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4' 韓 투입...리어 윈도우 없앤 혁신 스타일
[Motoroid / New Car]
스웨덴 폴스타가 전기 퍼포먼스SUV 쿠페 '폴스타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폴스타4는 폴스타가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신모델로, 폴스타가 현재까지 양산한 차량 중 가장 빠르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가장 적다. 특히 리어 윈도우를 없앤 혁신적인 발상을 폴스타 엔지니어링을 통해 실현, 2열 탑승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폴스타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폴스타4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SUV 쿠페를 완성했다.‘토르의 해머’를 대신하는 '듀얼 블레이드' 헤드 라이트를 최초로 도입하며 폴스타만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분명히 했다.
낮은 프론트와 접이식 도어 핸들,프레임리스 윈도우,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리어 에어로 블레이드,리어 라이트 바를 통해 에어로 다이내믹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내부는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각각 2m와 3m에 이르는 넓은 전폭과 긴 휠베이스는 광활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전자식 리클라이닝 시트와 결합해 2열 탑승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태양계에서 영감을 얻은 엠비언트 라이팅 시스템은 9가지 색상 및 강도 조절이 가능해 탑승자의 기호에 맞게 개인화할 수 있다.
리어 뷰 미러는 루프에 탑재된 후방 카메라가 전달하는 실시간 정보를 고화질로 표현하며, 일반적인 미러보다 훨씬 더 넓은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필요시 디지털 피드를 비활성화하면 일반적인 미러가 되어 후방 탑승자를 확인할 수도 있다.
폴스타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4,840mm,전폭2,008mm (사이드미러 미포함), 전고1,534mm, 2,999mm의 휠베이스를 갖춘 D-세그먼트 SUV 쿠페다.
셀 투 팩 기술을 통해 부피와 무게 대비 용량이 큰100kWh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히트 펌프를 기본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200kW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
폴스타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르다. 롱레인지 듀얼 모터는 544마력(400kW)과 686N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불과 3.8초 만에 돌파한다. 세 단계로 조절 가능한 세미-액티브 서스펜션과 50:50의 균형잡힌 무게 배분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뛰어난 핸들링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90km(WLTP기준)이다.
폴스타4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 272마력(200kW)과 343Nm토크를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620km(WLTP기준)이다.
나아가 폴스타4는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이 가장 낮은 모델이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버전은 19.9톤(tCO2e), 듀얼모터 버전은 21.4톤의 탄소 발자국을 기록하고 있다.
폴스타4의 기본 시트 소재로 사용되는 마이크로테크는 소나무 추출 오일을 사용해 인조가죽 대비 생산 과정 및 사후 처리에도 친환경적이다. 플러스 팩 선택 시 적용되는 테일러드 니트 소재는100%재생 페트를 새로운 공법으로 가공해 지속 가능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을 구현했다. 나파 가죽 역시 동물의5대 복지 인증을 받은 업체로부터 수급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 외에 재생 어망과 재생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에코닐은 실내 바닥 카펫으로 활용되고,천연 섬유 폴리프로필렌은 특정 도어 트림에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50%, 무게는 최대 40% 감축했다.
볼보의 DNA를 바탕으로 시작된 브랜드인 폴스타에게 ‘안전’ 역시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다. 폴스타4는 총 11개의 카메라와 1개의 레이더, 그리고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바탕으로 사고를 방지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모빌아이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지능형 안전 기술을 포함한 슈퍼비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내부에도 운전자의 시선과 머리 움직임을 관찰해 청각 및 시각 경고를 통해 안전 주행을 지원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한다.
‘초고강도 강철’을 포함한 차체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며, 이너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7개의 에어백으로 탑승자의 부상 위험을 낮췄다. 강철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감싼 배터리 팩은 충돌시 고전압 시스템으로부터 차단해2차 피해를 최소화했다.
폴스타 4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에서는 티맵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국내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과 음성 인식 AI 플랫폼 ‘누구 오토’, ’티맵 스토어’를 통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 웹 서핑이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웹 브라우저’, 그리고 ’인-카 페인먼트’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시스템은 OTA 업데이트를 통한 무한한 인포테인먼트 확장성을 담은 플랫폼으로, 탑승자의 주행 편의성 개선 및 엔터테이닝 경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폴스타 차량 자체 OTA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15.4인치 가로형 스크린은 최대 5분할 되며 내비게이션 화면을 유지하면서도 자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차량 제어 메뉴를 활성화할 수 있다. 10.2인치 운전자용 디스플레이는 스티어링 칼럼 앞에 있으며, 속도와 배터리 및 주행 가능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은 12개의 스피커와 하이브리드 앰프를 통해 최대1,400W의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나파 업그레이드 시 헤드레스트에 각각2개의 스피커가 추가되며,내비게이션 및 전화 통화 음성을 운전자에게만 들리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적재 공간은 트렁크 하부공간을 포함해 526리터이며,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536리터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췄다.프론트 스토리지는 14리터이다.
폴스타4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국내 가격은 6,690만 원이며,롱레인지 듀얼모터의 가격은 7,190만 원이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시작 가격 기준으로 미주 및 유럽 주요 국가 대비 최대 3,000만 원 이상 낮다. 해당 가격은 안전과 주행 편의에 이 도움을 주는 파일럿 팩을 포함해 더 매력적이다.
외장 색상은 새롭게 추가된 스톰과 일렉트론을 비롯해 스노우와 마그네슘, 스페이스,그리고 골드까지 총6가지이다. 색상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은 40만 원으로 스노우와 골드색상에만 적용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기본 적용되는 파일럿 팩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기능이 포함된 파일럿 어시스트, 자동으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레인 체인지 어시스트 등을 포함하며 향상된 주행 편의 및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플러스 팩은 600만 원이며 하만 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스노우 모드 기능을 포함한14.7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32개의 픽셀 LED헤드라이트, 킥모션 포함한 전동식 테일게이트, 3-존 온도 조절 장치, 뒷좌석 전동 리클라이닝 조정 기능 등 폴스타4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옵션들을 포함하고 있다.
플러스 팩을 적용한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나파 업그레이드는 550만 원이며 동물 복지 인증 나파 가죽, 통풍 및 마시지 시트, 앞좌석 하만 카돈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이 추가된다.
새롭게 선보인 프로 팩은 250만 원이며 21인치 프로 팩 전용 휠과 스웨디시 골드 스트라이프 안전 벨트,스웨디시 골드 밸브 캡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폴스타4의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는 퍼포먼스 팩은 600만 원이며 22인치 퍼포먼스 팩 전용 휠과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 폴스타 엔지니어링의 퍼포먼스 섀시 튜닝,안전벨트와 브레이크 및 밸브 캡에 스웨디시 골드 디테일을 더해 압도적인 디자인과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단일 옵션으로는 21인치 스포츠 휠과 바디 컬러 클래딩(플러스 팩 필수 적용)이 있으며, 각각 200만 원과150만 원이다.
관련해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2026년까지 5개의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8곳의 폴스타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등 대대적인 브랜드 강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며,그 시작점에 오늘 출시한 폴스타4가 있다”라며,“폴스타4는 내연기관을 포함한 동급 모델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디자인,탑승 공간,그리고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4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파일럿 팩을 포함해 6,690만 원)은 전 세계 26개 국가 중 가장 낮으며, 고객 인도는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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