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링 마법사라 불러주세요!" 슈퍼카 로터스, 전기차 한계 극복하고 '운전 재미' 극대화
[Motoroid / Column]

전기차가 대중화됨에 따라 가속력 중심의 성능 경쟁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이제 전동화 퍼포먼스의 핵심은 실제 주행에서 체감되는 코너링과 리듬을 통제하는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로 인해 구조적으로 핸들링에 불리해, 이를 해결하는 차체 밸런스·서스펜션·제동 제어 기술이 더욱 중요해졌다.

결국 고성능 전기차의 가치는 단순한 직선 가속보다 브랜드의 엔지니어링 철학과 제어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에 의해 결정된다.

영국 로터스(LOTUS)는 창립 철학인 ’가볍게 만들되 단순하게 만들라’를 전기차 시대에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하이퍼 GT 에메야와 하이퍼 SUV 엘레트라는 모두 100kWh 이상급 대형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불구, 전기차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낮은 무게중심(250mm 이하)과 클래스 최고 수준의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특히, 로터스는 배터리를 차체 바닥 깊숙이 매립하고 모터·인버터를 차체 중앙과 후방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EV 특유의 ‘앞부분 무거움’을 크게 줄였다.

그 결과 로터스 EV는 일반 전기차에서 흔히 나타나는 둔탁한 코너 진입 동작 대신, 경량 내연기관 스포츠카에 가까운 초기 응답성을 보여준다. 또한 전동식 스티어링의 과도한 감쇄를 지양하고, 타이어 접지 정보와 조타각 변화를 최대한 보존하는 세팅을 유지해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다. 이러한 조율은 ‘코너에서 스스로 꺾이는 듯한’ 로터스 특유의 반응성을 EV에서도 구현하게 한다.

한편, 로터스의 주력 전기차들은 강력한 성능과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유지함과 동시에, 뛰어난 전동화 성능과 우수한 상품성,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매력을 키우고 있다.
로터스 에메야는 럭셔리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기 세단이다. 체급을 뛰어넘는 거대한 크기와 공간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과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둘러 플래그십 면모를 보여준다.

주력 SUV '엘레트라'는 최근 선호 트렌드에 맞춰 탄생한 하이퍼 SUV다. 5m를 가뿐히 넘긴 듬직한 차체를 가졌음에도 공기저항계수는 Cd 0.26을 달성하며 강력한 가속 성능과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모두 챙겼다.

전기 에너지의 힘은 압도적이다. 600 트림에는 450kW(612마력)의 듀얼 모터 기반 AWD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며, 0→100km/h 가속은 에메야 600 기준 4.15초, 엘레트라 600은 4.5초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모두 250km/h 이상이다.

900 트림은 더욱 강력하다. 675kW(918마력)의 듀얼 모터와 2단 변속기를 바탕으로, 에메야 900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78초, 엘레트라 900은 2.95초에 마치는 등 ‘하이퍼’ 수식에 걸맞은 동급 최고의 성능을 확보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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