마감된 짙은 무채색에 강렬한 액센트 색상을 사용함으로써 컨템포러리 디자인이 추구하는 미묘한 아름다움을 포착함과 동시에, 시대를 초월하는 고스트의 매력을 드러냈다. 외장 마감을 위해 롤스로이스 디자이너들은 총 10단계에 거쳐 네 겹의 페인트를 수작업으로 칠했으며 이 과정에만 총 16시간이 소요됐다.

고스트 프리즘 고객은 '투르키즈', '만다린', '포지 옐로우', '피닉스 레드' 등 총 네 가지 액센트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액센트 색상은 하단 범퍼 인서트, 브레이크 캘리퍼, 측면 코치라인에도 적용돼 차량의 현대적인 디자인과 선명한 대비 효과를 강조한다.

전면부 판테온 그릴과 트렁크 리드 금속 장식에는 롤스로이스의 전통적인 스테인리스 스틸 미러 폴리싱 마감 대신 고광택의 짙은 검은색 및 회색이 조합된 번아웃 색상이 적용됐다. 완벽한 마감을 위해 롤스로이스 장인은 각 금속 장식을 수작업으로 가공하고 조합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고스트 프리즘의 절제된 미학에 걸맞게 전면 범퍼 및 측면 금속 장식은 딥 글로스 블랙 색상으로 마감됐다.

미묘하게 대조되는 색상은 차량 내부로도 이어진다. 실내는 위엄 있는 외장과 대비되는 밝고 선명한 색조로 마감됐다. 천장의 비스포크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 장식된 1,040개의 ‘별’들은 수작업으로 배치한 가죽 캔버스의 천공을 통해 실내를 은은하게 비춘다.

관련해 롤스로이스 디자인 디렉터 앤더스 워밍는 "고스트 프리즘은 전 세계 패션과 럭셔리 분야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롤스로이스 고객들의 취향과 감수성을 포착한 모델"이라며, "컨템포러리 디자인이 주목하는 미학적 특성을 담아냄과 동시에, 고객과 롤스로이스모터카 간의 특별하고도 긴밀한 관계를 녹여낸 컬렉션"이라 전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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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dia Droptail

롤스로이스가 새 코치빌드 모델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을 공개했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Arcadia Droptail)은 앞서 선보인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 및 애미시스트 드롭테일에 이어, 총 4대의 드롭테일 커미션 가운데 세 번째로 공개되는 모델에 해당하며, 현대 롤스로이스 역사상 최초로 2도어 2인승 로드스터 차체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2019년 롤스로이스 디자이너가 손으로 그린 초창기 드롭테일 스케치를 충실히 재현한 낮고 과감한 차체, 인상적인 윤곽선, 안락한 실내 등을 주된 특징으로 한다.

아르카디아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상 천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건축과 디자인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의뢰 고객의 감수성, 그리고 안식처처럼 평화롭고 순수한 공간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차량 개발 및 제작에만 총 4년 이상이 투입된 차량으로, 코치빌드 디자이너들은 의뢰 고객이 요구한 '평온함'이라는 주제를 포착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의뢰 고객이 좋아하는 지역의 디자인, 조각, 건축을 탐구했다.

그 결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있는 현대적 스카이 가든의 정밀함과 풍요로움, 그리고 영국의 '생체 모방' 건축에서 보이는 유기적 형태와 소재의 간결함에서 영감을 얻었다.

외장은 드롭테일의 간결한 단일 구조 표면과 절묘한 비율, 현대적인 형태에 대한 찬사를 보여준다. 외장 컬러는 고객 요청에 따라 개발한 비스포크 화이트 및 실버의 듀오 톤 색조가 적용됐다.

알루미늄과 유리 입자를 넣어 개발한 흰색은 처음에는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단색으로 보이지만, 자연광을 받으면 화려하게 반짝이며 끝없는 깊이감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탄소섬유로 만든 드롭테일의 하단부는 실버 색상으로 칠해 차량의 유연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절제된 외장 색상은 드롭테일의 깔끔한 단일 구조 표면과 대담하게 움푹 파인 네거티브 조각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실내에는 전 세계에 걸쳐 있는 고객의 주거와 사업 공간에 적용된 미적 취향이 반영됐다. 주축이 된 부분은 목재 개발로, 현대적이면서 질감이 풍부한 '산토스 스트레이트 그레인' 목재가 적용됐다. 복잡하고 기하학적인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차량 전체에 233개의 목재 조각이, 리어 데크에만 76개의 조각이 사용됐다.

