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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자동차·IT 업체들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엄청난 규모의 비용 투자도 아낌없이 감행하고 있다. 그렇게 너나 할 것 없이 운전대없는 완벽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는 현 시점에서, 스티어링 휠을 고집하는 자동차 제조사가 있다. 바로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마쯔다'다.

 

 

마쯔다 북미 대표 마사히로 모로는 2017 LA 오토쇼서 열린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쯔다가 레벨 5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위해 스티어링 휠을 없애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완벽자율주행차를 부인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스티어링 휠은 우리에게 선택사항이 아니다. 나는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최고의 컴퓨터라고 생각한다. 자율주행은 그저 운전자가 계속 차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어야한다. 우연한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자를 안전하게 통제하고, 다시 운전자에게 넘겨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운전자가 자동차를 통해 느끼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지향점이다. 우리는 매일매일의 삶과 일상 생활에 감사할만한 운전 속 뜻깊은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하며, 운전자의 관여 없이 운전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수행해주는 완벽 자율주행차가 아닌, 다이나믹 드라이빙이야말로 마쯔다의 지향점이라는 점을 확고히했다.

 

 

이에 따라 마쯔다는 최고 수준으로 여겨지는 레벨 5 완벽 자율주행차(운전자나 탑승자의 어떠한 개입도 없이 자동차 스스로 모든 주행 시나리오에 대응하고 주행하는 수준)보다는, 운전의 부담을 줄여주고 안전하게 통제하는 레벨 4 고도 자율주행 주행차를 목표로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완벽 자율주행차에 대한 마쯔다의 입장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나에겐 좋은 소식이다. 나는 운전대없는 차는 못타", "내가 살고 있는 동안은 페다로가 기어 스틱, 스티어링 휠이 유지될 것 같다", "마쯔다가 레벨 5 완벽 자율주행차를 외면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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