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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uning]



미국의 고성능 튜닝 전문 업체 '헤네시 퍼포먼스'. 그들은 줄곧 고양이를 호랑이로 만들어버리는 마법 같은 튜닝을 선보여왔다. 그도 그럴 것이, 창업자 존헤네시가 속도를 즐기던 스피드 매니아였고, 속도를 향한 그의 열정은 그가 세운 회사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헤네시의 손을 거쳐간 양산차들이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카마로 ZL1을 기반으로 제작된 1000마력 튜닝카 '엑소시스트(Exorcist)'를 빼놓을 수 없다. '엑소시스트 ; 퇴마사'라는 뜻을 가진 무시무시한 이름만큼이나 성능도 어마무시하다. 기존 6.2리터 V8 엔진의 최고출력은 650마력이었지만, ECU 튜닝과 고압 슈퍼차저 장착, 각종 차체 및 섀시 보강 등이 더해져 최고출력을 1,00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력한 성능을 뿜어내기 위해 캠샤프트, 실린더 헤드, 흡배기 밸브, 밸브 스프링, 푸시로드 등 주요 부품들을 모두 직접 설계해 장착했고, 1000마력 출력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열을 식히기 위해 고압 인터쿨러 시스템을 추가 장착했다. 그만큼 헤네시의 수준급 튜닝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탄생한 괴물 1000마력 튜닝카는 최고출력 1000마력, 최대토크 133.86kg.m이라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고작 3초에 불과하다. 추가로 약 400m 돌파까지 고작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 영상 살펴보기 ▲


1000마력이라는 수치를 체감하기 힘들겠다면, 엑소시스트의 엄청난 성능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영상을 살펴보자. SCCA(Sports Car Club of America)대회 챔피언이자 GM 엔지니어로 활약했던 존 헤인리시(John Heinricy)가 구매 고객에게 인도하기에 앞서 트랙 테스트를 진행하는 영상이다. 200km/h를 훌쩍 넘는 속도에도 불구하고 거친 엔진음을 뿜어내며 거침없이 밀어붙이는 엑소시스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이런 괴물이 거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카마로 ZL1 엑소시스트 튜닝 비용은 $55,000(한화 약 6100만 원)로 매우 비싸다. 헤네시는 연간 100대만 한정 생산할 예정이며, 구매 고객에게 2년 24,000마일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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