또한 차량이 열대 지방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운행될 예정임을 감안해 외장에 적용되는 목재 표면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데 각별한 작업 과정을 거쳤다. 전체 목재 조각 및 보호 코팅재 개발에는 총 8,00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실내 가죽은 외장 테마를 이어가는 비스포크 화이트를 주요 컬러로 적용했으며, 이와 대비되는 탠(Tan) 색상을 조합해 목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또한 실내에는 4대의 드롭테일 모두에 적용된 숄 패널과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게 이어지는 목재 섹션이 탑재됐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들은 드롭테일 내부의 복잡한 곡률에 목재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하부 구조까지 완전히 새롭게 개발했다

페시아에는 '오트 오를로제리' 기법, 즉 고도의 장인정신과 예술성을 담은 비스포크 타임피스가 장착됐다. 이 시계는 2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했으며 조립하는 것에만 5개월이 소요됐다. 시계에는 금속 표면에 직선 혹은 곡선을 세밀하게 새겨 넣는 전통적 시계 제작 기법인 '기요셰' 패턴을 적용했는데, 이를 위해 가공하지 않은 금속 위에 119개의 면을 깎아 넣어 정교하고 기하학적인 문양을 완성했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비공개 행사를 통해 의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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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젠킨스

롤스로이스가 3월 1일부로 줄리안 젠킨스를 신임 세일즈 및 브랜드 디렉터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줄리안 젠킨스는 지난 2015년 롤스로이스에 합류해 약 6년간 글로벌 영업관리 총괄 매니저 및 유럽 지역 디렉터 등 여러 고위직을 거쳤다. 2021년부터 BMW UK 세일즈 디렉터로 근무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 업체 비자리니의 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했다.

이 밖에도 줄리안 젠킨스는 애스턴마틴 아메리카 회장, 벤틀리모터스 북미 지역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등 요직을 수행한 바 있다.

관련해 롤스로이스 CEO 크리스 브라운리지는 "롤스로이스에 다시금 합류하게 된 줄리안 젠킨스는 롤스로이스의 세일즈 및 브랜드 업무를 총괄할 최적의 인재"라며, "그가 쌓은 다방면의 국제적 경험을 비롯해 강력한 리더십, 전략적 사고,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롤스로이스가 순수 전기화 미래를 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줄리안 젠킨스는 롤스로이스에서 6년간 세일즈 및 브랜드 디렉터 직을 맡았던 헨릭 빌헬름마이어의 후임으로 합류한다. 

헨릭 빌헬름마이어는 재임 기간 동안 컬리넌, 고스트, 팬텀 시리즈 II, 스펙터를 포함한 주요 모델의 개발, 판매 및 마케팅 캠페인을 주도했으며, 브랜드 최상위 맞춤 제작 방식인 '코치빌드'가 롤스로이스 포트폴리오 내 핵심적인 역할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 헨릭 빌헬름마이어는 오는 29일 임기를 마치고 BMW 그룹의 새로운 임원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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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용의 해' 기념 비스포크 컬렉션

세계 명차 롤스로이스가 2024년 '용의 해'를 상징하는 비스포크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비스포크 컬렉션은 권력, 성공, 번영을 상징하는 용으로부터 영감을 얻었으며, 3대의 팬텀 익스텐디드 및 1대의 컬리넌을 기반으로 총 4대 한정 제작됐다.

실내외 곳곳에는 용의 전통적 형태가 충실하게 재현된 동시에 용에 대한 현대적이고 간결한 표현이 적용됐다. 3대의 컬렉션에는 번영과 행운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활용해, 용의 형상을 고도로 현대적인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한 페시아 패널이 포함됐다.

세 작품은 롤스로이스 전담 아티스트의 섬세한 수작업을 통해 탄생했으며, 작업 과정에만 각각 2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복잡한 3차원 모티프의 구현을 위해 다양한 색조의 붉은색을 4단계로 나누어 사용했는데, 총 4개의 레이어가 결합되어 마치 작품이 페시아에 조각된 것처럼 보일 정도로 사실적인 3D 효과를 구현해냈다.

이와 같은 용 모티프는 실내 공간으로 은은하게 확장된다. 시트 4개의 헤드레스트마다 적용된 '피닉스 레드' 스티칭은 블랙 혹은 화이트로 제공되는 시트 가죽과 대담한 대조를 이룬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듯한 용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롤스로이스 장인들은 스티치 방향을 정확하게 정렬하고 밀도를 조절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각각의 자수는 5,449번의 스티치로 구성됐으며, 이 작업 과정에만 약 2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이와 함께, 3대의 컬렉션 후면에 자리한 피아노 블랙 피크닉 테이블에는 간결하게 재해석한 원형 십이간지를 새겼다. 각 연도를 대표하는 동물의 이름을 한자로 새겼으며, 용은 금색으로 강조했다. 네 번째 컬렉션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피아노 블랙 베니어에 용을 형상화한 비스포크 예술품을 적용했다.

