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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익스플로러

포드를 대표하는 SUV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0년 첫 출시 이후 30년 이상 폭발적인 인기와 꾸준한 사랑을 받은 모델로 평가된다.

익스플로러는 영화와 같은 대중 문화의 영역에서도 자주 모습을 보였으며, 일상적인 씬부터 액션 시퀀스까지 다양한 장면에 등장해 익스플로러 특유의 범용적인 쓰임새를 연출해냈다.

영화에 등장한 익스플로러 중 가장 유명한 것은 1993년 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공원’으로, 1992년형 익스플로러 XLT 7대를 기반으로 하여 공룡이 즐비한 공원을 돌아다니는 SUV들로 등장했다. 

이 차량들은 공원의 고객을 안내하는 관람차로 등장하지만, T-랙스와 같은 공룡이 우리를 탈출해 주인공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유명한 장면에서는 극의 긴장감을 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보편적인 SUV 답게, 미국적인 일상 장면을 연출할 때도 익스플로러는 자주 등장한다. 기억을 잃은 첩보 요원이 자신의 과거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제이슨 본’에서는 무려 5편의 시리즈 중 3편에서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장면에 익스플로러가 등장한다.

한국 영화에서 포드 익스플로러는 주로 정부 요원들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타는 차로 등장하곤 한다. 영화 ‘강철비(2017)’에서 주인공 일행이 작전 수행을 위해 타고 다니는 차로 2005년식 3세대 익스플로러 리미티드 4.0 모델이 등장했고, ‘골든 슬럼버(2018)’에서는 5세대 익스플로러가 국가정보원 요원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으로 등장한 바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영화 출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로 성장했다. 특히 쥬라기 공원을 통해 익스플로러는 단순한 차량을 넘어서 강력한 모험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또한 영화의 인기는 익스플로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였고, 이는 신차 출시와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PPL의 가능성을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로 남았다. 오늘날 익스플로러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이자 현재까지 800만 대 이상 판매된 포드의 볼륨 모델로 자리하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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