이번 컬렉션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비스포크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3개월간의 디자인 및 개발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천장에 수놓아진 677개의 광섬유 '별'이 추상적인 용 모티프를 형성하며, 667개의 조명이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완벽한 배치를 위한 수작업 과정에만 2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팬텀 익스텐디드 기반 주문 제작 컬렉션은 페시아 전체를 가로지르는 갤러리 예술 작품을 통해 화룡점정을 이룬다. 탄소 섬유로 제작된 예술품은 유리로 조심스럽게 보호되어 있으며, 역동적인 용의 형상과 어우러진다. 또한 가죽 트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비스포크 양털 매트로 실내 공간을 완성했다.

외장에는 각 모델에 맞는 독특한 색상 조합이 적용됐다. 컬리넌에는 크리스털 마감 처리된 '체리 레드'와 '셀비 그레이'의 투톤 컬러를 적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팬텀 익스텐디드에는 실버와 체리 레드 투톤 조합 또는 크리스털 마감 처리된 단색의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이번 컬렉션에 포함된 비스포크 코치라인에는 수작업으로 피닉스 레드 색상을 칠해 용 모티브를 절묘하게 구현해냈다.

4대의 컬렉션 모두 피닉스 레드 색상으로 수작업 페인팅한 비스포크 코치라인이 적용됐으며, 용 모티프를 절묘하게 통합한다. 각 용은 오른쪽을 향하고 있으며 이는 태양이 떠오르는 방향인 동쪽을 상징한다.

 

관련해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총괄 조나단 심스는 "롤스로이스는 고객을 가장 잘 나타내면서 개인적인 의미가 있는 디자인, 모티프, 소재와 색상 등을 바탕으로, 세계의 문화와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을 제작해 럭셔리 분야를 이끌고 있다"라며, "2024년 용의 해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비스포크 컬렉션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는 동시에, 전 세계 럭셔리 소비자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현대성과 미니멀리즘을 표현한 작품"이라 말했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이너 레베카 데이비스는 “우리는 힘과 활기를 상징하는 용의 본질을 포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며,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장인들은 절묘한 관점으로 용을 표현했고, 이를 통해 하나의 디자인이 다양한 기법과 공예 기술을 통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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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롤스로이스

세계 명차 롤스로이스가 2023년 전 세계 50개국에 총 6,032대의 차량을 판매, 119년의 브랜드 역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동 지역 등에서 신차 판매량을 경신, 전 세계 대부분의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판매량 1, 2위 시장인 미국과 중국이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역동적이고 활발한 경제를 기반으로 럭셔리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실적에 힘 입어 매년 판매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모델별로는 '컬리넌'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가장 많이 판매된 롤스로이스로 등극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고스트가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고 팬텀 또한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첫 고객 인도를 시작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젊은 고객 층의 수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펙터 주문은 2025년까지 밀려 있는 상태다.

이와 더불어,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비스포크 프로그램 역시 역대 최고 주문량과 주문 금액을 달성했다. 고도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최고급 비스포크 모델에 대한 수요는 중동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완성된 비스포크 프로젝트 중에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처음으로 비스포크 향을 실내 공간에 도입한 '팬텀 신토피아' 등 브랜드 최초의 시도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 밖에도 브랜드 최상위 맞춤 제작 방식인 코치빌드의 새로운 모델 '드롭테일'을 선보이는 등 소재, 공예 기법, 기술 혁신, 창의성 측면에서의 지평을 넓혔다.

롤스로이스는 장기적으로 비스포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속 증가하고 있는 비스포크 수요에 힘입어 2022년 7월 두바이에 전 세계 최초로 비스포크 경험 공간 '프라이빗 오피스'를 개관했으며, 이어 작년 중국 상하이에도 선을 보였다. 올해 서울과 북미에도 프라이빗 오피스를 설립해 고객들이 보다 럭셔리하고 전문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 CEO는 "2023년은 롤스로이스가 또다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한 해로,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에 걸쳐 전 세계에서 확고한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스펙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고무적이었으며, 이는 차기 모델 개발 및 생산에 있어 과감하게 전동화 전략을 채택하기로 한 브랜드의 결정에 힘을 싣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스포크 주문 역시 주문량과 주문 금액 모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럭셔리 부문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제조 시설을 현대화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을 통해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와 코치빌드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순수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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